지난번 스위스 동서횡단을 하고 종점인 몽트뢰 호숫가 공원벤치에 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일단의 한국 단체관광객들이 우르르 왼편 호숫가로 몰려가며 하는 말이 프레디 머큐리 동상에 간다고....
몇 주간 한적하게 지내다 갑자기 인파에 둘러싸인 듯함에 머큐리의 노래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들과는 반대방향으로 발길을 돌리고 말았죠.^^
귀국일까지 며칠 시간이 나길래 이참에 레만호수 둘레길 중 한 구간인 로잔까지 걸어보기로....
몽트뢰 주변의 멋진 호숫가 풍경뿐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도밭 언덕에 대한 잡지에 실린 기사를 접했기에...
총 177km 길이의 레만호수 둘레길 중 약 40km 정도의 거리를 도중에 캠핑장과 공원에서 하루씩 자며 걸었던, 도보여행자에겐 한번 쯤은 걸어볼만한 길이었습니다.
5일 정도의 일정이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첫댓글 이상하게 폰으로 보니 일부 사진들이 잘 보이질 않네요. 컴으로는 잘 보이지만...
오랜만에 디카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들 크기를 줄여야 하나 싶기도....^^
와우..멋집니다.
시골마을 한적하게 도보를 즐기기엔 딱입니다..주렁주렁 포도들도 정겹습니다.
몸과 마음 영혼까지 즐거운 도보되시기를...
화이팅^^♡
예, 감사합니다.
도보여행을 즐기는 분들에 맞는 곳이지 않을까 합니다.
포도밭 지나가며 다들 실컷 먹은 듯 입가에 미소들이 환하더군요.^^ 8월말의 청포도가 달더군요. ㅎㅎ
한편 포도밭 중간중간 마을의 포도주 농가나 카페에서 현지 직접판매도 하고 맛도 시음할 수 있어 포도주를 즐기는 분들에겐 더 추천할만.....^^
오늘도 눈호강 하고 갑니다.
일교차가 크니,허대장님 감기 조심하세요~!!
즐겁게 봐주시어 감사합니다.
테일러님께서도 감기 조심하세요 ㅎㅎ
레만 호수 라보지구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있는 길을 산책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