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꽃이 보이지 않는다/봉황천변,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흰 불꽃/나는 그 주인 없는 땅을 차지한/흰 꽃무리의 지주(地主)가 좋았다/눈길 한번 주지 않아도/마음껏 꽃 세상을 만들어내던 개망초꽃/있어도 보이지 않고 보여도 다가오지 않던/그 꽃, 개망초꽃/땅을 가리지 않는 그/백의(白衣)의 흔들림이 좋았다/문득 걸음을 멈추고 ‘멈춤’을 생각하니/내가 가진 마음속 땅을 모두 내려놓으니/거기 시간도 없고 경계도 없는 곳에 비로소/보이는 그 꽃/내 안을 밝히는 그 꽃/보여야 꽃이라지만/보아야 꽃이다” -박무웅 ‘비로소 꽃’
*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5,962회 최장기공연 뮤지컬 ‘오! 캘커타’의 1989년6월 도쿄 공연은 일본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음, 남녀 각4명씩 8명의 배우가 출연한 이 연극은 배우들이 일순간 목욕가운을 벗어던지고 전라로 무대에 도열, 초연 당시부터 비평가들로부터 “섹스라는 영역을 탐색한 파격적인 연극성이 이 작품의 메시지이고 쇼킹과 에로틱의 두 단어가 이 작품을 대변하는 가장 적절한 말”이란 평을 받음
6월7일=1456(조선 세조2)년 오늘 사육신 박팽년 옥중에서 세상떠남(40세)
1481(성종12)년 오늘 국내지리서 『동국여지승람』 완간
1593(선조26)년 오늘 임진왜란중 권율(55세) 행주대첩 승리 공로로 도원수에 임명됨
1909년 오늘 사립학교 인가수 774개교
1909년 오늘 이인영 13도창의군 대장 충북 황간에서 잡힘(40세) 9월21일 경성감옥에서 교수당함
1920년 오늘 백삼규 대한독립단 부총재 일본군에 잡혀 총살당함
1968년 오늘 제1차 한일국회의원 간담회 열림
1972년 오늘 문교부 교육용기초한자 1,781자 선정 발표
1975년 오늘 유제두(27세) WBA 주니어미들급 세계챔피언 됨
1991년 오늘 제3차 국토개발계획 2차시안 발표, 송탄 등 신도시 추진
1999년 오늘 진형구 대전 고검장(53세) 대낮에 폭탄주 마신뒤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검찰이 7월20일부터 9일동안 자체조사 벌인뒤 개인범죄라 결론 내리고 진형구 구속 기소. 의혹 사라지지 않아 국회청문회 열렸고 10.8 특별검사 강원일 임명 12.17 수사결과 발표
2010년 오늘 김국영(19세) 남자100m 10초23으로 한국기록 31년만에 단축
2013년 오늘 손연재(19세) 리듬체조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첫 금메달
2013년 오늘 판문점 남북연락채널 단절3개월만에 복원
2014년 오늘 세계최대 건축축제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한국관(커미셔너 조민석)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받음
2018년 오늘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키르키즈스탄 비슈케크)에서 한국가입 결정
2018년 오늘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 제7회 지방선거 최대망언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발언
2023년 오늘 해양경찰청 콜롬비아해군과 해양을 통한 마약범죄 등 수사공조 업무협력의향서 체결
1843년 오늘 독일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 세상떠남(73세)
1862년 오늘 미국-영국 노예무역금지조약 조인
1933년 오늘 국제연맹 만주국 불승인결의안 채택
1971년 오늘 소련 3인승우주선 소유즈11호 사상처음으로 유인 우주정류장 조립
1973년 오늘 빌리 브란트 서독총리(59세) 현직으로는 2차대전후 첫 이스라엘방문
2015년 오늘 영국배우 크리스토퍼 리 세상떠남(93세) ‘드라큘라’
2017년 오늘 이란 테헤란 의사당과 시아파 성지 호메이니 영묘에서 테러 사망12명 부상40여명
2022년 오늘 필리프 벨기에국왕(62세) 식민지배에 대해 유감표시 2년만에 민주콩고 방문해 다시 사과, "많은 벨기에인이 당시 진정으로 콩고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다고 해도 식민체제는 착취와 지배에 근거한다", "식민지배는 가부장주의, 차별, 인종차별로 점철된 불평등한 관계중 하나로 그 자체로 정당화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