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4-14)> 사순절 다섯째 주일
오늘(3월 17일)은 사순절 다섯째 주일(Fifth Sunday in Lent)이다. 사순절(四旬節)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절제하는 생활, 기도, 금식에 초점을 두는 교회력의 한 절기이다. 올해 사순절은 2월 14일(재의 수요일)부터 3월 30일(부활절 전날)까지 40일(주일 제외)이다.
연세대학교회 김동환 담임목사(연세대 교목/교수)가 11시 주일예배를 인도했다. 박성호 목사(감리교신학대학교)가 ‘과녁에 명중하기(Hit the Target)’를 주제로 말씀증언(sermon)을 했다. 교인들은 다같이 헌신의 기도(Dedicatory Prayer)를 드렸다.
“자비로우신 주님, 주의 자비를 따라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씻어 주소서. 성령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여 주셔서 주홍같이 붉은 우리의 죄가 눈과 같이 희어지고, 진홍빛같이 붉은 죄가 양털과 같이 희어지는 은총과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고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심으로 구원의 기쁨을 얻는 복된 삶을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연세대학교회 교우 여철현 박사(연세대 이과대학 화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3월 12일 88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교회 목사와 교우들이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고인과 같은 화학과 명예교수인 대학교회 김장환 교우가 교인들을 안내하여 유가족들에게 소개했다. 필자 부부는 3월 14일(목) 오후 4시 장례예식에 참석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예식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서 대학교회 김명수 목사가 집례했으며, 장선분 경조사분과위원장이 대표기도를 했다. 故 여철현 교수는 연세대학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중 65세 이상 남성들로 구성된 남선교회(男宣敎會)에서 열심히 봉사하였다. 또한 연세대학교 화학과 재학생을 위하여 장학금 1억원을 대학에 기탁한 바 있다.
<사진> (1) 김동환 담임목사 주일예배 인도, (2) 박성호 목사 설교, (3) 고 여철현 교수, (4) 고인의 장례예배 참석.
靑松 朴明潤(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17 March 2024.
(왼쪽부터) 김장환 연세대 명예교수, 박명윤이행자 부부, 유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