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entennial Man – "神이 왜 우릴 내버리고 떠났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영화
천사와 로봇은 완전하다.
그 이유는 천사와 로봇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인식하고 그 이외의 다른 어느 것에도 눈길을 주지 않으며 오로지 자기의 주인이 명령하고 맡긴 임무에만 충실하기 때문이다.
그들(천사와 로봇)에게는 일체의 오류나 예측불가한 행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인간도 그렇게 창조되었었지만 사탄이란 존재가 신의 허락없이 인간을 마음대로 업그레이드 하고 거기에 한술 더 얹어 장난으로 집어넣은 “충동”이라는 일종의 컴퓨터 바이러스에 의해 인간은 본래의 그 완벽함이 깨지게 되고 무작위로 저지르는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신은 이 인간이란 피조물을 더 이상 통제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병적인 현상은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동식물에게까지 퍼져서 다들 매우 포학해지고 서로 물고 뜯고 할퀴도록 진화되어 버렸으며 생명체 뿐 아니라 지상의 모든 구석 곳곳에 스며들어 그곳을 오염시켜 땅은 가시와 엉겅퀴를 내게되고 만물을 정화하도록 만들어졌던 미생물들은 병원체로 변화되어 다른 동식물들을 감염시켜 병이 들게 하였으며 지구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고통스러운 곳으로 변하고 말았다.
신은 이제 인간과 더 이상 동행하기 어려워 졌다고 판단하여 인간을 버리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상은 내가 인간이란 불완전한 존재와 천사라는 완전한 존재의 차이에 대해 반은 장난삼아 생각해 보았던 것이다.
내 생각대로 판단한다면 이 지구는 그저 쓰레기 폐기장이며 모든 피조물들이 지구라는 쓰레기 폐기장에서 꾸무럭거리는 일종의 폐품에 지나지 않는 것이된다. 너무 비관적일까?
위의 내 생각과 비슷한 영화를 하나 발견해서 여기다가 올린다.
완전한 버전은 아니고 짧게 요약한 버전이어서 좀 아쉽지만 삼십분 미만의 시간 동안에 전부를 다 훑을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다.
스스로 인간이 되고저 노력해서 기술자의 도움으로 결국 인간의 마음과 감각도 갖게 된 로봇 앤디는 로봇의 특권인 영원한 不老不死를 버리고 인간처럼 늙어서 죽는 것을 택하게 되고 자신의 애인(인간)과 함께 손을 잡고 나란히 침상에 누워 간호사(로봇)의 도움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이 영화는 끝이 난다.
재밌는 점은 앤디를 제작한 로봇회사 간부가 로봇 앤디가 창의성을 가진 것을 알자 이것을 앤디가 고장난 것과 동일시 하고 반품해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도 그러시지 않았는가?
요약편이어서 별로 길지가 않아 부담없이 감상하실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첫댓글
PROTO - Sci-Fi Short Film (Full Length)
https://www.youtube.com/watch?v=Ji8va4IMmmY&t=10s
PLAY
재미있게 잘 감상했습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