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간만에 보고 싶은 친구들도 만나 보고, 한 수 배워볼 욕심도 있고 하여 인덕원엘 다녀왔다.
워낙 유명한 훈련부대라 긴장이 되었고, 고수들 꽁무니 쫒아 다니며 야소인지 뭔지를 하는데 죽는 줄 알았네.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적막한 청계사의 고요함을 깨우며 절터를 찍고 돌아가는 길이다.
고수 몇 명은 벌써 앞서 뛰어갔고 뒤를 이어 가는데
한참 뛰다 보니 바로 앞에 뛰는 멍이 안산숫캐인 것 같다.
안산숫캐가 누구인가?
연습벌레이며 최고수 아닌가?
그런데 내가 바로 뒤에 붙어 쫒아 가다 보니 속도가 너무 느리다.
고수가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모양이다.
난 힘이 남아 있어 추월을 하고 싶었지만 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한참을 그냥 뒤에서 천천히 뛰었다.
그런데 아뿔사 출발지점에 도착해 보니 안산숫캐는 이미 들어와 있네.
알고 보니 나보다 하수인 멍이다. ㅋ.
그래서 막판 스퍼트도 못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어제 같이 뛰어 보니 인덕원에서 고수들이 많이 배출되는 이유를 알겠더라.
뛰고 난 후 먹은 동태 찌개는 정말 일품이더구나.
다울이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도 맛있게 잘 먹었다.
첫댓글 인더건 잘있드나 창립멤번데
작로성도 한번 나들이 하시지요 인덕원으로
갯바위 낚지전골...잘 기억할께
첨가본 인덕원 훈련캠프는 엄청나드라..지금도 하체가 후들거린다.ㅋㅋ
초이스 엄살좀 그만혀~~
방가웠스...자주 보자!!!
준수야 왕 축하한다 ****
내가 답글을 달았는데 희안하네? 왜 년월일시간만 나왔지? ㅋㅋ~
남은 기운 담주에 와서 거품이 나도록 달려보자구 ㅋㅋ~ 막걸리 맛 쥐기디~
반가웠다 자주보자
트랙에서 야소 800 을 해 볼것을 강추한다.
제임스야 반갑다~ 거참 이상하게 제임스만 만나면 금주네 ㅎㅎㅎ
언제 같이 한 잔 할까나?
고맙지~~ 임스야 걍 불러줘~~~~~~~~~~~
임스야...어제 수고했다. 그러게 숫개와 암개 구분을 잘해서 따라가야지....^^*
뭐 빠지게 뛰러갔다 배 만 채우고 왔구나.ㅋㅋ
혼자 개나리 봇짐메고 지지대에서 청계사까지 가끔 가는편인데, 혼자가는 것도 할만하더라. 가며,오며 외로이 뛰는 멍이 있으면 아는체하고... 봄에 아지랑이가 올라올 때 새벽에 한번 뛰어보면, 그 정취를 못 잊는다. 인더건 훈련기를 읽으니, 날잡아 한번 청계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동한다.
제임스야 고생했다 ㅎㅎ.
ㅋㅋㅋ 그 하수님은 누구셔?뛰고 난 후의 먹는 기쁨 배가 되었겠네...
제임스라? 아직도 누가누군지 헷갈리누만~ 아무튼 반가웠다. 자주 보여줘야 뚜렷이 남겠지
임스야! 동반주 해줄걸 미안타! 뜀박이가 타켓하고 동반주 하는바람에 터줏대감. 다음에 내가 2 번째로 들어왔다.담에 함께 뛰어보자..어제 고생했다.
제임스로부터 숫개로 착각하게 하고, 고수로 인정받은 멍이 누구냐? 빨리 자수 해라잉.... 제임스가 아쉬워 죽는다....
우리가 동태찌게 먹은 돼지한마리 집이구나. 멋있는곳에서 먹으니 맛도 일품? 반가웠다 제임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