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자기소개?
(별로 할필요는 없겠지만.... 알고싶어 하지도 않겠지만...ㅡㅜ.)
82년생.
남자사람.
산업공학과 01학번. _ 4년제대학교를 9년째 졸업못하고 있음. - -''
JLPT 3급 _ 3급만 되도 일상대화엔 문제없어야 하는겁니다.
출국전에는..._ 클럽리치 여행사 직원 _ 이었었지요. 일본팀에서 `08년 6월 30일까지 일했죠. 출국은 이틀후인 7월2일에 했고...
J여동 특별회원 _ `08년 2월.. 활동이 우수(- -?)하다고, 30만원짜리 가죽 케리어도 받았었죠. = =v.
취미는 일본여행, 자전거, 사진 _ 여행 준비도 여행에 포함할 수 있다면... 분명 제 취미는 일본여행 이어요. ㅡ ㅡ.
1. 준비물
항공권 _ 김포-하네다 편도 _ 298,400원
노트북 _ ThinkPad X61 7675-A43 _ 1,198,000원
_ 노트북은 제가 돈없다고 징징대니깐 엄마님이 카드로 사주셨어요, 무이자 10개월 할부로..
결국 엄마님은 제가 귀국하기 한달전까지... 매달 이 노트북 값을 내셔야 했던...ㅡㅜ.
위 두가지 말고는 특별히 돈들어간게 없네요.
짐은 이민가방 1단만 더 높여서, 채워갔고요.
집에 있는 옷(이라고 해봐야 반팔티 10장정도, 바지 3장정도, 기타 속옷 등) 몽땅 다 가져갔어요.
수건 10장정도 넣었고...
무게는 항공사 수하물 허용무게를 넘지 않았던걸로 기억해요.
가져갔던 옷은 일본에서 이동할때마다 버리고 새로사고 하다보니..
귀국할때는 다 새옷밖에 없었네요. ;;;
이민가방 같은경우.. 끌고 다니기 짜증나서 버려버리고,
꼼사에서 8천엔정도에 26인치 캐리어 사서 갖고다녔고요.
2. 숙소
`08년 7월 2일 ~ 7월 27일 _ 치바현 나라시노시 _ 사촌형네 집 _ 무료!!
7월 27일 ~ 10월 26일 _ 치바현 치바시 츄오구 _ 먼슬리맨션 _ 보증금3만, 월 76,000엔(시설이용료, 인터넷, 공과금 포함)
10월 26일 ~ 10월 31일 _ 도쿄도 토시마구 스가모 _ 민박집 _ 아는분 가이드북 취재 도와주는 조건으로.. 무료!!
10월 31일 ~ 11월 14일 _ 요코하마 호스텔 _ 개인실 1박 2,700엔
11월 14일 ~ 11월 15일 _ 요코하마→오사카 야행버스 _ 5,900엔 (JR이 표가없어서, willer 이용)
11월 15일 ~ 12월 31일 _ 와카야마 귤밭 _ 숙식비 1일 1,500엔 공제
12월 31일 ~ `09년 1월 1일 _ 오사카 아파호텔(大阪肥後橋駅前) _ 1박 7,000엔
`09년 1월 1일 ~ 1월 2일 _ 고베 _ ホテルモントレアマリ- _ 1박 7,500엔 _ 나름 하이클래스 호텔인데 대략 실망..- -;
1월 2일 ~ 1월 12일 _ 오키나와 이시가키 _ 망고농장 _ 무료!! but, 이불도 없어서 첫날은 덜덜 떨면서 잤음.ㅡㅜ.
1월 12일 ~ 1월 13일 _ 치산리조트 이시가키 _ 1박 6,500엔
1월 13일 ~ 4월 14일 _ 클럽메드 카비라 리조트 _ 다카미네 패밀리 하우스 _ 월 1만엔
4월 14일 ~ 4월 16일 _ 요코하마 호스텔 _ 개인실 1박 3,000엔
4월 16일 ~ 6월 5일 _ 홋카이도 오비히로군 타이키쵸 이시자카 _ 카네소팜 목장 _ 무료!!
6월 5일 ~ 6월 8일 _ 슈퍼호텔 하코다테 _ 1박 3,980엔
6월 8일 ~ 6월 10일 _ 치산인 삿포로 _ 1박 3,100엔
6월 10일 ~ 6월 11일 _ 이케부쿠로 _ the b ikebukuro _ 1박 8,500엔 _ 가격대비 좁아터진 호텔..= =:: 시설은 좋지만..;
6월 11일 ~ 6월 19일 _ 위클리맨션 도쿄 에코다 _ 1박 3,000엔
치바에 먼슬리맨션은 사촌형이 보증인 해준 덕분에 계약할 수 있었어요.
이후에는 숙식제공 알바들만 찾아 다녔기 때문에, 숙소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었고요.
중간중간 호텔에서 묵을때는, 너무 싼곳만 찾기보다는.. 가격대비 시설이 양호한 곳이나.. 관심이 가는곳..을 이용했어요.
예를들어, モントレアマリ같은경우는 하이클래스급 호텔로 분류되는데, 가격이 저정도면 저렴하게 나온거였고...
the b ikebukuro는 디자인에 신경쓴 호텔임을 강조하는 곳이라서.. 한번 묵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6월초에 이케부쿠로점이 리뉴얼 오픈했죠. the b 호텔들 중에서도 다른곳보다 시설이 괜찮을거 같아서 예약했어요.
선택이 항상 만족할만한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뭐..ㅡ ㅡ.
3. 어학원
치바에 사시는 분들은 다들 그 어학원 다니시지 않나요..- -a...
저도 거기 다녔어요. 후타바.
학생수(클래스 학생수 말고, 전체 학생수)가 너무 많아서... 뭔가 어수선한 느낌이 별로 좋은거 같진 않아요.
예전에 도쿄 이다바시역쪽에 오하라 다녔던적도 있는데...거기가 더 난거 같아요.
방학 빼고 10주 등록해서, 14만엔이었고... 교재비는 5,850엔 이었네요.
일본 어학원... 수업질이 특별히 낫다고 할수도 없는데... 수업료 너무 비싼듯.
어학원 3개월정도 다니면.. 좀 일본어 수준이 나아지려나 했는데, 결국 별반 차이랄건 없었던듯.ㅡ ㅡ.
4. 일
`08년 7월 22일 _ 파견회사 휴먼트러스트 등록
~ 10월 16일 _ 도시락공장 _ 니혼쿡커리(주) _ 8시간. 주간 7025엔, 야간 8330엔
저 기간중 일해서 받은돈이.. 총 262,278엔 밖에 안되네요.;;;
어학원을 다니면서 일을 하려니까, 어학원 공부가 소홀해지는거 같아서.. 일을 주로 주말에만 했어요.
그러다보니 그리 돈은 많이 벌수 없었네요.
하는일은 컨베이어벨트 앞에서서 자기가맡은 반찬을 도시락에 넣는.. 단순반복작업 이었죠.
별로 안힘들어보이는 일인데.. 몇시간동안 가만히 서서 똑같은 일만 하다보니... 이게 안힘든게 아니더라구요.
옆에 일하던 일본인 여자애가 쓰러져서 실려나간 적도 있었으니...ㅡ_ㅡ;;;
일주일전에 홈페이지에 일할수있는 날짜, 시간을 입력하면... 그 날짜에 맞춰서 일을 주는 방식 이었어요.
일하고 싶은날 일을 안주는 경우는 없었기땜에... 스케줄 관리하기엔 참 좋았던거 같아요.
10월 말 ~ 11월 초 _ 가이드북 취재 보조 _ 거절하는게 옳았다고 생각되는 일이에요.
취재비도 주고, 식사는 해결된다고 해도, 따로 수입이 있는게 아니니깐.... 갈수록 빈곤해질수밖에 없더라구요.
이왕 도와주기로 한거.. 나름 열심히 해보려 하다보니, 제 돈까지 탈탈 털어쓰게 됐고..
주머니에 40엔밖에 안남은적도 있었는데, 말이 제대로 전달이 안됐는지, 취재비는 제때 입금이 안됐고..ㅡㅜ.
결국 마지막에는 엄마님한테 또 손을 벌릴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되고 말았었죠.
그나저나 올 봄에 나온다던 책은 언제 나올지 알수가없군요... ㅡ_ㅡ;; ....
여행정보.. 라는게, 한두해 지나다보면 또 의미가 없어지고 마는데..;;
11월 15일 ~ 12월 31일 _ 와카야마 귤밭 _ 시급 1천엔. 숙식비 1500엔 공제.
몇일전 길게 적어놨으니, 따로 할말은 없네요.
이번에 지원하신 분들은 좋은선택 하신것임.
1월 2일 ~ 1월 12일 _ 오키나와 이시가키 망고농장 _ 워킹생활중 가장 최악의 선택 이었죠.
그쪽에서 원한건 숙련된 일꾼.. 이었던듯 싶어요.
숙소도 더럽고, 식사도 맛없고, 급료는 하루 겨우 3천엔에, 비오는날에도 진흙탕에서 미친듯이 일해야 했죠.
그러고도 나중에 돌아온 말은.... '넌 근무중에 일안하고 놀았다.' ....는 어처구니 없는..ㅡㅜ.
주로 했던일은... 비닐하우스 보수작업 이었고요.
기간중 일하고 받은돈 21,000엔
`09년 1월 13일 ~ 4월 14일 _ 클럽메드 카비라 리조트 레스토랑_ 시급 680엔
시급이 낮긴했지만, 적어도 망고농장보다는 높으니... 이정도도 만족이죠.
숙소 한달 1만엔에... 룸메도 몹시 좋은사람이었고.
일도 그정도면 할만 했고, 같이 일하는 애들도 대체로 착했고..요.
레스토랑에서 일했는데, 주로 했던일은 손님들 테이블에 다 먹은 그릇 치우는 일이었고요.
나중에 쉬프트 바뀌고 부터는.. 부페에 새 그릇 채워넣고, 셋팅하고, 드링크바 관리하는 그런 일이었어요.
와카야마 귤밭과 함께.... 추천할만한 일입니다.
워킹생활중 아니면, 오키나와 본섬도 아닌.. 이시가키 까지 가볼일이 있겠어요....??
에메랄드빛 바다.. 본적 있음?
4월 16일 ~ 6월 4일 _ 홋카이도 목장 _ 월급 72,000엔
일할 목장에대한 정보도 없이, 일 시켜준다니깐 좋다고 갔는데...
하루 젖을 짜야할 소만 400마리나 되는.. 엄청난 규모의 목장이었어요.
하루에 세번 젖을 짜는데, 한번 젖짜기 할때마다 3~4시간씩이나 걸렸죠.
어차피 기계만 꼽아주면 되는거긴 한데... 이것도 안힘든거 같으면서 완전 힘들었어요...
단순반복작업은 역시 사람을 지치게하죠.ㅡㅜ.
오래 못버티고, 사장님한테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사장님이 계약기간 채워야 한다그래서...
결국 하기싫다그러면서도 50일이나 일했네요.
이후... 젖소만 보면 때려주고 싶은 심리가... 미스테리. = =::::
이후에... 도쿄에 돌아와서, 열흘정도 단기알바를 해볼 생각이었어요.
뭐 믿을만한 정보따위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일본에서... 하려고 해서 못한 일은 없었으니까요.
찾아보면 무슨일이됐건 일이없겠냐... 싶었죠.
결국 목장 그만둘때쯤 걸린 설사병이 일주일이상 계속 되는 바람에...
시도도 못해본채, 모든걸 포기하고, 조기귀국 해버렸지만....ㅡ ㅡ.
5. 여행. 관광.
치바에 살적에는 종종 도쿄에 갔었는데..
어차피 이전에 도쿄여행은 자주 왔었고, 도쿄에 7주간 살았던 적도 있다보니...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거나 그런건 별로 없었고요.
주말에 요요기공원에서 아마츄어밴드들 길거리공연 보고... 그런게 좋았어요.
8월 중순쯤... 일주일정도?
J여동에 어떤 여자분 가이드를 하게 됐어요.
여동에서의 제 이미지상(- -?) 무보수로 가이드 하게됐는데....
온라인상에서 볼때도.. 좀 특이한 애구나.. 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피곤하다고 갑자기 잠들어버리기도 하고...
남자친구랑 통화하다가 길거리에서 펑펑 울어버리기도 하고...
참 종잡을수 없는 아이였네요. ;;
그래도 항상 혼자놀다가... 간만에 여자사람이랑 같이 다니니... 그럭저럭 나름 괜찮았던거 같기도 하고...
괜한짓 한거 같은 생각이 더 많이 드는건 어쩔수 없고요..ㅡ_ㅡ;;
일본에서 워킹기간중에 영화는 두편을 봤어요.
崖の上のポニョ하고.. 蛇にピアス.
둘다 치바츄오역에 있는 극장에서 봤어요.
야간(이라고 해봐야 8시)에 보면 1,200엔이죠.
포뇨는 뭐 대사가 워낙 쉬우니깐... 보는데 별 무리 없었는데,
蛇にピアス는.. 원작소설 안봤으면.. 내용이해 전혀 안될뻔 했네요.ㅡ ㅡ.
치바에 살면서.. 치바지역 관광을 제대로 못한거 같아서.
하루 날잡고.. 사와라 라는 곳에 갔다왔고요.
작은 개천을 중심으로 에도시대 건물들을 보존해논.. 작은 마을인데, 한번쯤 가볼만 한거 같아요.
쵸시 쪽에도 갔었는데, 너무 저녁때가서.. 제대로 관광은 못하고 돌아왔어요.
가이드북 취재 땜에...
에도도쿄타테모노엔 이나, 요코하마 산케이엔 같은.. 안가봤던 곳 가볼 수 있었고요.
디즈니랜드랑 디즈니씨.. 이틀연속으로 갔다온적도 있고요..;;
귤밭 가기전.. 요코하마 살적에,
요코하마에서 에노시마는 가까우니까... 에노시마 갔다왔었어요.
에노시마 언제가도 참 좋은거 같아요.
오키나와 가기전에는... 이시가키행 비행기를 고베공항에서 출발하는 거로 예약하고,
고베 이진칸도 돌아보고 그랬고요.
이시가키에서는 쉬는날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가까운 해변들 돌아보고 그랬었죠.
홋카이도 목장일 끝나고...
하코다테랑 삿포로에 머물면서 좀 돌아보긴 했는데,
역시 그놈의 설사병땜에.. 제대로된 관광은 할수없었고요.ㅡㅜ.
거기까지 갔으면서, 오타루를 안들리고 온게.. 참 아쉽고...;;
6. 귀국준비.
짐은 종종 배편으로 한국으로 보내버렸고...
버리기도 참 많이 버렸기땜에...
자전거를 제외하고는 짐이랄게 별로 없었어요.
자전거가 가장 큰 짐이고.. 이래저래 문제였지만..ㅡ ㅡ.
배편으로 보내는게.. 시간이 좀 걸리긴 하는데, 2~3주 정도면 보통 오는거 같고요.
제가 토스트기 같은것도 보낸적 있고 한데... 파손되거나 그런적 없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고요...
귀국 항공권은 kakaku.com 에서 왕복티켓 구입하고, 편도는 버렸어요..
왕복표라고 해도, 일단 일본에서 한국까지 편도를 이용 했기땜에.. no show 아니고, 그에따른 수수료도 없습니다.
당시 세금포함 1만4천엔이 젤 저렴한 요금이었는데...
저는 날짜가 안맞아서 그보다 조금 비싼 1만8천엔짜리를 구입하게 됐어요.
그렇다고 해도 몹시 저렴하죠.
나중에 공항에서 자전거는 추가요금 내야한다고 해서, 7천엔 더 냈지만...
그래도 2만5천엔인 셈이니... 뭐 저렴하죠.ㅡ ㅡ.
인터넷뱅킹 신청을 너무 늦게해서...
결국 id랑 p/w를 받아보지 못했는데,
시간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신청해두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알바비 못받고 귀국한다거나 할경우에... 돈 입금됐나 안됐나.. 궁금하잖아요. = =::::
세금환급은 원천징수표 가지고.. 동네 세무서 가서 신청하면 한두달 있다가.. 통장으로 입금 해주고요.
이거에 대해 저한테 질문 해봤자... 뭐 드릴말씀 없어요.;;
전 그냥 가서 신청하니깐 됐음.
7. 정리
치바(나라시노) -> 치바(치바시) -> 도쿄 -> 요코하마 -> 와카야마 -> 오사카 -> 고베 -> 오키나와(이시가키) -> 요코하마
-> 홋카이도(오비히로) -> 홋카이도(하코다테, 삿포로) -> 도쿄
대략 1년간 이렇게 다녔네요.
일본에서..
하려고 해서, 못한일은 없었어요.
결과가 안좋았던 일들은 있었어도...
결국 그 일들도 처음엔 제가 하고싶어서 선택한 일이었던 거죠.
워킹생활 1년을 어떻게 보내건... 각자 살아가는 세상이고, 방식이 있는거고, 뭐라 할 수 없는 거겠죠.
어떤 분들은 한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도 있는거고...
저처럼 이곳 저곳 옮겨다닐 수도 있는거고요..
카페 글들을 가만 보고있으면요..
이곳 저곳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하면서 생활하고픈 맘은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신중히 따져보고 고민하시는 건 좋지만...
너무 걱정만 하고 계신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당연히 알수는 없는거죠...
세상 모든 일을... 전부다 정확히 알고나서야 결정을 내린다면..... 그땐 너무 늦는거 아닌가요.
항상 옳은 결정만 내릴수는 없는거고, 결과가 안좋게 끝날수도 있는거지만...
하고싶은 일이라면 해보는 거죠.
용기가 없어서 못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하고싶은 맘이 없는건 아닙니까?
하고 싶은게 있다면, 해보세요.
겨우 1년밖에 없는 시간인데...
고민만 하고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죠.
아... 그리고, 한가지더.
너무 편한일만 쫓지마세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8. 끝
1년이 지나고 남은건...
자전거 한대와..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꽉채운 사진들이 전부로군요...
그러면 안되나요.
(+) 졸업 글까지 써버렸으니, 이녀석 더이상 울궈먹을(?) 글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워홀 카페에 알바하면서 생활한 내용은 많이 올렸어도, 여행기 올린적은 없지요. .. . 라는건, 앞으로도 쓸글은 무지 많음.ㅡ ㅡ.
1년은 짧지 않죠.
첫댓글 님 근데 리조트나 농장알바는 2개월정도의 단기계약도 많은가요? + 홋카이도 12,1월 아주 죽겠죠?
리조트 계약.. 보통 3개월 하지않나요.. 더 짧게는 물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저 일할적에 한달만 일하고 가는 애도 있었었으니깐... 리조트 담당자랑 계약기간은 조정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파견회사를 통해서 리조트 일을 한게 아니고, 담당자한테 직접 전화걸어서 채용됐습니다. // 농장알바도 농장 사장님이랑 기간 조정하시면 되고요. 당연히 그쪽에서는 장기간 일하는걸 좋아하지만, 단기로 구하는곳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열심히 검색하고, 열심히 전화하고 하다보면... 어딘가엔가 일은 있는거지요. ;;; // 겨울에 홋카이도 가본적 없습니다만, 5월초 골든위크에도 눈이오는곳이 홋카이도 입니다. ㅡ_ㅡ;;;
알차게 보내셨네요! 리조트는 어디서 알아보신건가요? 여긴 리조트 알바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난감하더군요 ㅎ
클럽메드 홈페이지에서 담당자 전화번호 찾아다가 전화했어요...;;
우와 정말 보람된 워킹홀리데이를 보내셨군요! 글을 보면서 깨달은 것도 많고 용기도 막 나고 그러네요. 1년이란 시간 짧지 않은 시간이니까 제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지내야겠어요. 리조트도 열심히 알아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첨에.. 첫 알바구할때까지 20일이나 본의 아니게 놀았었죠. 여기저기 전화할때마다 거절당하는게 너무나 당연했어요. ㅡㅜ. .... 오신지 이제 일주일 되신거네요. 너무 조바심 내거나 알바땜에 스트레스 받지는 마세요. 여기저기 지원하다보면, 곧 좋은 알바 구하실수 있을거에요...
저 와냐님 제이여동때 부터 알고있었는뎅 ^*^ 특이한 글솜씨와 멋진사진 덕분에 잊지않고 있다가 워홀까페에서 봐서 얼마나 기뻤던지 ㅎㅎ 앞으로도 풀어내실 많은 이야기들 기대할게용 ~~~ ^_^
여동에서 여행기로 유명했던것도.. 몇년전이로군요. 요즘엔 여동에서 별 활동을 안하다보니, '워홀카페의 와냐'쪽으로 기억하시는 분이 많아진듯도 하고요..= =a... 암튼, 인터넷세상이 의외로 참 좁아서.. 비슷한 관심사 가진분들은 어딘가에서는 또 마주치게 되고 그렇네요.. ^ ^ ;;
우와... 제가 가고 싶은 코스 다 돌고오셨네요.. 저도 님처럼 가득 채워서 가고 싶은 곳 다 돌오보고 왔으면 좋겠어요 ㅜㅜ
사실 일이 술술 잘 구해졌던건 아니고.. 매번 다음 일자리 구할때마다... 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서, 그만두기 몇일전에 다음 일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 -... 저렇게 적어놓으니 뭔가 계획적으로 전국을 돌고온거 같지만, 사실은 그때그때 상황에따라 다음장소로 이동하는 몹시 즉흥적인 생활이었죠. ;;; .... 계획 잘세우시고, 채용정보들 많이 찾아보고 확인하셔요... 가고싶은 곳들, 하고싶은 일들.. 다 하실수 있기를요~~
발권하신 싸이트에서 어떻게 검색하면 그 정도의 가격의 항공권을 찾을 수 있나요?ㅁ?
항공권 가격은 매시기마다 달라지는 거니까...;;; 저땐 저정도 가격이었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저정도로 저렴한 항공권은 없네요. ;;;
대단하시네요 ^^ 열정이 있으신 분 같아요. 암튼 졸업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저도 마지막달 알바비 못받고 귀국해서 얼마 들어왔을지, 잘 입금되었을지 매우 궁금하네요 ㅎㅎ 와냐님 오하라 다니셨나요? 저도 거기 다닐까 생각하고 있는데... 거기 어때요?
오하라는 몇년전에 단기연수로 잠깐 다녔었는데요.. 다른 어학원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오하라 같은경우 선생님도 몇분 안되시고, 학생애들도 그리 많은건 아니었고, 그러니깐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알수있을정도 였으니까요.. 겨우 7주다녔지만, 선생님과의 관계도 그렇고.. 뭔가 관리받고있다는 느낌(?) 같은게 있었는데요.. 교무실도 오픈된 느낌이라서 선생님한테 뭐 물어보러 가기도 좋았고요. ;; (몇년전이라서 지금은 다를수도 있지만)
그렇군요 ^^ 답변 감사합니다~
오하라 같은 느낌 생각하고, 후타바를 갔는데... 후타바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너무 복잡한 느낌 이었어요.- -. 수업내용 자체는 둘다 큰 차이는 없었고요. // 오하라 같은경우 한자수업할때는, 중국, 대만 애들과는 반을 아예 나눠서 따로따로 수업받았거든요. 일본어 수준은 비슷해도, 한자수준은 차이가 날수밖에 없잖아요.. 그런건 좀 괜찮았던거 같아요. // 어학원이 작아서 그런가.. 오하라쪽이 후타바보다 사무실에 한국인 선생님(직원분?)이 덜 사무적인 느낌이 든것도 개인적으로 좋았네요....
고민하기 전에 실행에 옮기라는 말씀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
네.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
kakaku.com 라는 곳이 뭘 하는 곳이죠? 항공권이 싼거 같은데
들어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비교싸이트죠. 이름도 '가격닷컴' = =:::: // 항공권은 실상 kakaku에서 파는게 아니고.. 4travel.jp 라는 여행사(이쪽도 여행사라기보다는 여행사상품 가격비교 싸이트;;) 로 연결되죠...; // 일일이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여행사에서 항공권 검색할 필요없이,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을 클릭몇번에 구입할수 있지요.
이번에 워킹 비자 받는 아이인데...............겁부터나요 ㅋㅋㅋ 다들 그렇다고 하지만........ 막상 가면 잘 적응 하겠죠? 난 이렇게 살수 있을까..1년이라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 갔다와서 적지도 않은나이에 1년을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미리 걱정하네요.. ㅋㅋ 일단 가봐야겠죠....... 어떻게 살지는......아 기대반 걱정반이예요.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첨에 뜻대로 잘 안될수도 있지만, 워킹비자 못받아서 못가는 분들도 계신데, 포기하고 귀국할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시고요...= =;;; 잘 하실수 있을거에요. ^ ^ ... 1년 즐겁게 보내셔요~~
와냐님!^^mixi초대 감사하구요!덕분에 가입했습니다.아직 하는방법을 잘몰라 어리버리한 상태입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저도 자전거 무지 좋아하는데,와냐님!자전거는 어디서 구매하셨나여?@.@
저도 믹시는 제대로 못해서 그냥 방치하고 있죠.뭐..=_=::: // 자전거는.. 저는 도큐한즈에서 구입했어요. 도큐한즈는 면세되고, 포인트적립 되긴하는데.. 정가대로만 팔거든요. 그래서 사실 그리 저렴하게 살수있는건 아니에요. 저는 제가 사려던 모델이 당시엔 도큐한즈밖에 재고가 없었어서 도큐한즈에서 샀던거고요..;;; // 추천하는 샵은.. 도쿄지역에서라면 역시 Y's Road 에요. 매장도 크고 뭔가 전문적인듯한 샵이죠. 도쿄지역 여기저기에 지점이 있으니깐 야후에서 검색해보세요. // 그리고 Seo Cycle이란곳은 전국적으로 지점이 있는 자전거샵인데.. Y's Road보다 보기엔 덜 전문적으로 보이지만, 여기도 나름 괜찮아요.
넘 감싸합니다~^^
와..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질문게시판에 질문 올리고나서 이 글 봤는데, 이 글이 거의 제 질문에 대한 답변 같기도 하네요... 참고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