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소가 취미, 정리는 특기. 홈스타일링을 좋아하는 bodere입니다 :)
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드레스룸 정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조금 방대한 양이 될 것 같아요. 일단 저희 집 드레스룸부터 설명할게요. 총 3개의 방 중 가장 작은 방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 방을 드레스룸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이미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철거를 하고 새로 디자인을 할까 고민했지만 좀 낭비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러다 보니 조금 아쉬운 점이 많은 공간입니다. 저희 부부가 즐겨 입는 옷을 수납하기에 내부가 적절한 디자인이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기존의 공간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옷을 수납해 봤어요. 붙박이장과 이케아 옷장을 활용한 드레스룸 수납 노하우입니다.
좁은 공간을 활용해서 옷을 정리해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재밌게 읽어주세요!
💡 옷 종류별 붙박이장 수납 노하우
💡 '붙박이장 수납' 작업 정보- 시간: 한 칸 당 약 30분
- 난이도: ★★★☆☆
드레스룸은 크게 붙박이장 쪽과 이케아 팍스장 쪽으로 나눠져 있어요. 양복을 주로 입는 신랑을 위해서 붙박이장은 신랑이 사용하기로 했고요. 저는 이케아 팍스장을 설치해서 사용하기로 했어요.
붙박이장은 총 6쪽, 3개의 칸으로 되어 있어요. 한 칸의 가로 길이는 80cm, 안쪽 폭은 55cm입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장이랍니다.
붙박이장 수납 노하우는 왼쪽 1번장부터 오른쪽 3번장 순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0. 옷걸이 통일하기
옷장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옷걸이라고 생각해요. 옷걸이를 통일해 주면 수납력이 확 올라간답니다. 좁은 옷장, 작은 드레스룸일수록 꼭 지켜줘야 하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저희 집은 크게 2가지 옷걸이를 사용하는데요. 바로 이케아 옷걸이 & 치마 바지 걸이, 마와 셔츠 & 블라우스 걸이입니다.
겉옷과 치마 바지는 이케아 옷걸이를 사용하고 있고요. 셔츠나 블라우스 같은 가벼운 옷은 마와 옷걸이를 사용해서 수납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옷장 정리 노하우 공개합니다!
1. 컬러별로 정리해 깔끔한 느낌 주기
셔츠, 양복 상의
상단에는 양복 상의를 하단에는 셔츠를 수납하고 있어요. 양복은 어두운 컬러부터 밝은 컬러 순으로 정리했어요.
💡 옷은 컬러별로 정리하자!제일 쉬운 방법은 밝은색부터 어두운 색으로, 또는 그 반대로 정리하는 거예요.
앗! 모노톤보다 컬러감이 있는 옷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은 무지개를 떠올려 보세요. 빨주노초파남보 순으로 정리하면 옷장이 지금보다 훨씬 깔끔해 보일 거예요.
신랑이 전반적으로 옷이 많은 편은 아닌데 유독 셔츠만 많아요. 그러다 보니 이렇게 셔츠만 모아서 걸어두게 되었습니다. 특정 스타일의 옷이 유독 많다면 같은 스타일끼리 묶어서 정리해 보세요.
"옷장 정리가 잘 안 돼요!" 하시는 분들 옷장을 들여다보면요, 셔츠 사이에 자켓 있고, 자켓 뒤에 티셔츠 있구요. 그 사이에 갑자기 후드티 나오고요. 그러면 공간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옷장이 지저분해 보인답니다.
같은 종류의 옷들끼리 같이 모아 두자고요.
셔츠는 제일 위 단추를 잠가서 걸어 주세요. 그러면 셔츠의 깃이 구겨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셔츠가 옷걸이에서 떨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셔츠가 깔끔하게 나란히 걸린답니다.
옷을 걸 때는 간격을 잘 맞춰서 걸어주세요. 간격을 잘 맞추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옷걸이와 손가락입니다.
위에서 살짝 언급해 드렸는데, 동일한 옷걸이를 사용하면 간격을 맞추기 쉬워져요. 옷걸이 사이사이에 손가락을 넣어서 간격을 맞추는 것도 깔끔한 옷장 정리 팁이랍니다.
그리고 비슷한 톤끼리 그라데이션 느낌으로 걸어 주세요. 이렇게 걸어 주면 옷장을 열었을 때, 깔끔한 느낌도 들지만 옷을 찾아 입기도 훨씬 수월해진답니다.
2. 리빙박스로 수납 공간 늘리기
바지, 계절이 지난 옷
저희 신랑은 바지가 구겨진다는 이유로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길게 걸어두길 원했어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긴 옷장이 바지 걸이 전용칸이 되었답니다.
아래쪽으로는 서랍이 있어서 속옷이나 이너를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캐주얼 바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바지는 이렇게 길게 수납되어 있어요.
옷장의 상부에는 선반이 있어서 겨울에는 여름옷을, 여름에는 겨울옷을 리빙박스에 넣어 수납하고 있어요.
이렇게 각을 잘 잡아 접어 준 바지를 리빙 박스 안에 쏙 넣어주면 꽤 많은 양도 수납이 거뜬합니다.
수납 공간이 부족하다면 옷장 빈 공간마다 리빙박스 사용해 보세요! 이 리빙박스 수납력이 대단해요. 특히나 요즘 보기 드문 각 잡힌 정직한 사각형 스타일이라서 요렇게 수납하기에 너무나 안성맞춤이랍니다.
여름용 카라 셔츠도 잘 접어서 수납해 줬어요.
이 박스가 더욱 사랑스러운 이유는요. 이렇게 2줄씩 수납이 된다는 점이에요. 리빙 박스 하나에 바지도 티셔츠도 20장 이상 들어가니까 수납력 하나는 정말 칭찬할만하죠?
붙박이장에 옵션으로 설치되어 있던 넥타이 걸이인데요. 저는 머플러를 걸어 주었습니다.
3. OOO로 깊은 공간까지 활용하기
첫댓글 정말 정리 정돈 잘 합니다
부럽네요
수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