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019 걸음~
새벽에 누룽지로 때우고 다시 10시쯤 굴미역국 작은 그릇으로 하나 마시고서부터
일에 파묻혀서리 즘슴도 넘어가고 ㅠㅠ 어두컴컴한 편집실에서 꼬르륵대는 배를 움켜잡고 계속 고고씽~
그러나! 거의 끝나갈무렵 기쁘다 구주오셨네!!!! 카톡소리에 놀라서 보니 "점심드셨나요?" 반가운 소리에
마구 하소연~ㅎㅎㅎㅎ 관련부서일이었거든여 ㅋㅋㅋㅋ 당근 밥산다고 오라고라!!!
오후 5시 30분이 되서야 전날부터 급땡기는 꽁치김치찌개로 소박하게 즘슴과 저녁을 섭렵!!
근데~무생채! 야가 인물이네여 무려 세접시 리필~역쉬 겨울무가 쵝오여~
점점 불러오는 배를 부여잡고 물주를 살살 유혹해서리 여의도 공원으로 나가 한바퀴!
상대방의 발걸음이 상당히 빠르다 느꼈는데 웬걸~그분은 제가 예전에 비해 너무 빨리 걸어서
보조맞추느라 애썼다나여? 헐!
사실 두바퀴 돌고 싶었는데 사정상 다시 삼실 들어가 애꿎은 복도만 30분을 돌았네여~
14년전 대형교통사고로 대학병원에서 6개월 장기입원후 퇴원해서도 거의 7~8년간 통증클리닉 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중상이었거든여~15톤 덤프트럭이 내리막길에서 좌회전하던 제차 운전석으로 돌진해서리 ㅠㅠㅠ
죽었다고 생각될 정도이었는데도 이렇게 살아있네여 허허허
한가지 흠은 제대로 운동을 못하고 정적인 생활이 계속되다보니 무려 27키로가 쪘다는 사실 ㅠㅠ
그때 의사선생님께서 갈때마다 당부하시던 말씀, "하루 3키로만 걸으면 나 볼일 없을거야!"
몸이 여전히 아프고 두다리를 들지 못하고 질질 끌고 다니는데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했고
여의도공원을 돌면 두번 세번을 쉬어야할 정도였고 결국 양쪽 무릎옆에 염증생겨 주사를 맞고
걷기를 포기했었다는 ㅠㅠ
저위의 동반자는 그때 상황을 너무나 잘알기에 어제 함께 걸으면서 너무나 놀랐대여!
이제는 한번도 쉬지않고 세바퀴를 돌 정도가 되었네여 하하하하!!!
걷기다이어트 카페를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와 비록 인터넷상이지만 격려해주시고 관심주시는 분들땜시
지가 오늘도 비록 뚱뚱한 백조이지만 욜심히 물장구 치고 있슴다!!!! 충성!
첫댓글 큰일을 겪으셨네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다시금 건강한 모습을 되찾으시길....열심히 걸어서...
네 살아있음에 감사한다더니 정말 그래여~또 걷기만큼 건강회복에 좋은게 없네여 ㅎㅎㅎ
충성~~
요럴때는 오른쪽 다리를 뒤로
휙~~~
쉬어!!!ㅋ ㅋ
욜씸 하시니 조만간
우아한 백조 돼실듯
ㅎㅎ
ㅋㅋㅋㅋ 쉬어~나름 살집을 간직한 우아한 백조라도 되야겠죠? ㅋㅋ
아...... 증말 대단하세요!!
아픈몸으로 운동을 한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요... 근데요 그렇게 아픈중에도 걷기가 되려 좋은거였단거죠?? 어느순간 아픈게 없어지셨나요....? 무릎에 주사를 맞으면서 걸으셨나요..? 저희 친정엄마도 무릎이 않좋으신데 걷기도 안하시니 더 살찌시고 악순환이네요...
저는 무릎을 다친게 아니라서요 무릎관절이나 연골에 주사맞은게 아니라 무릎안쪽에 쏙 들어가는 뭐라하든데 ㅎㅎㅎ 거기에 주사맞은거예요 어머니같으신 분들은 실내자전가가 답일거예요 관절도 튼튼하게 해주고 체중의 무리도 없고요 ㅎㅎ
와..대단하시단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열심히 하셨었네요^&^
대단하거나 열심히 한것도 없어요 이 카페에 들어오고나서 그나마 연명해나가고 있어요 ㅎㅎㅎㅎ
네 고생이 많았네요.....
차는 집에 와야 본전이라고 하네요....
편한대신 이익은 별로 인것 같아요....
요즘 걷기를 좋아하니 웬만해선 차를 안가지고 나가게 되네요...
만보를 채울려고요.
꼭 그러세요 차 놓고 다니니 온몸에 느끼는게 달라지고 몸매도 쫌 달라지네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