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장 같은 대인관계 / (上)
예전의
농촌 부엌은 연기에 그을린 벽과 천장 구석구석 엉킨
거미줄은 당시의 흔한 풍경이었다.
부엌은 질흙과 볏짚을 뒤섞어 반죽하여 바른 벽과 천장은
연기로 씌워져 아주 검게 그을린 풍경(風景)이었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그곳에서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가족(家族)의 끼니를 마련하셨다.
옛날의
가난한 시절 우리 어머니들은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시집살이의 매서움을 매운 연기 핑계 삼아 눈물로 삭히었고
삶과 아픔을 아궁이 앞에서 태우시곤 했는데 눈물이 난다
장작을 지피고 난 후 숯불에 고구마를 구워 먹기도 하고
감자도 구워서 먹을때 이것이 배고픈 인생의 역경이 아닐지
말이다.
가마솥에서
무슨 음식이라도 장만을 해내는 그곳의 아궁이는
옛날의 삶의 애환과 정서가 그대로 담긴 곳이다
세월의 변천속에 살다보니
요즘 가스보일러의 단추만 누르면 금방 따뜻해진다
그뿐이 아니라
가스 불에 밥을 해 먹고 찌개를 끓여 먹기도 한다
그리고 가스 불에 데워진 방 안에서 잠을 자며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시골에도
변천사가 급속도로 바뀌어 기름보일러와 가스로 편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게된다
어머니 때부터 쓰시던 아궁이가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생활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구수한 삶의 모습도 사라진 듯하니 어디까지나
하나의 추억으로 남겨진다
지금도 시골에 내려가면 기름보일러가 있지만 아래채의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는 온돌방에 잠을 자는 게 몸에도
좋기도 하다 ..... 飛龍 / 南 周 熙
(하편은 다음에)
첫댓글 일주일째
감기로 고생했네요
행복한 밤 보내세요
대한민국의 아궁이는 원래 나무를 땠었다
수천년 동안 나무를 때다 보니 대한민국의 산은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 되었다
그러다가 나무 때기를 금지하고 연탄을 때게 했구 나무 심기를 장려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나무 심기가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지금은 더 발전을 해서 가스로 난방을 한다
그런데 요새 산불로 인하여 그 고생해서 심은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이 잿더미가 되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
어서 어서 지금의 산불이 진압 되기를 빈다
대한민국의 나무 심기는 여전히 활성화 되면 좋겠다
충성 우하하하하하
출근길
댓글보며 웃음이
나옵니다
고맙습니다
구들장 같은 대인관계를
말씀하시기 위해 옛 부엌의 구조와
어머니의 수고하심에 기억을 되살렸네요.
어린시절, 추운 저녁에
옹기종기 모였던 형제들 생각에
따뜻한 아래목이 좋기도 하지요.
구들장도 불을 때어 주어야 따뜻하지요.
좋은 대인 관계를 위하여,
서로가 애써야 할 겁니다.
자주 오시니, 글도 친밀감이 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