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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가 제겐 최고의 밴드는 아니지만 밴드 초기 성장을 봐았던
한 팬으로서 이번 내한이 참 기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습니다.
일단 전례가 없던 서버대란으로 인해 피케팅이 아니라 헬케팅이 된 이 시점에서
'왜 그들은 이제 서야 오는 건가?'
'왜 우리는 끝판왕이 아닌 밴드에 이렇게 열광하며 반타의적으로 집착하게 되었는가?' 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번 대란을 보고 나서 앞으로 보게 될 좋은 밴드들도 허망하게 놓칠까봐 노파심마저 드네요.
그래서 문득 지난 해외 공연을 보면서 겪던 경험과 생각들을 적어 보았습니다.(글과 관련 정보 교류 환영합니다.)
1. 신용카드 현장 결제
-작년 u2 아일랜드 공연을 갔을때 유럽에서의 결제 시스템에 좀 놀랐습니다.
이유인 즉슨 공연볼 때에는 온라인에서 티켓 전쟁을 해야 하는건 똑같았지만,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로 입력 결제를 확인 받은 후 공연장에서 e-티켓 바코드와 더불어 직접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 확인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어떤분께서는 글라스토처럼 사진을 등록하고, 민증을 확인을 하면 되지 않냐고 하시지만, 사진 인쇄며, 그걸 확인하는 인력내지 시간을 계산해 봤을때 페스티벌이 아닌 상황에서는 굉장히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기업입장에서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확인하는 기기를 도입하여 소지품 검사 후 e-티켓과 더불어 결제하게 되면 저절로 신용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암표 거래가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2. all general admission+줄서기
미국이나 유럽은 all general admission이기 때문에 공연 전날 혹은 좋은 공연은 며칠씩 공연장 앞에서 텐트를 세워놓고 웨이팅이 붙는 공연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가혹하지 않냐고 하시겠지만 정말 보고 싶은 밴드의 팬들이라면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또한 그냥 이름만 들어보고 몇 곡 정도 좋아하는 정도의 관람객이라면 48시간 넘는 웨이팅을 할 만큼의 수고로움을 겪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니 좌석 선택시 스탠딩석으로 다 몰리는 상황도 줄어들 것 같구요)
3. VIP
이번에 VIP석이 왜 나오지 않았나 의문이 듭니다. 일본이든, 미국이든 어떤 방향으로도 vip 혹은 플래티넘& 호텔 패키지를 만들텐데 그런 부분이 적은 반면, 가격적인 면에서 저렴하여 아마도 이 부분에 더 신경을 현카에서 더 쓰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vip도 때론 좌석 분산으로 위해 필요 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백스테이지투어 걸린 vip 패키지는 팬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기회인데도 말이죠..
4.내국인 우선 관람 권한
-외국에서 많이 시도되고 있는 내국인 우선 관람 권한. 이게 왜 생각이 드냐면, 암표상의 매크로가 꼭 국내에서만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한국 공연이 처음이고 또한 대형 밴드이며, 스탠딩이 지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해외 암표상들도 분명 접속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국인 우선 관람을 위해 주소 확인 뒤 예매를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외공연에서 겪던 피케팅이 현실이 되니 4월에 정말 못볼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사실 최정상의 대중성있는 밴드이고 투어 절정기에 오기 때문에 안보면 분명 후회 하겠지만, 콜플로 이렇게 온 음악 커뮤니티가 난리가 나야 되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가게되도 콜플 곡 중 좋아하는 곡에 집중 못하고 야광쇼 멍하니 보다가 올 것 같은 느낌이예요. (경험상 여러 다양한 공연을 보다 보니.. 현란한 공연은 호불호가 생기게 되네요.)
티켓 잡으신 분들은 축하드리고 못 잡으신분들은 4월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립시다.
이상 개인적인 글이였습니다.
첫댓글 티켓가격이나 패키지는 정말 좀...ㅋㅋㅋ
Vip 존 따로 만들어서 가격 좀 올리고 분산시켜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너무 첫 공연이라 대중적으로 '합리적인 티켓 가격'에 맞추신 것 같아요. Desert trip처럼 사악하게 구간별로 스탠딩 가격을 현저하게 차이나게 하는것도 좋죠 (첫 공연이라 반발이 많아서 그렇지) 진짜 팬들은 어제 오늘 이런경우 상실감이 클 것 같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차로 2-3시간 혹은 비행기로 2-3시간이면 얼마든지 좋은 공연 볼 수 있는 미국 유럽이야 우리 나라처럼 해외 공연유치가 어려운 나라와는 비교가 불가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는요... 웨이팅 스탠딩이 뭐가 좋은지는 연속 공연 있을때 느꼈어요. 진짜 팬들만 오시고 남아 계십니다. 절대로 광클릭한다고 해서 좋은 자리를 선점 할 수 없고 또한 투어가 계속되면 공연 시야가 좋은 자리를 잡는 노하우도 생겨서 여러모로 좋습니다 이게 그냥 스트리밍만 하는 리스너인지 아니면 앨범까지 구매해서 오는 진짜팬인지 알죠. 개인적으로는그런분들이 많이 계셔서 공연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면 그냥 가는 사람도 좋게 느껴 질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런팬분들이 아닌 다른분들이 스탠딩석에 계시니 좀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더 웨이팅을 선호하게 되었네요 미국과 유럽 관객들의 여유있는 대기는 분명 우리나라 첫 내한공연 특히 최정상의 첫 내한 공연의 상황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매크로는 '우리가 언제 서버 터질때까지 공연 티케팅에 열을 올린적 있었나?' '설마 비틀즈의 폴맥보다 더 하겠어?'이런의심없이 그대로 진행했다가 낭패를 본 케이스 인 것 같아요
매크로만 막아도 될듯ㅋㅋㅋㅋㅋㅋ 다른공연들은 다 매크로방지 문자입력있던데 콜플은 없던데욬ㅋㅋㅋㅋ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난데 알고도 안막은거면 기업측에서 방관했다고 볼 수 밖에 없죠. 티켓 업체측에서도 암표가 골치인데 문자 입력하는거 막을 이유도 없구요
@prida-michell 저도 다른공연 다 문자입력 있는데 콜플만 없는거보고 현카에서 방관했다고밖에 생각 안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막을 힘이없다는둥.. 말도안되는 소리죠 ^.^.....
@믹써기 그렇죠? 약간의 노이즈 마케팅이 될수도 있고 이것으로 인해 이틀 사이 현카 공연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심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 뉴스에도 이 사태가 나왔다고 하니 공연문화에 대한 뉴스로 기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단순히 관람객 수요가 부족했던 곳에 오랜만에 거물급 밴드가 오니 기이한 현상으로 난리가 나네요. 물론 공연 잘되어서 좋은 밴드 유치하고 하면 더욱 좋겠어요 그게 주최측의 숨은 바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밴드 본인들도 티켓팅해서 들어가야함 ㅎㅎ
ㅋㅋㅋㅋㅋㅋㅎㅎ 같이 광클릭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