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샀다고 설레어서 좋아라하다가 카페에 올라오는 인터뷰기사보고 또 우울해하다가... 일희일비란 한자 성어가 이렇게 딱 들어맞기도 힘들다 싶네요.
하지만... 일생을 그런 말도 안되는 억측과 루머 속 장본인으로 살아야 했던 당사자도 있었는데... 그가 참... 힘들었겠다 싶어요.
마이클이 살아 있을 땐 이곳 주간지에 거의 매주이다시피 마이클 조롱기사나 악성 루머가 실렸었거든요 그 요상하게 찍힌 사진들과 함께요. 그게 마치 일상 생활의 한부분처럼 느껴질 정도였어요. 마치 당연히 모든 타블로이드엔 그의 기사가, 사진이 실려야 당연한 것처럼 말이죠. 그 모든 기사를 다 읽고 이슈를 만들었다면 우리들 중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을거에요.
진실은 장거리라고... 그랬잖아요. 그 랍비라는 사람이 10년 전 인터뷰를 가지고 마치 마이클의 모든 것을 안다는 듯이 떠들고 책을 내는 것... 전 그냥... 이렇게 생각해요.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그를 알았다는 이유 하나로 끝도 없는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진실이라면서 떠들어 댈것이고 수도 없이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낼테죠. 그럴 때마다 흥분하고 화내고 속상해하고 우울해진다면... 우린 금새 지쳐버릴지도 몰라요.
그냥 단순한 연예인도 아니고 그 한계를 뛰어넘었던 THE Michael Jackson이었잖아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전설...
기운내죠 우리. 마이클 노래를 들어보면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다 알아요. 시간이... 역사가... 진실를 밝혀줄 것이고 그를 재평가하고 인정해 줄 날이 꼭 오겠죠. 단지... 시간이 좀... 더 걸릴 뿐.
이렇게 스스로을 위로하면서 주일 오후를 보내는 소심한 저랍니다.
즐거운 한 주가 되시기를...
첫댓글 네........... 힘내야죠 -ㅅ- Myboy님은 그래도 티켓을 이미 손에 쥔 행복한 사람입니다.... ^^ ㅋ
예, 오늘 친구랑 같이 볼 것까지 세장 샀어요. 근데 오전엔 인터넷 예매가 잘 안되서 하루종일 컴터 앞에 붙어 앉아 있었네요. ^^ U R my Life님도 힘찬 하루요!
오.......................... ㅠㅠ 부럽네요.... 전 같이 갈 사람도 없는데 -ㅅ-;;;;; Myboy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진실은 장거리... 너무너무 와닿네용... 진실은 장거리다.... 긋쵸... ㅠㅠ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맞아요. 결국은 견디고 끝까지 그의곁을 지킨 사람인 우리 팬들이 이길꺼예요. 이 싸움은 정말로마라톤같은 거잖아요. 비록 myboy님은 토토론에 계시고 저희들은 한국에 있지만~ 다 같은 한마음으로 이카페에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마이클을 지켜내요.
람비 말 땜에 마음이 며칠 안 좋았었죠. 마이클님의 상처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