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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coco낸내
안녕 여시들??
콧멍방에 이러한 후기를 올리는 게 엄청 떨린다.
내가 컴플레인 건 곳은 번화가의 유명 프랜차이즈 서가앤쿡 이야.
전국 각지에 있는 -
크리스마스 때였는데 먹고서 체하다시피 하고,
사진을 찍을 만큼 음식을 감상하거나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 었어서.. 찍은 사진은 없고,
영수증도 안 받고 나와서 그날 카드 결제한 내역을 아래에 첨부할게.
우선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글이 좀 길어 ㅠㅠ
크리스마스였고, 사람이 많아서 2시경 같이 온 친구 이름을 대기자 명단에 적고
식당 안 쇼파에서 앉아서 대기 했어.
(* 대기자 명단은 카운터 직원이 인원수랑 이름이랑 같이 적었어)
암튼 사람이 많으니 1시간 가까이 기다리니까, 직원이 친구 이름을 부르길래 우리 차롄 줄 알고 네! 하고 대답했지.
근데 내가 대답한 것과 무관하게 갑자기 밖에서 4명이 우르르 식당으로 들어오더라고??
그리고 직원 안내로 바로 안내받고 자리로 가더라..?
그래서 난 뭐지? ..싶어서 내가 잘못 들었나?.. 하고 친구에게 얘길 했지.
우리 순서 아니냐고.
친구도 그러게? 우리 순서 아니냐고 그랬고.
그리고 우리가 뭐라 할새도 없이 순식간에 자리가 또 나서 그 뒤에 사람의 이름이 불려서, 다음 사람이 들어갔어.
그래서 나는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싶어서 직원이 가지고 있는 대기표를 봤는데..
이름을 올려둔 내 친구 이름이 실명 거론 못해서.. 예를 들어 ‘김영숙’ 이었는데
우리 뒤 뒤에 사람 이름이 ‘김연숙’ 이라는 비슷한 이름이 있더라공ㅋ
김연숙 이라는 4명의 손님들은 ‘김영숙’이 자기들을 부르는 줄 알고 들어갔나 보더라구..
그래 뭐, 매장이 좀 시끄러웠으니까 그랬을 수도 있겠지.. 하고
카운터 직원한테 “저기.. 저희 뒤뒤순서에 온 사람들하고 저희랑 이름이 비슷해서 순서 바껴서 들어간 거 같은데요”
라고 말하니까
직원이 대뜸 얼굴에 귀찮고 짜증이 묻어난 표정을 하면서 대뜸 “왜 대답 안하셨는데요?” 이러더라공..
날이 선 말투에 순간 좀 당황해서 “저기.. 대답했는데요..” 이러니까 일단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그래.. 앞 뒤말 다 자르고 그저 기다리라고 하니.. 기다렸어.
기분 상했지만, 오늘 매장이 바쁘니까 그랬겠지,
대답을 크게 못한 내 잘못도 있겠지 하고 이해하려 했어.
그렇게 10분 좀 넘게 기다린 거 같아.
사람들이 나가고 자리가 나자, 그 카운터 직원이 계속 우리 뒤에 온 대기자 이름들을 크게 부르고 찾길래.
바빠서 아까 우리 순서가 지났다는 말을 까먹은건지.. 또 우리 제끼고 다른 사람 먼저 들여보내려는 건가 싶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기.. 저희는요?” 이러니까
들여보내 줄테니까 좀 기다리라구요. 라고 하더라고?
또 내가 뭐 심기를 건드린건지.. 말투가 참.
저기서 좀 빡침ㅎ..
바쁜날에 온 손님이 계속 뭘 물으니까 귀찮았던건지 뭔지..
내가 못 물어볼 거 물은건지. 꼭 내가 잘못 하는 거 마냥... 도리어 성질을 내고 저러더라?..
이후에도 어떠한 미안한 기색따위 전혀 없었고...ㅎ
그렇게 겨우, 자리에 안내 받고서 생각해보니 화가 좀 많이 나더라고.
두 번째로 우리 차례가 아니냐고 물었을 때
“아 죄송합니다. 가게가 좀 혼잡해서, 먼저 자리 안내 해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런 식으로 얘길 했더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것처럼 그저 '적당히'만 응대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이름 옆에 정확히 적혀진 인원수 확인을 직원이 제대로 하지 않아서
우리보다 뒤에 온 팀 2팀을 들여보내고, 친구와 내가 더 기다린 건데..
기다림에 대한 어떠한 미안한 기색도 않고,
“왜 대답을 안했냐” 따져 묻는 태도와,
자기 잘못도 있음은 시인하지 않고,
손님을 귀찮다는 듯 대하는 태도에 좀 어처구니가 없더라.
나도 서비스직에서 알바해봐서 아는데, 자의든 타의든 보통은 손님들이 순서에 진~짜 예민하거등?ㅎㅎ..
입장하는 순서, 음식 나오는 순서.. 난 예전 알바할 때, 음식 먼저 주문했는데 다른 늦게 온 테이블 먼저 나왔다고
영혼까지 탈탈 털리듯 컴플레인 받아 본적도 있어...^^ 암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순서란.. 그만큼 민감한 사항이잖아요?..
근데 난 일해봤으니까, 그 고충을 잘 아니까 한번 참았던거야... 2팀이나 먼저 들여 보냈는데ㅎ
암튼, 내가 내 돈 주고 친구와 기분 좋게 밥을 먹으러 왔는데, 아무리 바쁜 날이라고 직원의 성질과
무책임한 태도를 내가 눈치보며 무조건 적으로 이해해야 했던 걸까?..
어딜 가도 저런식의 기본도 안 되어 있는듯한 대접은 처음 받아본 거 같아...
대기 시간이 너무 길었기에 다른데 가려다가, 다른데 가면 또 기다려야 되니까. 결국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자리도 직원들이 시도때도 없이 들낙달낙 거리고,
창고문 열때마다 나무문이여서 크게 쾅쾅 문 여닫는 소리가 나고, 냉기가 쌩쌩 부는 구석가 2인석으로 안내하더라고.
(한번 안 좋게 보이니까 일부러 안 좋은 자리 안내 하려고, 자리가 많이 났는대도 기다리라고 했나 싶기도 하고..ㅋ
별생각이 다 들더라 물론 내 궁예질에 불과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먹고 빨리 나가려 그랬는데 음식 시키는 그 순간마저 기분이 계속 좋지 않더라고.
무시당한 거 같아서.. 친구도 얼굴 완전 뭐 씹은 표정처럼 되있고... 한참 침묵했어.
친구나 나나 어떠한 불이익을 당해도 왠만하면 이해하자는 식으로 소소히 살아가는...사람이었는데도..ㅎㅎ
내가 무슨 왕 대접을 바란 것도 아니고,
아주 기본적으로 음식점에 가면 어느 정도 인사하고, 묻는 사항에 적당히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로 대답해주는
그런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 했을 뿐인데 내가 잘못된 건가 싶더라고.
어딜 가도 컴플레인 건 적이 없었는데,
카운터에 저 사람은 뭘 하시는 사람인지 궁금해졌어.
그래서 주문한 음식 가지고 온 알바생한테 카운터에 직원 분 직책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지.
지금 카운터에 있는 사람요? 하면서 보더니 사장님이라고 하더라고...
듣는 순간 딱 기가 막히더라? 참.....
암튼
알바생이 왜 그러시냐고 하길래
내가 겪은일에 대해 대강 말했고, 기분이 상했다고 하니
정황도 잘 모르고, 아무런 연관 없던 그 알바생이
대신 영혼없이 ‘죄송합니다’ 딱 한마디 사과를 하는데,
그 딱딱하고 진심도 없는, 무성의 한 사과 한마디가 더 나를 화나게 하더라...
더 이상은 이곳에 서비스나 어떠한 것에 대해 기대하지도 않게 되었고,
빨리 끼니나 떼우고 나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
사장이라는 사람이 참, 손님을 대하는 태도 어쩜 저럴까.
손님한테 바쁘다고, 성질 비스무리하게 내는 게 정당화 되는 일일까.
사장이 저러는데, 과연 다른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은 얼마나 형편이 없을까 생각이 들었어.
애초에 바쁜날 그 음식점에 갔던 게 큰 잘못일까,
내 친구와 이름이 비슷한 그 분과 같은 시간대에 들어갔던 게 잘못된 걸까.
음식이 코에 들어가는지 입에 들어가는지도 모를 기분이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나는
어색해졌지.. 음식을 먹고 얹힌 것 같았고. 크리스마스에 오랜 만에 만나 좋았을 하루 기분이 다 날아간 느낌이었달까.
친구랑 좀 더 오래까지 같이 얘기하면서 보낼 계획이었는데...
카페가서도 속도, 표정 안 좋고 그러니까 오랜만에 본 친구랑도 일찍 헤어졌어..
괜히 친구한테 정말 미안해지더라.. 없는 시간 내서 만났는데.
하루를 몽땅 망친 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
다음날에도 체한기운 때문인지 머리도 어지럽고, 속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못 먹고 손 따고 소화제 먹고..
기분이 무척 안 좋은 상태로 침대에 누워만 있었지.
그러다가.. 혹시나 해서, 전국 유명 프랜차이즈점이니까, 컴플레인 걸 수 있는 게시판이 없나 찾아봤는데.
홈페이지엔 맛 평가 서비스 평가 딱. 객관적으로 선택하는 항목?은 있는데 긴 글을 쓸 게시판은 없더라고..
한참 망설이다가, 본사에 전화를 걸었지.
상담 직원은 내 얘길 듣고 속상했겠다고, 얹힌 건 괜찮냐고 물었고, 대신 죄송하다 사과를
하더라고.. 근데 그 상담 직원이 무슨 죄가 있겠어..... 괜찮다. 알겠다 했지.
암튼.. 결론적으로 그 컴플레인 걸린 당사자(사장)한텐 직접적인 사과 인사는 결국 못 받았고.
본사에서는 "교육 시키겠다, 그 지점에 불이익이 가긴 하는데 내가 확인 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고..
내가 어찌보면 사소한 걸로 컴플레인 걸었다고, 유난이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왠만하면 불의를 참고 사는(?) 소시민이었는데...ㅋㅋ
이렇게 용기를 낼 만큼 기분이 무지 안 좋았어,
연말 돼가지구 며칠이나 몸 컨디션도 안 좋아져서
그 후에 약속있던 것도 몇 개 취소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도 미안했고,
크리스마스때 계획들도 물거품이 됐고,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 날아간 게 컸지.
'사소한 것 조차' 지키지 않는 저런 곳에서
한끼를 먹은 댓가 치곤 너무 커서..
그래서 컴플레인을 걸게 되었던 거야.
딱히 이렇다할 구체적인 피드백은 없었고,
본사 상담 직원한테 사과 받은걸로 그냥 그렇게 미적지근한 느낌으로 끝났어..
사이다는 아니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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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생전 첫 컴플레인의 후기가 끝이 났네... 이렇다 할 사이다는 없었지만ㅎ
크게 생각하지 않고 저길 갔던 게 첫번째 잘못이라면, 잘못이었겠지.. (원래 자주가던 허디거디 가려다.. 없어져서 저길 간거야ㅎㅎ;)
다신 돈 주고 저런데 가라면 절때 안가ㅋ 주변에 지인들이 저길 가겠다면 도시락 싸들고 따라 다니면서 뜯어 말릴 거 같다.
음식만 팔아 치우면 다인가요?ㅋ 음식도 맛있는 것도 아니고.. 거의 식어 나오고, 손님 무시하는 사장의 저 태도는 그냥 답이 없다고 밖에..ㅋ
물론 전국에 널리 있는 큰 프랜차이즈점이니까, 갈 사람은 가겠지만... 소중한 여시들은 저런데 안갔음 좋겠다ㅎㅎ 완전 비추야~~~
(+ 댓글 보니까 내가 컴플레인건 지점, 바쁘든 안 바쁘든 이런일이 꽤나 많이 있나봐ㅎㅎ
불친절이 모토인가봉가..?ㅋㅋ)
지점 궁금해 하는 언니들 많아서 점포 어딘지 초성으로 쓸게
ㅂㅅ ㅅㅁ점이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공지 어긴거나 문제 있으면 말해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진심기분나뻐
여기 ㅂㅅ ㅅㅁ점 진짜 딱 한번가봤는데 주문꼬여서 우리가 늦게왔는데 우리음식먼저주고그러더라;;
나 세번갔었은데 불친절했던기억있음 ㅠㅠㅠㅠㅠㅠ그래서 서가앤쿡앙감 ㅠㅠ
헐대박..... 그러고보니나 ㅅㅁ가도 서가앤쿡간적은없네......안가야겠다무슨저렇게하면어쩌자는건지..
자음바두 모르게쪙 ㅠㅜ 어디야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1.03 09:20
저긴안가야지 ㅎㅎㅎ
서면 삼보앞이엿나? 나 밀국여시된지오래라 잘 기억안나는데 그 좀낡은건물 삼사층쯤에잇는거 존나맛없음진짜ㅡㅡ 밥 설익어서나오고ㅡㅡ
내가 간곳은 완전친절인데...여긴..뭐임?헐....
서가앤쿡짭을가야겠다..
여시 속상했겠다 ㅠㅠ 여시글이랑 여시들 댓글 보니깐 내가 더 화남 아오 진짜 음식만 팔면단가? 아오진짜 ㅡㅡ
ㅅㅁ점 직원교육안시키는거같음ㅋ.. 사장이 저러니 직원도 저러는구나...
절대 유난스러운게 아니야.. 어쨌든 서비스업이잖아. 특별한걸 바란 것도 아니고...사과만 제대로 했었어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미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본문끝에 초성으로 써놨어~
유난 ㄴㄴㄴ 컴플 건거 여새는 저 사람들 때문에 하루 기분 망친건데.. 당사자 아니면 모름 진짜ㅜㅠ 잘했어 !!!!!
어디지점이야? 거기안갈래 ㅡㅡ
본문끝에 초성으로 써놨어~
헐 너무 멀어서 어차피 갈 일없네.. 여튼 진짜 최악
진짜 어디지점인줄 알아?나도 거긴 피해서 가야겠어 기본적인것도 안되눈 가게같으니라구 ㅠㅠ여새 너무 기분 나빳게따 토닥토닥 ㅠㅠ
고마웡,,ㅎ 본문끝에 초성으로 써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서가앤쿡진심 제작년 크리스마스때 친구들이랑같이갓는데 안내해주는 아저씨가 우리보다 늦게온^^ 커플들^^ 영화시간에 맞춰가야하는 사람먼저물어보고 들여보내더라? 나진짜존나어이가없어서 우리가먼저왔는데 우리순서 먼저온손님 순서 다 밀어내고 그따위로 들여보내는거야 이게시발 무ㅓ하자는건짘ㅋㅋㅋㅋ그게걸려서 우리보다먼저와서기다리던 여자분들 가족들 존나 아저씨한테 뭐라하고 나도 존나 뭐라하려고 갔는데.....추위에떨며 로비에서 햄버거 드시는 모습이 존나 애잔해서..그냥 저희가 왜 먼저왔는데 다른손님을 먼저 들여보내냐고 우리 순서 지켜달라고 타이르고만옴 아저씨 일은 그렇게 하시면
안되는거에요. 아무리 사정이있어도그렇지 영화시간 맞춰야하는 사람들은 알아서 그 시간 맞춰서 딴 음식점 가던지해요 그럼 나랑 내친구들 또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들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기다리나요? 들어갔더니 물에 젖어있는 접시를 가져다주질않나 분이 안풀려서 가방 책상에 집어던지고 앉았더니 그 순간부터 알바들은 눈치보기 바쁘지...크리스마스 인거 알고 바쁜거 알고 알바생들 정말 힘들고 바쁜거 알지만 최악이었음 그때이후로 서가앤쿡안가...ㅗ
존나어이없네진짴ㅋㅋㅋㅋㅋㅋ 이름부르고 인원수확인은기본아냐?그렇게바쁘다면서? 여시넘바보ㅠㅠㅠ 당연히 이름부르고 몇분맞으세요?확인해야지 아무나입장시키면 걍아무이름에나가지왜? 존나어이없네 컴플도 제대로안걸린거같구ㅠㅠㅠ이런건 따져도돼ㅠㅠ 여시돈내고 시간들여서 식사하는건데왜...기분상하고 ㅠㅠ
ㅋㅋㅋㅅㅁ?안갈게
난 홍대 서가앤쿡가서 머리카락나왔는데ㅠㅠㅠㅠㅠ 후.... 서가앤쿡 본사 일 똑바로 안하지 ㅡㅡ 십새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