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가 한 2달전쯤인가?
새벽에 배가 아프고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병원에 실려가다시피 한적이 있는데
병원에가서 검사하고 링겔맞고 누워있는데 원장쌤이 오셔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기계로 배 여기저기를 보시더니 맹장에 염증이나서 부어올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충수돌기염 수술을 받아서 맹장을 떼어냈습니다
불행은 이때부터 시작된거 같네요...;
난생처음 전신마취를 해서 후유증으로 꽤 고생을 했어요;;
두통 현기증으로 한달가량을 고생을 했고 재수생인데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ㅠ
퇴원당일날에 집에와서 잘려고 하는데 갑자기 심장이 굉장히 두근두근 거리더군요
두근두근거리는게 안정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겨우 잠을 청했어요
그러고 얼마뒤에 또 응급실을 실려갔어요-_-;
제가 퇴원하고 나서부터 가슴이 답답하다는건 계속 느끼고 있었거든요
근데 응급실에 실려갔던 당시는 가슴이 아주 답답하고 숨을 잘 못쉬겠더라구요
현기증도 나고 몸에 힘이 쭉~ 빠지는 느낌 이대로 두면 또 쓰러지겠구나 했죠 (죽는줄 알고 무서웠어요;)
제가 학창시절에도 몇번 쓰러진적이 있어요; (버스안, 화장실안, 거실에서-_-;)
응급실에 가서 혈압을 재고 맥박을 쟀는데 아무이상이 없데요
그냥 신경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신경을 많이 써서 그렇다고
사실 수술하고 나서 이후로 제가 몸에 굉장히 신경을 썼거든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퇴원을 했는데 그래도 항상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편하게 쉬는거 같지가
않은거 같아서 대학병원에가서 검사를 했어요 심장이랑 x-ray도 찍어보고..
검사비만 60만원넘게 깨지고 아~무 이상이 없데요
이거야 원.. 무슨 이상이라도 있어야 약을 먹든 치료를 받는 하겠는데-_-;;;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저랑 증상이 비슷한분을 봤는데 그게 공황장애라고 하더군요
그때 처음 공황장애란걸 알았습니다..
근데 이상한게 응급실을 갔다오고 3일정도 시간이 흐르니 가슴이 답답한증상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숨도 편하게 쉬어지고 단지 몸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는것만 빼곤...
그래도 일단 병원은 한번 가보자 해서 신경정신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약간의 강박관념 (몸에 대해 신경쓰는것)과 공황장애로 보이는 증상이 있다더군요
근데 정신과에서 처방받는 약들은 중독성?이 있다고 하는 글을 봤어요 어떤분은 10년째 못끊고있다고;;
그래서 약은 2번정도만 먹고 그냥 안먹었어요 병원도 안가고(가도 별거 없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까진 별 이상이 없길래 다 나은줄 알았죠 (재수생이라 집에서 하루종일 공부만..;)
근데 몇일전 추석때 큰집에 갈 일이있어서 집밖을 나갔는데
약간 불안하달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꾸 안좋은 생각이...
그래도 버스나 지하철 탈때 별 어려운점은 없었어요 그렇게 큰집에 가서 하룻잠 자고 제사를 지냈죠
근데 다음날 배가아파 화장실에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쓰러질꺼같단 느낌을 받았어요
근데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엄청난 공포에 시달리거나 하진않았어요
그냥 몸에 힘이 빠진거 같고 너무 한생각에 집중을 하다보니 그런거 같았어요
얼마뒤에 다시 바로 원상태로 돌아오더군요
근데 큰집을 다녀온뒤로 계속 몸이 불안해해요; 음.. 몸이 계속 긴장상태를 유지한달까;
그냥 별 이유도 없이 긴장상태로 쭉~~~~ 있네요
그러다가 티비를 보거나 공부에 집중을 하고있거나 몸에 신경을 안쓸때면
다시 몸이 정상상태로 돌아오고 잠시 쉬거나 몸에 신경을 쓸때면 다시 불안한 감정이 싹트고;;
음..... 제가 보기엔 그닥 심한건 아닌거 같은데
병원을 안가고 그냥 저혼자 이겨내도 될까요?;
제가 수험생이라 집안에만 있어서 더 심해지는거 같기도 하고 (운동도 전혀 안함..-_-;;;;;;;;)
그리고 공황발작? 이 올때 저처럼 증상이 미미한 분도 있나요?
그냥 단지 몸에 힘이 쭉 빠지고 쓰러질꺼 같단 느낌이 좀 들다가 다시 괜찮아지는...
어떻할까요ㅠ_ㅠ 저혼자 이겨내도 괜찮을까요
병원을 다니자니 수능도 얼마 남지않아 시간도 아깝고;; 고민입니다ㅠㅠ
카페 게시글
▣회원님께 질문▣
제 증상인데요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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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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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황장애란 지속적으로 불안한 상태입니다.(참고하시고) 마음을 굳게먹고 이겨 낼수있다고 생각하시고 좋은생각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세요 힘내세요( 매일 복식호흡이 좋습니다.)
저는 병원에 가시는것이 나을것이라 생각됩니다.지금 한참 공부하셔야 하고 시간을 아끼셔야 하는데 그래도 의사선생님의 조언과 처방이 님의 상황을 호전시키는데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가정의학과 샘이 정신과가보라는 한마디에 곧장 정신과로 갔어요.그게 시간을 무척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혼자 끙끙 안좋은 생각하시면서 고민하는것보다 의사샘 조언 듣고 안심하고 공부하시는게 나을것 같은데요.보통 정신과는 예약하시고 가시니 근처에 있는 곳을 다니신다면 왔다갔다 한시간이면 될거예요.그게 낫지 않을까요?
제가 다니는 정신과에도 학생들이 꽤 많더군요.요샌 왕따도 많고 폭력문제도 많고 시험 스트레스도 무지 많은것 같아요.자상한 선생님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세요.
공황걸리면 골아파요~~~ 입원거부하면 정신병원으로 보내는경우가있답니다~~~ 병원중에개인병원말고 대학병원 (세브란스제외)다른병원알아보세요~~ 세브란스에서 입원거절했더니만 시립병원으로 간다고 일방적으로 차트에 써놨어요~~ 알고보니 도시에 정신병원이예여`~ 선생님잘만나세요~~ 치료잘하시구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역시 병원에 한번 가보는게 좋겠군요^^ 열심히 공황을 이겨내 보도록 할께요~~!!
참 세브란스 왜글지.심장쪽은 확실히 권위있고 나도 참 실력있다고 느꼈는데.정신과 가서 교수때문에 완전히 깼는데.레지던트나 인턴들은 참 괜찮드만.넘 친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