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겠습니다. 2015학년도 학생회 차기 섭외부 차장 성혜원입니다.
훈훈한 날씨가 반복되었던 봄이 지나고 어느 덧 다른 해보다 유난을 떨며 열을 내는 2014년의 여름이 곁에 다가왔습니다.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을 언니들께서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하면서 저의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통과 역사가 깊은 수원 여고에 입학한지 벌써 5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에게 여기 수원 여고에서의 생활은 바람처럼 빨리 진행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원 여고에 입학한 당시 저는 우연히 학생회에서 주관하는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보게 되었고, 입학생들에게 얼굴에 미소를 보이시며 이것저것 친절하게 알려주시며 행사를 진행하시는 학생회 언니들의 모습을 보고 학생회에 지원하는 것을 제가 학교생활 목표 중 하나로 삼고 학교생활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7월 21일 떨리는 마음을 안고 학생회 면접을 보게 되었고 이틀 뒤 합격자 명단에 올라가 있는 제 이름을 확인하였습니다.
제 이름을 보고 합격 됐다는 기쁨과 더불어 저를 믿고 뽑아주신 학생회 언니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책임감과 약간의 부담감이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저를 믿고 학생회 일을 맡기신 만큼 그에 만족 드릴 수 있는 결과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동시에 앞으로 학생회 일을 하면서 쌓일 새로운 경험들이 많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생회 일이라는 것이 항상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은 공을 들여야 좋을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염두 해두면서 그렇게 학생회 일에 몰입하겠습니다.
현재 미숙한 상태로 회의에 참석하며 언니들에게 배우고 있는 저이지만 내년에는 68기 동생과 함께 섭외부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하는 생각에 좀 더 집중해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섭외부의 차기 차장이란 수식어가 무거울 만큼 아직은 한참이나 부족한 저이지만 제 위에 계시는 언니들의 모습을 보고 배워 수원여고 학생회의 명성을 잇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동기들에게도 듬직하고 믿음을 주는 그런 학생회 일원이 되도록 행동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언니들에 비하면 한없이 짧고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모든 학생회 언니 분들과 더불어 우리 모교 수원여고와 인연이 깊으신 모든 분들에게 언제나 행복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