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문산(回文山837m)은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산내면 강진면 3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회문산(回文山837m)은 본디 한자
표기가 "돌아 나오는 문", '회문(回門)'이었다고 한다. 산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령문은 이 산의 회문 노릇을 하고 있다.
회문산(回文山837m)의 진정한 관문은 회문산 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350m 떨어진 곳에 있는 노령문이다. 노령문에는 출렁다리
가 연결되어 있으며 그 아래로 빨치산 총사령부가 있었다 하여 '총사골'로 불리는 계곡과 구룡폭포 그리고 문턱바위가 있다.
구한말 면암 최익현 선생과 임병찬, 양윤숙 의병대장이 회문산을 기점으로 일제와 맞서 치열한 항일 투쟁을 벌인 장소이기도
하다. 6.25동란 당시에는 남부군 사령부가 있었던 산이다. 700여 명의 빨치산이 주둔하였던 곳으로 사령부 막사가 설치되었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빨치산 사령부가 있었던 계곡 주변 일대는 군사주둔지로서 매우 적합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빨치산훈련장에 체력단련장이 들어서고 그들의 은신처에 통나무집들이 그들이 밥 짓던 터에는 물 놀이터가 들어섰다.
전체적인 산세는 두루뭉술하게 생겼으며 남쪽 빨치산 사령부가 있었던 계곡 일대는 회문산 자연 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있다.
6.25동란의 쓰라린 유서 깊은 역사현장의 산이며 누구나 한 번쯤 다녀오면 좋은 산행지이다,
▶산행일ː 2025년(乙巳年) 02월 03일(월)
▶산행지ː 매지봉(752.2m) 장군봉(780.0m) 회문산(837.1m) 작은지봉(786.1m)
▶코스ː 과촌마을(표석)-과촌마을-이정표(이정표∼매지봉까지 길없음)-매지봉-임도-로프-장군봉(빽)-목계단-임도-
회문산삼거리-회문산-천근월굴-작은지붕-헬기장-캠핑장-노령문-회문산자연휴양림-폭포가든
▶난이도ː B+
▶누구랑ː 부산 알피니스 산악회 동래역3번 07:30 출발 회비40,000원
▶시 간ː 12:07∼17:50(휴식.점심.목욕포함 05ː42분)
▶거 리ː 약 8.63㎞ (오르내림포함 약 9.70km)
▶날 씨ː 맑은 하늘에 구름이 조금 바람많은 겨울날씨 (영하 5˚∼7˚씨)
☞과촌마을표석(248km)ː 전북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 193-2
☞폭포가든.앞(249km)ː 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39
회문산은 큰지붕으로 불리고 모악산을 어머니 산으로 회문산을 아버지 산으로 삼고 있어 증산교 도인들이
자주 찾는 산이다. '한국의 5대 명당'으로도 불려 암반 위에까지 묘지가 많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임병찬의병장 묘 임병찬은 1906년 면암 최익현선생과 함께 병오창의를 하여 회문산을 중심으로 의병활동을 하였다.
이 묘소는 2019년~2020년에 걸쳐 직계 친손들이 순창군의 협조를 받아 전면 보수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하였다고 한다,
천근월굴(天根月窟) 상형문자로 새겨진 천근(天根)은 양으로 남성을 월굴(月窟)은 음으로 여성을 나타내어
음양이 한가로이 왕래하니 소우주인 육체가 모두 봄이 되어 완전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한다,
△여근목 모악산은 어머니 산, 회문산은 아버지 산으로 음기(陰氣)가 곳곳에 서려 있어 천근월굴바위와 더불어 이곳 여금목에 잘
나타내고 있다. 6.25전란 전.후 빨치산 토벌을 위해 온 산이 불바다가 되었어도 인근의 반송과 같이 살아남은 영험한 나무이다.
♣.때(時)와 정도(正道).♣
화석처럼 오래 사는 나무도 있지만, 사람이나 나무나 생을 다하는 때가 온다.나무야 그저 자연에 순응해 쓰러지지만,
사람은 이겨내려 애쓰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러나이겨내는 일도 정도를 벗어나면 보기 흉하다. 내 것을 사수하겠다고
정도를 포기한 이들의이야기가 온 나라를 지배하는 지금, 헌법재판소를 지키는 백송의 안부가 궁금하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