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한점도 안남기고 다 발라내어 뼈만 무슨 맛으로 먹을까...혹시 안먹진 않을까..내심 걱정하면서
등뼈를 줘봤어요. 근데 왠걸.ㅋㅋㅋ 손으로 잠시 잡아주니 조금 지나지 않아서 둘이 열심히 뼈를 씹어주시는데...ㅋㅋㅋ
보기만 해도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나는게 치석제거 확실히 될 것 같아요ㅎㅎㅎ
3시간 정도 열심히 씹어주셨다지요~먹다가 물먹고 또 먹다가 응가하고 또또 먹다가 쉬야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3시간 정도 씹으니 슬슬 지겨워졌는지 두 뇬들 모두 미친여자들처럼 먹던 뼈를 입으로 던지면서 놀지를 않나,
기분좋다고 깡총깡총 뛰어다니질 않나...ㅋㅋㅋ밤 꼬박 새워 하루반나절동안 가위에 손 베어가며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네요.
잘 먹어주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합니다~~~ㅋㅋㅋㅋㅋㅋ
돼지등뼈예요~~되게 신선하더라구요~~ㅎㅎ양도 얼마나 많은지 아이들 한달치꺼 손질하고서도
아직 냉동실에 3분의2이상이 남아있어요;
요건 감자탕 끓여먹으려구요~~~ㅋㅋㅋ
1kg에 5천원 정도인데 양도 무지 많구 왠만한 껌보다 가격면에서나 효과면에서나 돼지등뼈가 월등한 것 같아요 ㅎㅎㅎ
찬물에 돼지등뼈 넣어서 핏물 제거한 후에 살만 발라낸 모습이예요.
요건 제가 김치찌개에 넣어서 먹으려구요ㅋㅋㅋ
살 발라내기 무지무지 힘들어요ㅜㅜ잘 발라지지도 않구 손도 많이 베었다죠ㅜㅜㅎㅎㅎ
살 발라낸 등뼈를 마지막으로 식초물에 소독하기~~
짜잔~~~살 한점 없이 완죤 뼈밖에 없죠ㅋㅋㅋ
이렇게 락앤락통에 담아서 물기가 어느정도 제거되면 냉동실로 고고~~~
급여할때는 냉동실에서 꺼내서 끓는물에 한번 적신후 급여하시면 되요~~
익힌 뼈는 아이들 목에 걸릴 수도 있고 치석제거에도 도움이 안된다네요.
생걸로 급여하면 좋다는데 아무래도 조금 찝찝해서 끓는 물에 10초정도 담그거나 끓는물에 한번 적신 후 주고 있어요.
"엄마 뼈 좀 손으로 잡아주세요. 제 아름다운 손에 기름기가 묻잖아요"
얌전히 먹고있죠?
근데...
점점 격해지는 듯 하더니...
옴마야...ㅜㅜ 저 송곳니 보이시나요.ㅋㅋㅋ 앙 무셔
이번엔 목이 돌아가네요...
엄지야ㅜㅜ눈 튀어나오겠어.........
급 격해지시더니 ...
손으로 뼈 잡아달라할땐 언제고 저렇게 확 낚아채서 혼자 먹네요;;
흥분한거니 아님 엄마가 잡아주는게 시원찮았던거니;;
저 궁뎅이 높게 쳐든것 좀 보세요.ㅋㅋㅋ
향기 너도 궁뎅이 쳐들고 먹는거니...ㅋㅋㅋ
아이들이 이런 포즈 넘넘 귀여워요.
이럴때마다 뒤에서 엉덩이 톡톡해준다는...
이 자세 원래 공격자세 아닌가요??ㅋㅋㅋ
뼈에 집중한 모습.
높게 쳐든 궁뎅이는 내려올 생각을 안하고...
다 먹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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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온 털에 기름기 범벅......
답이 안나옵니다........
괜찮아...........내일은 목욕하는 날이니까.........
내일은 미용하는 날이니까.........................^^^^^^^^^^^^^^^^하하하
아후 꼬질꼬질~~~
3시간 가량 씹고 난 후의 등뼈 모습.
큰 건 엄지꺼, 작은 건 향기꺼..
향기것이 조금 작긴 했지만 그래도 다 먹고 난 후 크기 차이가 쪼매 심하네요ㅋㅋㅋ
3시간 가량 씹다가 지쳤는지 저 뼈를 입에 물고 휙휙 던지며 놀더라구요;;
그러다 또 씹고...
계속 놔두면 밤새 씹을 것 같아 뺏어버렸답니다.ㅋㅋㅋ
오잉...........마무리가 안되네요...하하하...^^;;;
-끝-
첫댓글 등뼈 앞에서 격해지시는군요 ㅎ
들개.............. 두마리를 보는 것 .....................같았어요.ㅎㅎㅎ
왠지 계속 생식하면 야생성이 드러나 맹수..아니 맹견이 될 것 같아요.
앙 무셔...ㅋㅋㅋ
엇 향기 바비랑 닮은듯!!
앗, 말티 바비 말씀하시는 건가용??
전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ㅎㅎㅎ
울 향기가 바비처럼 예쁘다는 말씀이시군요~~ㅋㅋㅋ돌려서 말씀하시긴~~요래ㅎㅎㅎ
앗 향기가 아니구 엄지였어요!ㅎㅎㅎㅎㅎ 향기도 엄지도 무지 큐트합니다ㅎㅎ
식촛물에 담궈서 소독하세요~^^
네^^식초물에 담궈서 소독도 했어요~~아무래도 생거이다 보니...ㅎㅎㅎ
우리 애들은 기분좋아서 장난치고 싶을 때 궁디 치켜들더라구요ㅋ
아 맞아..치켜들다... 이 말이 생각이 안나서 쳐든다고 표현했네요...
아 저렴해...ㅜㅜㅋㅋㅋ 생각해보니 울 애들도 장난치고 싶을때도 궁디 치켜드는 것 같아요.ㅋㅋㅋ 엄지는 궁뎅이 치켜드는 일이 거의 없는데 향기는 툭하면 놀자고 궁뎅이 치켜들고 앙앙앙..ㅎㅎㅎ
우하하하 ㅋㅋㅋㅋ 향기야...왠지 네게서 돼지뼈의 향기가 나는듯...ㅋㅋㅋㅋㅋ 아웅 저도 여유되면 꼭 해줘야겠어요^^ 글구 꼬미도 장난치고 싶을 때 궁디 들더라구요 ㅋㅋ 공 앞에 놓고 으르렁대면서~ ㅎㅎ
나는듯이 아니구 진짜 냄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은 향기인데 왜 몸에서는 돼지냄새가 나는지...ㅋㅋㅋ이름처럼 우아한 향기가 몸에서 폴폴 나야할텐데요...ㅋㅋㅋㅋㅋㅋㅋ아이들 궁뎅이 올리는 모습보면 넘넘 귀여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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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다 똑같은가봐요~~ㅋㅋㅋ 어제 미친듯이 씹는데 제가 손만 가까이 대도 소심하게 으르렁..ㅋㅋㅋ 빼앗길까봐 불안했는지 제가 향기야 이름만 불러도 입에 뼈물고 얼음까지 되서는 도망갈 궁리하느라 눈동자만 굴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지쳤는지 입으로 던지면서 노는데 침대밑에 있던 제 머리에도 쿵, 제 손에도 쿵... 향기가 던지는 뼈에 맞으니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빼앗았더니 달라고 앙앙앙...-_-많이 좋았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다 신이 나요...울새끼가 먹고있는것도 아닌데^^ ~~~ 닦기 쉬운 작은 발매트를 하나 마련해서 뼈먹기 전용 매트를 만들어줘보세요. 의외로 그 위에서만 잘 먹는답니다. 기름묻은 이불은 빨기도 힘드실거 같아요.
울 엄지 이불에 쉬야하는게 취미라 세탁기는 매일매일 풀가동이예요.
근데 기름기있는 이불은 또 쉬야 한 이불이랑은 다르더군요..ㅜㅜ
욕조에 담궈놓고 발로 밟아 세탁기 돌려야해요ㅜㅜ흑.
와우 정말 좋은 정보 넘넘 감사해요~~~발매트 하나 당장 마련해야겠어요~~~+_+
저도 지금까지 두번줬는데 치석제거 100프롬돠~ㅋㅋㅋ 정말 좋더라구요
그런데 고기는 다 떼고 줘야 하는 건가요?'ㅁ'
돼지등뼈 정말 짱인것 같아요 ㅎㅎㅎ
고기 많이 붙어있으면 고기만 떼어먹고 정작 뼈는 안씹는다해서 전 그냥 다 발라내고 줘요. 근데 다음부터는 살도 쪼금 남겨두려구요~~고기가 너무 많이 붙어있으면 적당량만 떼고 주셔도 되요~~~꼭 고기를 다 뗄 필요는 없어요^^ㅎㅎㅎ
저도 샐리랑 도담이 치석때문에 등뼈 사러 주말에 시장다녀올까합니다^^
좋은정보 퍼갑니다 ^_^ 제 블로그에요..;; 하는것 없지만 좋은정보들 퍼담고있거든요^^;;
아이고~~좋은 정보까지야..^^ㅎㅎㅎ 퍼가주시면 저야 좋죠~~~~^_^비루한 포스팅이지만 좋은 정보 되셨다니 제가 다 감사하네요^*^
손질하는거 정말 힘들죠.. 저 그맘 잘 알아요ㅎㅎ 저 돼지껍데기 건조기에 말릴려고 껍데기써는데 썰리지를 않아서
고무장갑끼고 가위로 오리는데 고무장갑까지 같이 오려버렸죠 ㅎㅎㅎ 근데 다 하고나서 잘먹는 얘들 모습보면 정말 뿌듯하죠 ^^
아우 저 예전에 돼지껍데기 한번 도전했다가 죽을뻔 했다죠..써는것도 무지 힘들고 껍데기를 밀가루에 빡빡 닦으면서 손질하는것도 넘넘 힘들고 어렵고ㅜㅜ 만들때는 힘들어서 궁시렁대면서 만드는데 다 만들어서 애들이 잘 먹어주면 진짜 뿌듯하고 힘든것도 잊어버리고 그렇죠~~ 근데 애들이 넘 맛있게 먹어줄때면 힘들어서 좋은 마음으로 안만들어주고 궁시렁 대면서 만든게 넘넘 미안해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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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저도 왠만한 간식은 수제간식만드는 분에게 주문해서 먹여요ㅋㅋㅋ
그냥 가끔가다 이렇게 하나씩 해주고 생색낸다는...ㅎㅎㅎ 전 간식이며 옷이며 이것저것 손수 만들어 주시는 엄마들이 넘넘 존경스럽다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