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째 냉동실서 잠자고 있는 마른 오징어 아이들~
쉽게 상하는 음식이 아닌데도 계속 냉동실에 있는걸 보니 어찌나 신경이 쓰이던지..
아침부터 부지런 떨어 오징어 조림을 만들었답니다.
마른 오징어 조림을 만드시려면 우선 오징어를 물에 불리셔야 되는데요.
먹기 좋게 자른 오징어를 물에 9~12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 주셔야
딱딱하지 않고 말랑한 오징어 조림을 드실 수 있답니다.
전 여기서 얼마 전에 설치한 필립스 정수기의 물을 사용하는 쎈스를~
물에 불려서 만드는 음식이니 이왕이면 미네랄이 함유된 물로 불리는게 좋잖아요.
(필립스 정수기는 4단계 필터를 사용하는데도 미네랄 보존율은 100%라는..)
우찌되었건 오징어가 충분히 불려졌으면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 끓여 주세요.
양념장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불린 오징어를 넣고 은근하게 졸여 주세요.
오징어에 윤기가 돌면 깨소금을 넣고 마무리해주시면 끄~읕!!
그 삐쩍 말랐던 오징어가 이리 통통하게 변할 줄이야~
마른 오징어조림은 처음 만들어 본거라 딱딱하게 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랫동안 충분히 불려준 덕분인지..
아님 미네랄이 함유된 물로 불려준 덕분인지 하나도 안 딱딱한거 있죠.
통통하니 씹히는 맛도 좋구 짭쪼롬하니 맛도 좋구..
오징어채조림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저..요거 다 먹고 나면 또 한번 만들어 보려구요.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정민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