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집안 썰 68 - 흰 새
시험관 1차 이식에 실패했다고 했잖아? 회당 배아 이식 가능한 갯수가 나이가 어리면 최대 두 개 더라고. 난 당시 나름 젊은 축이어서 신선배아 두개를 했는데, 사실 담당 선생님도 나도 1차를 기대했었어. 그런데 1차 이식하고 무슨 꿈을 꿨냐면(진짜 꿈쟁이..ㅋㅋ) 내가 하늘을 날고 있는데 내 주변으로 커~~다란 흰 새들이 같이 날고 있는 거야. 그러다 한마리가 내 품에 확!! 안겼는데 이게 크기가 엄청 큰 새를 가까이서 안고 보고 있으니까 생김새도 징그럽다 느껴지고 너무 무섭더라고😣 그래서 그 새를 놔줬더니 내 머리 위로 슝~ 날아갔어. 꿈에서 깨고는 이걸… 안은 거에 초점을 맞춰야 하나~ 날려 보낸 거에 초점을 맞춰야 하나 알쏭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였지❌ 아마 그때 바로 임신이 되었더라면 내가 감당하기 힘든 존재이지 않았을까.. 생각해ㅋㅋ 나름 젊줌마였어서 태어나서 생각해본 적도 없는 시험관을 하면서 느낀 점은,절집안 중에도 나와 인연이 되는 알맹이들이 많지 않다는 거, 부모 자식간의 인연은 충분히 성숙되야 맺어진다는 거였어. 뭐.. 내가 세상을 바꿀 순 없겠지만, 작은 바람은 부모와 인연이 맺어지는 모든 아이들이 생명을 존중 받고, 소중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으면 해🙏🏼
꿈의 인연을 드라마틱하게 이해한다면
필자의 의견에 동의를 합니다.
이야기의 핵심은 그 새가 훅하고 들어올때
감당하기 어렵다는 두려운 마음이 포인트 입니다.
원인과 결과의 인과와 인연의 흐름에서
이처럼 마음의 작용은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중생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허공인 조류는
천상과 인간 세계를 넘나들기 때문에 쉽게 인간의
꿈에 출현하는대 모두 심리적 심층무의식의 투사적
마음작용이거나 아니면 많은 세월동안 돌고도는
삶 속의 인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선택의 주체는 자신이기 때문에 선택받지
못한 존재의 인연의 뒤안길로 사라지겠지요
불교적 입장에서 보면 필자의 이야기는 드라마틱하고
재미까지 더하기 때문에 불교적인 믿음과
인과를 베이스로 분석해보면 좋은 케이스가 되어
어떻게 살아야하는 방향을 제시하는것이 아닐까
깊이 사유를 더하게 되는듯 합니다.
선재 선재 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