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방의 감초와 같은 것이 바로 마늘이다.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주 옛날 부터 우리 민족이 즐겨 이용해 왔으며 우리 민족의 식생활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마늘은 생마늘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형태로 가공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김치를 포함한 다양한 요리에 빼놓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늘을 넣지 않은 음식은 제대로 된 맛을 내지 못한다고 얘기한다.
우리가 가장 즐겨 먹는 반찬 중의 하나인 김치를 먹음으로써 거의 매일 일정량의 마늘을 섭취한다고 보면 된다.
마늘의 약효와 기능은 동의보감에서부터 오늘날 한방이나 여러 연구결과를 보듯 그 놀라운 효험은 이루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마늘을 즐겨 먹고 있으며, 건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늘을 맛 때문이기라기 보다는 건강을 위하여 일부러 섭취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우리나라는 단군신화에도 마늘이 등장할 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물론 역한 마늘 냄새로 인해 많은 수모를 격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마늘 냄새가 난나고 수모를 주던 나라 국민들 조차도 마늘을 인정하고 건강을 위해 일부러 먹고 있다.
마늘에는 알린이라는 유기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은 마늘의 세포벽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알리나제라는 효소 작용에 의하여 쉽게 알린이라는 물질로 변한다.
원래 알린은 맛도 색깔도 향기도 없는 물질이지만 알리신으로 바뀌면서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이렇게 만들어진 알리신은 여러 가지 생리적 작용을 한다. 특히 단백질의 흡수이용율을 높이며, 비타민B군의 체내 이용율을 그게 높혀 인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다시 말하면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알리디아민을 형성하는데 이물질은 그 자체가 비타민으로서 기능을 가지면서 효소에 의해서도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체내 이용 효율을 크게 높인다. 그러므로 비타민 B1을 많이 함유하는 식품과 함게 마늘을 먹으면 효과가 더욱 커지는 것이다.
마늘의 독특한 자극적인 냄새는 알리신이 유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 가지 유황화합물과 방향물질 등이 냄새에 관여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황함유물질은 항균, 방충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알리신은 항균작용이 강해 옛날 전쟁터에서 소독약이 부족한 경우 마늘즙액을 이용하여 수술을 했다고 전해진다.
마늘은 힘을 솟게 하는 채소로서 우리민족의 끈질긴 힘은 바로 마늘 섭취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고난의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을 지탱해 주고 오늘의 번영을 이루게 한 식품이 바로 마늘이다.
유대민족도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할때 마늘을 많이 먹으면서 힘든 일을 해낼 수 있었다고 전해지며 출애굽 당시 모세가 광야에서 지친 군중들을 보면서 마늘을 그리워하는 장면이 구약성서에 담겨져 있어 마늘의 효능은 아주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마늘냄새는 구취. 즉 상대방의 입에서 나는 냄새이지 신선한 마늘에서 나는 냄새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여하튼 마늘을 싫어하던 외국인들도 최근에 와서는 마늘의 기능 특성이 소개되면서 소비량을 크게 늘려가고 있으며, 마늘 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어 가고 있다.
피부가 고운 미인이 되려면 생강과 마늘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가 나와 관심을 끈다. 생마늘이나 익힌 마늘을 하루 한쪽 정도만 먹으면 위암과 결장암을 막을 수 있다.
일정량의 마늘 가루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동맥 폐생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증 초기 단계에서 혈관벽에 쌓인 석회와 침전물을 부수어 주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늘의 효능
피로회복, 거담, 진해제 효과 및 콩팥기능 증진, 살균 치료 효과
정력증강, 신경통, 근육통 등에 효능이 있으며, 위궤양으로 쓰린 속 위의 염증을 마늘로 다스린다. 마늘 1~2쪽을 갈아서 오블라토(없으면 만두피)에 싸서 먹는다. 반드시 식후 물 2컵과 같이 마셔야 속이 쓰리지 않는다. 3주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방광염에도 효과, 몸을 따뜻하게
마늘 1~2쪽을 갈아서 오블라토에 싸서 먹는다. 마늘 장아찌도 함께 먹는다. 이 방법과 함께 허리까지 차는 더운물에 30분간 몸을 담과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몸이 따뜻해진다..
항암효과
마늘에는 암에 대한 면역력 증강 작용이 있으며 여러 가지 암세포나 종양세포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생마늘, 마늘 추출액 등이 암 억제 효과가 크다.
항산화효과로 노화와 암 발생을 막는다.
미국의 국립암연구소에서 5년간 항암성분이 함유된 식품 48가지를 선정하여 그 효능을 연구한 결과, 함암효과가 가장 강력한 식품으로 마늘을 꼽았다. 마늘이 활성화되어 만드는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중금속 해독효과와 함암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심장병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마늘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 양을 감소시키고 혈전의 양도 줄어들었거나 더 이상 늘지 않게 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마늘을 식용류에 볶으면 부담 없이 많이 먹을 수 있다.
마늘은 생으로 즐기는 게 가장 좋지만 특유의 자극적인 맛 때문에 많은 양을 먹는데 부담이 된다. 기름에 볶게 되면 매운맛이 사라져 먹기에 좋고 유효한 성분이 날아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꿀을 넣으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아주 좋다.
구운 마늘의 씹히는 맛이 단백하기 때문에 꿀과도 잘 어울린다. 구운 마늘에다 꿀을 버무리면 꿀의 단맛과 마늘의 맛이 어울려 어른에게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다지거나 저며 먹는 것도 좋다.
마늘을 다니거나 저며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냉채류에 다진 마늘을 듬뿍 넣어 먹거나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또 국이나 찌개에 다니거나 저민 마늘을 너무 오랫동안 가열하기보다는 맨 나중에 넣어 살짝만 익혀야 마늘의 성분이 파괴되지 않는다.
생마늘 못지 않게 뛰어난 장아찌
생마늘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면서 영양과 효능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 지되는게 마늘 장아찌이다. 마늘장아찌에는 스태미나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설파이드가 다량 들어 있어 생마늘을 능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위장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생마늘은 매운맛이 강하고 자극이 강해 위점막을 자극해 위통이 날 수도 잇으니 굽거나 기름에 볶아서 먹으면 위장 운동을 촉진시키고 식욕도 돋우며 변비 예방과 치료에도 아주 효과적이다. 특히 다지거나 얄팍하게 저며서 요리한 마늘은 흡수율이 훨씬 좋다.
알고 보면 약 - 마늘
단군신화에서 오늘날까지 오랜 세월 한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마늘은 나물, 찌개, 볶음 등 갖가지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양념 중 하나이다. 이제 약으로도 사용되는 마늘이 어떤 병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자..
기관지염 먼지가 많이 나는 곳에서 일을 하거나 가래가 끓는 사람은 마늘을 매일 2~3개씩 15일간 계속 복용하면 치료에 효과가 있다.
소변이 자주 흘러 나올 때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공복시에 마늘 7쪽을 젖은 종이를 싸서 잿불로 구운 다음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하면 좋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원기가 부족할 때 닭의 내장을 꺼낸 후 그 안에 마늘을 가득 채워 실로 꿰맨 다음 은근한 불로 오래 끓여 소금으로 @?맞추고 하루 세 번 고기와 국물을 함께 복용한다.
성교불능증 깨끗이 손질한 마늘 200g정도에 소주 한 되, 설탕 200g을 넣고 밀폐해서 3~4개월 두면 마늘주가 되는데 잠들기 전 매일 소주잔으로 1~2잔씩 마시면 효과가 크다.
동맥경화, 고혈압 마늘을 매일 1~2쪽씩 날것으로 먹거나 간장을 붓고 1주일 후 간장을 끓여 식혀 다시 붓고 2~3개월 보관한 뒤 먹으면 효과가 있다.
40대 이후의 어깨결림 마늘 3쪽을 찧어 밀가루와 반죽하여 헝겊에 5~6mm 두께로 펴서 어깨에 붙인다. 차츰 피부가 따가워지긴 하지만 이 방법을 매일 한 번씩 1주일을 계속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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