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립운동사를 공부 하다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바로 건국훈장 때문입니다. 독립운동과 관련된 많은 기사와 책에서 '건국훈장 애국장이 수여되었습니다.'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습니다.' 등의 문장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건국훈장은 어떤 사람들이 받는 것일까요? 또한 어떤 분들이 건국훈장을 받았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건국훈장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우리나라는 무궁화대훈장, 건국훈장, 국민훈장, 무공훈장, 근정훈장, 보국훈장, 수교훈장, 산업훈장, 새마을훈장, 문화훈장, 체육훈장, 과학기술 훈장 등 총 12가지의 훈장이 있습니다. 또한 무궁화 대훈장을 제외한 훈장들은 5개의 등급이 있습니다. 건국훈장에도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의 5등급이 있고, 건국훈장 아래의 훈격으로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이 있습니다. 이 5등급은 독립운동의 공헌과 기여도에 따라 훈격을 구분하기 위해 나누었다고 합니다.건국훈장은 <상훈법> 제 11조에 따라 대한민국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기를 공고히 함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합니다. 건국훈장에서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에는 임시정부 주석 김구, 청산리대첩의 김좌진, 도산 안창호,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윤봉길의사,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저항문학에 앞장섰던 한용운, 일본의 내정간섭을 비판하다 자결한 민영환 등 대한민국 건국에 크게 이바지한 30명의 수훈자가 있습니다. 다음은 2등급인 대통령장 입니다. 대통령장에는 봉오동 전투의 홍범도 장군,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에 개척자 역할을 했던 주시경 선생,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한인애국단의 이봉창의사, 단재 신채호, 평민의병장 신돌석,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던 김상옥 등이 있습니다. 독립장 상훈자에는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고하 송진우, 윤동주, 3.1운동의 유관순, 우당 이회영, 제암리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애국장과 애족장 입니다. 애국장에는 재야 대통령 장준하, 저항시인 이육사, 윤동주의 사촌형이자 친구인 송몽규 등이 있고 애족장 상훈자에는 최초의 일본인 상훈자 후세다쓰지, 차미리사여사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국훈장을 받은 각 등급별 대표 상훈자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여태까지 받은 인원은 얼마나 될까요? 2016년 5월 4일 기준 대한민국장을 받은 사람은 30명, 대통령장이 93명, 독립장이 823명, 애국장이 4,170명, 애족장이 5,379명, 건국포장이 1,150명, 대통령표창이 2,682명으로 총 14,327명 입니다. 이러한 건국훈장의 패용은 당사자 외에는 패용할 수 없고, 훈장에 따른 부수적인 특혜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이 훈장을 통해 명예를 지키고 있고, 국가보훈처에서는 그 유가족이 영예로운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건국훈장이 수여 되지 않았다고 해서, 훈장을 받은 등급이 낮다고 해서 그 독립운동가들이 중요한 인물이 아닌 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독립운동을 펼친 모든 독립운동가를 추모하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북로군정서총재 서일은 3등급 독립장 도독부 홍범도는 2 등급 대통령장 사령관 김좌진은 1등급대한민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