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
국어 교과서도 탐내는 맛있는 우리말 귓전으로 듣다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3.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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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도 탐내는 맛있는 우리말 귓전으로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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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20:33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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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도 탐내는 맛있는 우리말
귓전으로 듣다
우리말 유래 알기
‘귀’는 우리 몸에서 소리를 듣는 기관이에요. 보통 얼굴 양옆에 튀어나온 말랑말랑한 부분을 귀라고 하는데,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귀의 일부일 뿐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바깥귀 중에서도 귓바퀴만을 볼 수 있지요. 귓바퀴는 소리를 모아 귀의 안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요. 소리가 전달되면 가운뎃귀에 있는 고막이 그 소리를 진동시키고, 청신경이 그 진동을 느끼는 거예요. 이것이 뇌에 전해지면 뇌는 어떤 소리인지 판단하게 되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소리가 귀의 안쪽까지 전해져야 해요.
우리말에 ‘귓전으로 듣다’, ‘귓등으로 듣다’, ‘귓등으로 흘리다’ 같은 말들이 있는데, 소리가 바깥귀에는 닿았지만 안쪽까지 전해지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결국 소리를 듣지 않은 것과 다름없지요. ‘귓전’이란 귓바퀴의 가장자리이고, ‘귓등’은 귓바퀴의 바깥쪽 부분이에요. 누군가가 말을 하는데 관심 없이 듣는 둥 마는 둥 할 때, 듣고도 들은 체 만 체 할 때 이런 말들을 써요. 같은 뜻의 속담으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가 있어요.
이럴 때 이렇게 : 저 뉴스 좀 봐. 비 오는데 계곡에서 야영하다 사람들이 갇혔대. : 어쩜 좋아. 무사해야 할 텐데···. : 그러게 미리 날씨 좀 알아보고 가지. 게다가 태풍이 오니까 조심하라고 뉴스에 계속 나오던데. 저 사람들은 뉴스를 듣는 둥 마는 둥 했나?(→ 귓전으로 들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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