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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이곳은 금강산의 해금과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예로부터 거제 해금강이라 구전되어오고 있다. 갈곶부락 동남방 500m 지점에 위치한 해금강은 두 개의 큰 바위섬이 연접되어 이루어졌고, 높이는 해발 116m에 이르며 총면적 0.673㎢의 섬으로 원명은 갈도이다. 섬의 동남부가 깎아지른 듯한 높은 단애로 그 경관이 장려할 뿐만 아니라 천고의 신비를 간직한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일월봉, 미륵불, 촛대바위, 조도령바위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기암괴석의 바위틈에 천년송, 견우직녀송 등 희귀목과 동백림을 비롯하여 섬 특유의 아열대성 식물이 무성하여 있다. 특히 초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이른 아침에 바다안개가 섬의 허리를 휘감으면 마치 부용이 물위에 떠 있는 듯한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옛날 거제 해금강을 남역의 삼신산이라 하여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를 캐러 서불과 더불어 동남동녀 3,000명을 보냈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높은 절벽에 아련히 남아 있다.
외도
외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거제도 구조라에서 6km 떨어진 곳에 있다.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며, 해안선 길이가 2.3km이고 해발 80m 높이의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경남 거제의 외도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 섬이다. 하지만 1995년 개장 이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아무도 찾지 않는 무명의 외딴 섬에 불과했다. 외도는 14만 5,000m2의 면적에 740여 종의 희귀열대식물 등 모두 3000여 종이 전시되어 있는 자연농원이다. 큰 섬과 작은 섬 두 개로 이뤄진 이곳은 해발 84m의 수려한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해상 관광지는 모두 큰 섬에 자리잡고 있다. 섬 탐방로는 2,000여 종의 아열대 식물로 빼곡하다. 섬 중간에 자리잡은 ‘비너스 가든’은 옛날 초등학교 분교 자리로 ‘세상 그 어느 정원보다 아름답게 꾸몄다’는 평을 듣는다. 조각공원과 ‘천국의 계단’ 등 아열대식물과 조형물로 이뤄진 섬은 동화의 나라 같다는 착각마저 든다. 일부에서는 인공의 흔적이 강하다고 한다. 그러나 기존 섬 곳곳에 자생하고 있던 동백나무와 대나무 군락지 등은 그대로 보존했다.
심 산
거제 지세포항
해금강
외도 보타니아 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