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없으니 성적 더 좋네.’
올해 축구열풍의 중심은 단연 박주영(20·FC서울).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결승에서 수비수 4명과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넣는 신기의 드리블로 축구팬들을 사로잡은 박주영은 올시즌 K리그에 데뷔해서도 골폭죽을 터뜨리며 구름관중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정작 서울은 박주영의 골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2005 삼성하우젠컵대회를 5위(승점17·5승2무5패)로 마감했다. 정규리그 들어서도 개막전에서 울산에 0-1로 일격을 당한 데 이어 약체로 꼽히는 2차전 광주전에서도 3-5 패배를 당했다.
특히 광주전은 박주영이 프로데뷔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날이었다. 서울은 박주영이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때까지 1승2패로 10위에 처져 있었다.
이후 서울은 박주영이 월드컵 최종예선과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으로 빠진 상황에서 19일 부천전까지 총 4경기를 치렀다.
공교롭게도 4경기 연속 무패행진(1승3무)을 기록하며 서울은 10위에서 5위(승점9·2승3무2패)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박주영이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더 나은 성적이 나온 셈이다.
이장수 서울 감독은 박주영의 유무가 경기에 어떻게 작용하느냐는 질문에 “박주영이 있으면 일단 카드가 다양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감독은 박주영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성적에 대해 “없으니까 더 좋았다”면서 “(언론의 관심 등으로) 시끄럽기만 하고 이젠 빼야겠다”며 우스갯소리로 답했다.
이제 네덜란드에서 귀국해 팀에 복귀하는 박주영. 서울의 성적이 또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다.
/임종률
airjr@stoo.com
첫댓글 은근히 우스갯소리로 볼것만은 아닌게, 사커월드에 가보면 박주영의 디펜스 능력이 떨어져서 미드필더 진의 부담이 가중된다고들 하더군요. 확실히 PSV의 박지성만 보더라도 윙포워드로 뛰면서도 수비가담능력이 눈에 띄는데 박주영은 그게 아닌듯.. 본인이 골 넣고 팀은 자꾸 지는게 이유가 있는것인지도
박주영 수비가담능력 떨어진다고 아무리 말해도 박빠들한테는 통하지 않더군요..서울은 정조국을 내주고 수비수 한명 데려오지 선수생명하나 날릴생각인지..
확실히 최근의 세계적인 추세가 체력이 바탕이된 토탈사커죠 수비능력이 약하면, 유럽에서 성공하기 힘들죠
솔직히말해서 박주영이 수비가담능력이 적긴하죠 그리고 서울에 있어봤자 몸 혹사만 당할테고...서울이 보통구단인가? 정조국도 서울에서 나가고 박주영도 서울에서 나가고 따른팀갔으면 좋겟당.ㅎ
근데여~1승3무...물론 5위안에 드가니깐 좋긴하겠지만~만약입니다^^박주영이있었다면?^^3무도 이길수있었을지않을까?하는^^저만에생각이 팍팍드는건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