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代 ‘벤처황제’의 몰락… 모션헤즈 前사장 김상우씨 구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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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04-10-16 00:06] |
[동아일보]
24세의 나이에 벤처기업 1세대인 골드뱅크 부사장에 오르며 벤처업계의 기대주로 각광받던 청년사업가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국민수·鞠敏秀)가 15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한 엔터테인먼트업체 ㈜모션헤즈(현 지니웍스) 전 사장 김상우씨(28·사진)가 비운의 주인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인 김씨는 1999년 12월 인터넷 컨설팅 업체인 ICG를 창업한 후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김씨는 2002년 11월 코스닥등록 기업인 영화직물을 인수할 당시 증권회사 회장을 지낸 김모씨와 중견 건설업체 사장 최모씨, 성형외과 의사 홍모씨 등으로부터 수십억원의 사업자금을 어렵지 않게 끌어들일 수 있었다.
김씨는 영화직물을 엔터테인먼트 관련회사로 업종을 바꾸면서 이름도 ‘모션헤즈’로 바꿨으며 가수 마돈나 내한 공연 계획을 발표하면서 또 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주가를 띄우고, 수십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기기 위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이 지분을 갖고 있던 10개 기업이 영업실적이 없어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한데도 ‘알짜기업’이라고 홍보해 주가를 3배 이상 띄운 혐의. 김씨는 또 이 회사들의 주식을 고가에 모션헤즈가 구입하도록 해 자신은 40억∼5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모션헤즈에는 같은 액수만큼의 손해를 입힌 혐의다.
이에 대해 김씨측 변호인은 “모션헤즈의 자회사 중에는 유명 연예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색즉시공’ 같은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한 회사도 있는데 페이퍼 컴퍼니라고 단정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검찰이 굴뚝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평가했다”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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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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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뉴스]'KAIST 출신'벤처 1세대들의 씁쓸한 몰락
주식투자를 오래 한 ‘올드 팬’에게 잊혀지지 않는 종목 가운데 하나가 터보테크다.
1999년만 해도 한국은 공작 기계의 핵심 부품인 컴퓨터 수치제어 시스템(CNC)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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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실을 알게 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열혈 공학도 5명이 CNC 국산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세운 회사가 바로 터보테크다.
당시 회사 대표였던 장흥순 전 사장은 ‘코스닥의 4대 천왕’으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했다. 터보테크는 새롬기술 골드뱅크 리타워텍 장미디어 등과 함께 코스닥 폭등장세의 간판스타 노릇을 했다. 하지만 장 전 대표는 지금 분식회계 등에 책임을 지고 구속 수감돼 있다.
그랬던 터보테크가 23일 소액주주들이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이 ‘분식회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낸 소액주주들의 손을 들어준 것. 터보테크는 7억2000만 원을 주주들에게 물어줘야 한다.
이 같은 'KAIST출신' 벤처 1세대의 몰락은 비단 터보테크만의 일이 아니다. 1999∼2000년 주가 상승률 상위 기업 대부분이 비슷한 신세를 겪었다.
당시 2만123%라는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보였던 ‘작전주의 대명사’ 리타워텍과 9349%나 주가가 올랐던 한국디지탈라인은 이미 증시에서 퇴출됐다.
KAIST 벤처기업인 출신 모임인 '과기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주)메디슨의 이민화 회장은 의료기기전문 벤처회사를 창업한 이후 승승장구하며 10년여 만에 50여개 관계사를 둔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성장시켰만 그것도 잠시뿐. 곧 관리경영의 부실로 인해 회사는 어려움 부딪혔고 이어지는 회사부도로 구속수감되 있는 상태다.
벤처기업 ㈜아이다스의 김영달 사장은 서울대나 연세대출신들에 비해 KAIST출신 벤처기업인들리 쉽게 몰락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템 연구·개발과 기업경영이 다른다는것을 깨닫지 못한 결과"라며 "아직도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벤처인들 대다수가 서울대출신인 이유는 그들이 연구개발과 기업경영 두가지 부문에서 모두 탁월성을 나타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KAIST출신' 벤처 1세대
끝없는 추락
▲ ㈜로커스의 김형순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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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출신인 터보테크의 장흥순씨에 이어 같은 KAIST출신으로 ㈜로커스를 세워 한때 '벤처계의 황태자'로 불리웠던 김형순씨가 22일 기업 회계 부정으로 구속되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국내 벤처 업계의 첫 기틀을 잡고 외환위기 이후에 닥친 ’벤처 붐’을 따라 정상에 섰던 'KAIST출신' 벤처기업인들이 이처럼 ’끝없는 나락’에 잇따라 떨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에 따르면 김씨는100억원대 회사돈을 횡령하고 500여억원을 분식회계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2001년 6월부터 회사의 정기예금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회사에 132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치고 회사돈 12억6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또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205억원과 390억원을 분식회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벤처업계의 대표주자로 인식돼온 김씨는 1990년 기업의 콜센터 구축 사업을 주로 하는 로커스를 창업했다. 로커스는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면서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솟구쳐 한때는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벤처 1세대의 신화로 떠오르면서 2000년 한 증권업체가 선정한 코스닥에서 영향력 있는 경영자 2위에 올랐고 2004년에는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터보테크의 전 대표인 장흥순씨는 올 4월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삿돈을 담보로 유상증자 대금을 대출받고 7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장 씨는 1988년 정밀제어기기 업체인 터보테크를 창업해 매출액 수백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최전성기를 맞았다. 1998년 세계경제포럼(WEF) 선정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 100인에 선정됐고 1999년에는 벤처기업협회(KOVA) 부회장, 이듬해에는 협회장 직을 맡았다.
벤처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벤처 생태계를 개척한 공을 생각하면 1세대 기업인의 이 같은 말로가 안타까울 뿐”이라며 “(윤리경영)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혼자의 힘으로 회사를 이끌다 결국 ’성장통’을 이기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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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들 줄줄이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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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순씨, 이민화씨, 장흥순씨, 오상수씨 |
1990년대 말 ‘벤처 열풍’을 주도했던 1세대 스타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다. 뚜렷한 수익모델도 없이 ‘벤처 거품’을 유지하기 위해 분식회계의 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부 인사는 공금유용 의혹으로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었다.
◇낙마한 벤처 스타들=벤처 1세대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불렸던 로커스 김형순 사장이 결국 분식회계의 덫에 걸렸다.
김사장은 수익을 부풀리고 손실을 줄이는 수법으로 5백30억원을 분식회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사장은 26일 ‘주주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주가가 무서운 속도로 급락하던 시기에 주식투자 손실이 대거 발생했다”면서 “개인 대출자금으로 이런 부실 매출과 가공매출을 메우고 회사의 싼 주식을 비싸게 사기도 해 손실을 보전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주가는커녕 이자만 눈덩이처럼 커져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장흥순 터보테크 전회장도 양도성예금증서(CD)를 악용해 7백억원의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한때 벤처기업의 성공모델로 불렸던 그였다.
김사장과 장전회장의 불명예는 척박한 벤처 토양 속에서도 몇 안되는 1세대 대표주자라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은 클 수밖에 없다.
최근 벤처 갑부 3위로 꼽혔던 김정율 전 그라비티 회장의 회계부정도 곱지않은 시선을 받았다. 그는 회사자금 6백만달러를 유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자를 보태 7백30만달러를 갚았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 무료전화 다이얼패드로 돌풍을 일으킨 오상수 전 새롬기술(현 솔본) 사장도 분식회계로 사법처리됐다.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김진호 전 골드뱅크 사장도 재기에 나섰지만 또다른 비리 혐의가 불거져 해외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혹 못이기는 벤처=유망 벤처기업들이 분식회계 부정에 빠진 이유는 로커스 김형순 사장의 ‘고백’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실제 기업가치에 비해 고평가된 주가를 지탱하기 위해 기술개발이나 신규 사업에 몰두하기보다는 눈앞의 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500원짜리 주식이 몇십만원 하던 상황에서 갑자기 거품이 꺼지면서 제대로 된 재무시스템을 도입할 기회도 없이 몰락한 게 분식회계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벤처 도덕성 회복운동’을 펴온 벤처기업협회는 그러나 이번 분식회계를 전체 벤처기업의 문제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문제가 된 사례들은 90년대 말 벤처거품과 함께 기업가치 이상으로 투자를 받은 기업에 한정된 얘기라는 것.
물론 벤처 1세대가 모두 똑같은 길을 간 것은 아니다. 장흥순씨와 동년배이자 친한 친구로 알려진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지난해 벤처 업체 중 매출액 1위(6천181억원)를 기록, 현재 가장 성공한 벤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교육컨텐츠나 엔터테이먼트 그리고 온라인 게임시장과 포털사이트등으로 진출한 일부 벤처인들은 수천억원대의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최근 분식회계에 연루된 기업들은 과거 새롬기술처럼 변화에 실패한 기업들”이라며 “수익모델은 없는데 투자자들의 기대수준에 부응하려다 능력 이상으로 일을 벌였다”고 분석했다.
〈김주현기자 amic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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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0대 벤처기업 대표의 출신학교 통계
<학부졸업기준>
1. 서울대 - 19명
2. 연세대 - 9명
3. 해외대학 - 9명
4. 고졸 - 7명
5. 경북대 - 5명
6. 고려대 - 5명
7. 서강대 - 3명
8. 경희대 - 3명
9. 카이스트 - 3명
10.동국대 - 3명
11.한양대 - 3명
12.영남대 - 3명
13.성균관대 - 2명
14.건국대 - 2명
15.인하대 - 2명
16.동아대 - 2명
17.광운대 - 2명
18.한국외대 - 2명
19.전문대 - 2명
20~ 기타 부산대,동의대,전남대,경남대,국민대,해양대,단국대,항공대,아주대 등 1명씩.
순위로 5등이내에는 1위 김택진(엔씨소프트) 2위 김정주(넥슨), 3위 손주은(메가스터디), 4위 나성균(네오위즈) 5위 이해진(NHN)으로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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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현재 몰락하지 않고 수천·수백억원대의 자산가로 성공한 벤처인들이다..
『주요포털사이트 대표이사 및 주요 컨텐츠 벤처·IT출신 CEO들 학력』
성명 : 이해진
출생 : 1967년 6월 22일
학력 : 서울대 컴퓨터공학과(학사) -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석사)
경력 : 네이버 대표이사
NHN 대표이사
성명 : 김범수
출생 : 1966년 3월 8일
학력 : 서울대 산업공학과(학사)
경력 : 네이버 공동설립
NHN 해외 대표이사
성명 : 김정주
출생 : 1968년
학력 : 서울대 컴퓨터공학과(학사) -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석사)
경력 : 넥슨 대표이사
성명 : 박석봉
출생 : 1964년 6월 5일
학력 : 서울대 컴퓨터공학과(학사)
경력 : 엠파스 대표이사
성명 : 김택진
출생 : 1967년 3월 14일
학력 : 서울대 전자공학과(학사)
경력 :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성명 : 안철수
출생 : 1962년 2월 26일
학력 : 서울대 의예과(학사) - 美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
경력 : 안철수연구소 설립
안철수연구소 대표
안철수연구소 이사회의장
성명 : 이재웅
출생 : 1968년 10월 22일
학력 : 연세대학교 전산학과(학사)
경력 :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성명 : 박진환
출생 : 1972년 3월 24일
학력 : 서울대 경영학과(학사)
경력 : 네오위즈 대표이사
성명 : 나성균
출생 : 1971년 11월 12일
학력 : 서울대 경영학과(학사) -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석사) -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박사)
경력 : 네오위즈 창립
네오위즈 회장
성명 : 손창욱
출생 : 1976년 8월 7일
학력 : 서울대 조선해양공학(학사)
경력 : 프리첼 대표이사
성명 : 유현오
출생 1960년 3월 12일
학력 : 서울대 사회학과(학사) - 美미시간주립대 정보통신(석사)
경력 : SK커뮤니케이션즈(싸이월드) 대표이사
성명 : 송영한
출생 : 1953년 10월 3일
학력 :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학사)
경력 : 파란닷컴 대표이사
성명 : 최준철 성명 : 김민국
출생 : 1977년 9월 5일 출생 : 1978년 5월 20일
학력 : 서울대 경영학과(학사) 학력 : 서울대 경제학부(학사)
경력 : (주)브이아이피 투자자문 설립 경력 : (주)브이아이피 투자자문 설립
(주)브이아이피 투자자문 공동대표이사 (주)브이아이피 투자자문 공동대표이사
성명 : 손주은
출생 : 1961년 3월 21일
학력 : 서울대 서양사학과(학사)
경력 :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성명 : 김문수
출생 : 1979년
학력 : 서울대 응용화학부(학사)
경력 : 누드교과서 발간
(주)이투스 대표이사
성명 : 이수만
출생 : 1952년 6월 18일
학력 : 서울대 농과대학 농기계학과(학사) - 美캘리포니아공대 컴퓨터엔지니어링(석사)
경력 : SM 엔터테이먼트 대표이사
성명 : 윤강희
출생 : 1965년 12월 13일
학력 : 서울대 경제학과(학사)
경력 : 한국은행 근무
(주)제너럴네트웍스 대표이사
(주)싸이더스 엔터테이먼트 대표이사
성명 : 변대규
출생 : 1960년 3월 8일
학력 : 서울대 제어계측학과(학사)
경력 : (주)휴맥스 대표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