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여성시대, 행복해질거야 날 위해
안녕 여새덜아
여기 글 처음써본다. 떨린다.
나는 남친이랑 3년차 여시임ㅎㅎ
그리고 뚜벅이 커플임
먼저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해를 보려면 동해가 좋겠다고 생각함.
여시콧멍방에 있는 동해여행기를 쭉보다가
묵호항 여행후기를 보고 여기다 싶어 가기로 결정했음.
사실 묵호는 1박2일 아니고 당일치기로 가도 참 괜찮은 곳임.
우리는 뭐 새해 첫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도 있고 해서 하루 묵긴 했지만.
(자느라 해돋이 못본건 함정...ㅋ)
2014.12.31~ 2015.01.01
까지의 일정임
들어봐 리슨.
나는 미리 동서울에서 동해가는 시외버스 우등 이지티켓에서 예약했음!
요기 동서울 터미널 2층인데
여기서 이지티켓에서 예매했는데요~ 하면서
예매한 카드 주면 슉슉 발권해줌.
나는 오전에 일이 있어서 오후에 출발했지만
당일치기 하는 여시들은 아침에 출발하면 딱일거야!
횡성휴게소 한번 들려주고!
동해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
사진으로는 밝아보이는데 실제로는 노을지고 어둑어둑했어..
도착하니까 5시 반정도
배가 고픈 우리는 밥을 먹으러 묵호항 으로 고고했지
터미널에 택시 줄서있길래 택시 타고 아저씨한테
묵호항 으로 가주세요~ 라고 했어.
그러면 요러케
선어 판매센터
쩌기 보이는 빨간 간판이 활어 판매 센터야
둘이 거의 붙어있다고 보면될거야.
묵호항에 갔으니 대게를 먹어야겠지 라는 생각에
선어 판매센터로 가서 대게 작은거 6마리 삼만원에 겟챠! 함
아줌마가 먹고 갈거지요? 라고 해서
네~ 라고 했더니
다른 아줌마가 그럼 일로 오세요~ 해서 순순히 따라가니 식당이었어.
거기서 대게도 쪄주고 먹을 수도 있고 그렇더라고
참고로 아줌마가 게탕 먹을거냐고 물어봤어
왜냐하면 게탕 먹을거면 찌기전에 한마리를 빼고 쪄야된데
그 한마리를 찌개끓이는데 써야된다고
여기까지 왔으니까 뭐든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알았다고 게탕 먹을거라고 했지
(참고로 게는 찌는 비용이 만원이래. 양 많은 여시들은 많이사서 한꺼번에 찌는게 좋겠지?
먹다가 남은거 숙소가서 먹어도 되니까!)
차림비 1인당 2000원
기본 찬 여섯가지~
대게 쪄서 나오는데 15분 정도 걸리더라고
사실 내가 대게 킬러라.. 여섯마리가지고 모자를거라고 생각했어
왜냐하면 옆에 앉은 커플이 진짜 게를 쌓아놓고 먹길래... 불안감이 엄습해왔음...
모자르면 어쩌지..ㅠㅠ 하는 근데 나는 딱 좋았어
왜냐하면 대게 까서 먹고 까서 먹고 하는동안 그 까는 시간에 배가 부르더라고ㅠㅠ 더 먹고 싶은데 배불러..
근데 뭐 케바케니 알아서 양 조절하면 될듯!
대게 나오고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은 없어..ㅋ 먄
메뉴판에 게장 비빔밥이었나? 그런게 있길래 저거는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릇에 게장이랑 게살 이랑 담아서 밥 비벼달라그러면 비벼준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릇달라고 했지 ㅋㅋ그것도 먹어볼라고
여섯마리 사서 한마리는 게탕으로 들어가고
두명이서 두마리씩 먹고 몸통 뜯어서 게장 은 비빔밥 만들 그릇에
나머지 한마리는 살도 게장도 그릇에 담아서 모아놓고 있었어
마지막 게 발라먹고 있을때 언니가 게탕 언제드릴까요? 라고 해서 다 먹어가니까 지금 달라했지.
그리고 그릇 주면서 언니한테 비벼달라하니
참기름이랑 깨소금이랑 김이랑 해서 비벼서 주더라..진짜 존맛..개존맛....환상이었어...
거의 비빔밥이랑 게탕이랑 같이나왔는데 게탕 진짜 아웃오브안중 이고ㅠㅠ
게탕 그냥 ...그저그랬어.. 그때쯤 배부르기도 했고 비빔밥을 앞에두고 게탕 떠먹을 여유 없음ㅋㅋㅋ
비빔밥이 진짜 너무 맛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탕 안에 빠져있는 대게들을 건져서 살 발라먹기가 너무 귀찮아....
그러니 여시들은 게탕 먹지말고 그 게 살들로 비빔밥을 먹는것이 낫습니다요. 진심
여섯마리 모자를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배부르게먹고 나왔어. 또먹고싶다...
그리고 숙소는..
바닷가 근처 펜션을 잡고 싶었는데 여행계획을 너무 늦게 잡아서
왠만한 펜션은 다 예약이 되어있더라고~
그래서 그냥 모텔에서 잤어 지방이라서 쌀줄 알았는데
공휴일 전날이고 해서 비쌌어...팔만원....ㅠㅠ
바로 앞에 편의점 있어서 과자랑 다음날 아침에 먹을 컵라면 ,음료수 주전부리 사서 들어감!
남친한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해돋이 볼래? 라고 물어봤는데
ㄴㄴ 잘거야 라고대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같은생각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아침에 일어나기 귀찮....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비로 연기대상 보고 보신각 타종도 보고 꿀잠자고
아침에 한 9시쯤 일어나서 어제 샀던 컵라면 먹고 10시 반쯤 나감
그리고 우리는 논골담길+묵호등대+출렁다리 로 고고 했어
출발지가 우리가 묵었던 숙소고 도착지는 논골1길 로 설정했어 그리고 길찾기하니까
1km정도 거리더라고 택시타기는 정말 돈아까운 거리라고 생각해서 걷기로했지.
쪼끔 춥긴 했지만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설렁설렁 걷다보면 금방이더라.
도착지점 가까운 코너에
요로케 있어 그럼 이 길 따라 올라가!!
근데 이 날 새해 첫날이고 공휴일이라 그런지 사람 정말 많았어 ㅠㅠ
사람 없을때 한적할 때 가..그럼 짱일듯
사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바람때문에 손이 너무 시려워서 많이 찍을 수가 없었어
그래도 찍은거 몇개 투척!
나도알아 ...나 사진 못찍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러케 올라가면 두둥
경치가 진심 끝내줘
특히나 이 날은 구름 한점 없어서 정말 사진 이쁘게 나오더라구
사람인파들을 뚫고 등대한번 올라가서 바다구경 하고 내려왔어
그리고 출렁다리 갔다가
내려가는길에 옆에 작은 공터? 같은 곳이 있더라고 게다가 사람도 별로 없어!
그래서 엄청 사진 찍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죠음
보여..? 이 뒤에 경치..?
등대 쪽 보다 훨씬 탁트여있어서 사진 진짜 잘나와..진심 굿
그리고 내려가서 점심을 먹었지
물회 12000/회덮밥10000
물회 진짜 존맛 개맛 감동의맛...
근데 어느 식당에서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어서...ㅋ
배 통통히 채우고 묵호항 근처에서 어달해수욕장으로 고고함
물논 이동은 택시로
근데 묵호항에서 어달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택시가 별로 없더라고
그니까 묵호에서택시 잡아서 어달까지는 잘 가겠는데
어달에서 터미널로 나오는 택시가 없을거같아서
택시 안에 강원 콜택시 번호가 있길래 저장했지 홀홀홀
남친한테 칭찬 받았다고 한다. 홀홀홀
내 남자친구 뒷모습 너무 외롭게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여 ? 하늘? 바다? 파도?
개굿 진심 굿 보정 안한거야....똥손인 나년이 찍었는데 색감이 굿임 하늘 색감이 사기급.
그리고 바다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창가에 자리잡고
핫 초코 마시면서 바다 보면서 우수에 참....ㅠㅠ아흐 너무 좋았어
카페 이름 말해도 되나? 홍보 아닌데.. '카페 달리' 라고 어달 해수욕장 근처 오면 뙇 보이는 카페 있어
1,2층 다 카페고 옥상도 여름엔 개방하는거같은데 자세히는모르겠어...
암튼 경치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너무너무 좋았어
다 먹고 아까 적어놓은 콜택시 번호로 전화해서
여기 어달 해수욕장 카페 달리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바로 택시 간다고 하더라
5분정도 기다리니 택시 와서 타고 고속 버스 터미널로 이동!
어달해변에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5300원 나왔어
콜비는 얼마에요? 라고 물어보니까 우리는 콜비 안받아요~ 라고 쿨하게 말하시더라..
올 ㅋ 개이득 ㅋ
우등 버스 17000
3시 23분 출발했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8시 다되서 서울 도착함..ㅠㅠ
경치 너무 좋고 다 좋은데
사람 많은날, 춥지않고 바람 많이 안부는날, 공휴일 아닌날
그런날 가면 좋을거같아
아무도 물어보지않았지만 혹시 경비가 궁금할까봐
2인기준
동해로 34,000
묵호항 이동 3,700
대게 30,000
게 찜 10,000
게 탕 10,000
차림비 4,000
게장 비빔밥 2,000
숙소 80,000
물회 12,000
회덮밥10,000
어달 해변 이동 3,000
카페 달리 13,800
터미널 이동 5,300
동서울로 34,000
다봤어? 끝이야 잘가
문제시 제빠르게 수정함!
첫댓글 우아아 다음에 당일치기로 여행갈때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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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게 이름좀 알려줘!!!담에 가보게 ㅋㅋㅋㅋ
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기방기하다 이런 우연이....☆★
헐 나 어달리해수욕장 자쥬가ㅠㅠㅠ카페 달리도 내가 찍은 사진 잇을텐데(주섬주섬) 아 삭제햇나봐ㅠㅠㅠㅠ노란색카페인데ㅠㅠㅠ진짜 이쁜데ㅠㅠ
그치그치 카페 진짜 이뿌고 분위기도 좋았어..ㅠㅠ
재밋겟다 동해 묵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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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망상갈라그랬는데 우리는 뚜벅이라 택시비 때무네...ㅠㅠ 그나마 쫌 가까운 어달로 갔었어! 담에 갈때는 망상해수욕장가서 ATV인가? 그거 타고 올꺼닷!!!!!!!!!
나도 묵호항 다녀왔는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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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바람은 많이불더라 ㅠㅠ
우와 동해 여행갈라햇는데 묵호항 고ㅑㄴ찬겟당~~
묵호바다진짜예쁘자나...가고싶당ㅎㅎㅎ
당일치기 가능해??
응! 아침에 출발하면 가능해! 콧멍방에 찾아보면 묵호 당일치기한 여시 글도 이써!!
침샘어택이야..^ㅠ^묵호..가봐야징ㅎㅎㅎㅎㄱ글 잘봤어~
(묵호항 여행) 우와 여시 좋은 글 고마워ㅠㅜ 참고할게여~
개인 블로그로 검색,스크랩금지해서 스크랩해갈께!! 여시 글이 많은 도움 되었어..ㅠㅠ 여행 진짜 뽐뿌오게 잘 다녀온거같다..후기 고마워..♡
언니 정말정말 고마워 겨울 여행지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거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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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6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