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냉면"이 너무너무 먹고 싶더라구요...힝~
정말 요즘엔 시판 냉면들이 왠만한 식당들 보다는 먹을 만 하다는~~얏호
너무 먹고픈 마음에 한인마트로 달려가서 더더욱 세일까지한 착한 아이들을 데려왔답니다~~
단돈 1불!! 사재기 해야 할까봐요~정말~크크크
가끔씩 시판 냉면을 구입하면 겨자가 들어있는 아이도 있는데...오늘은 아무것도 없어요!!
흑...집에 겨자도 없는데 말이죠...힝~~급하게 다대기라도 만들어야지 한다는...쿡
사실은 다대기는 한번도 만들어 본 적 없거든요~~급하게 친정엄마에게 카톡을!!! 크크크
오오~~정말? 진짜? 다대기가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 놀란 가슴 달래며...힛
다대기는 다진 마늘에 고추가루 그리고 육수로 뚝딱!! 육수는 그냥 안에 같이 들어있던
냉면 육수로 만들어줬어요~크크 대충...다대기나 양념들은 미리 만들어 숙성해두면
맛이 더 깊어지고 풍부해지니까 제일 먼저 만들어줬답니다!! 사실 면만 끓이면 되서...헤헤
쌈무도 같이 데려왔구요~~구입한 쌈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기만~~힛
그래도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요..크크 너무 쉽게 가는것 같아...살짝 미안한 마음에...힛
냉면 안에 들어갈 새콤달콤한 오이절임을 만들어 주려구요!! 조금은 신경쓴 듯하게!!
사실 예전 저희 집 근처에 서울 칡 냉면집이 있었거든요...대구에...크크 근데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새콤달콤매콤한 오이절임? 무침?? 똑같이는 못만들어도 흉내라도 내보려고 열심열심~~
이 아이 또한 간단하답니다~~깨끗히 씻은 오이를 먹기 좋게 잘라준 후~
식초, 소금, 설탕에 절여만 주면 끝!! 히힛 정말 간단간단 하죠? 호호호
지금은 오이들이 살아 있지만요...쿡 조금있으면 오이가 절려져서 식감이 굿굿!!
삶은 계란이 빠지면 서운하겠죠?? 그래서 계란도 하나 뚝딱!! 저는 늘 12분만 삶아준답니다!! 알람세팅!! 힛
오오~~다 삶아진 계란을 재빨리 차가운 물로 샤워시켜 준 후 껍질을 솔솔~
이야~~매끈하게 껍질이 벗겨졌어요~~역시 12분!! 앗싸~타이머가 제 몫을 톡톡히!!
히힛~이건 남편의 타이머에요! 이리저리 정말 잘 사용하고 있어요!!
초보 주부인 저는 아직 감이 잘 안잡혀서 정확하게 시간에 의존하고 있거든요!! 하악하악
냉면이면 녹두빈대떡하고 먹어줘야 하지만...아~~그리운 빈대떡...쩝
그치만 오늘은 물만두로 대신~~냉면은 물만두와도 짱짱!! 그쵸??
냉면만 먹으면 너무 근기(?)가 없을까봐 걱정이되서...만두도 함께 쪄냈답니다!!
그치만 남편은 늘 2인분!! 그래서 냉면도 2인분!! 크핫~
사실 시판용 냉면은 1인분이 양이 좀 작아요! 여자들한테는 나쁘진 않지만...
남자들에게는 한 젓가락이죠...킁 그래서 2인분...그리고 찐만두 6개!! 하하하
남편이 만두와 국수쟁이라 늘 만두는 냉동실에 종류별로~~심할때는 7~8가지나?? 크으
짠~~냉면에 넣어 줄 삶은 계란, 쌈무, 오이절임, 다대기에요!! 이게 전부랍니다...쿡
참참!! 냉면 육수는 집에 오자마자 냉동실에서 얼려줬어요!! 살얼음 동동 띄우려구요!!
너무 얼면 안되니까 틈틈히 상태 확인하거나 아니면 먹기 한두시간전에 꺼내 놓거나
아니면 너무 얼었다 싶으면 봉지채로 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잠시 두면 잘 녹더라구요!!
남편에게 배운거랍니다~~그치만 남편이 너무 차가운 걸 싫어해서...살얼음 얼린건...수포로..훌쩍
냉면 면은 정말 1분이면 삶아지거든요~~그래서 시간을 잘 조절해야하더라구요!!
만두도 찜기에 넣고 딱 15분만!! 냉동실에서 나온 아니라...5분정도 더 쪄줘야 한답니다~
살짝 번거롭기는 하지만 대나무 찜기 아주 짱짱이에요!! 스팀이 팍파~그대로 세팅해도 되구요!! 굿굿!!
자~~이제 냉면 면도 삶아줘야겠죠!! 정말 끓는 물에 딱 1분간만~~휘휘 저어가며~~뚝딱!!
잘 익은 면은 체에 받쳐 찬물에 행궈준 후 물기를 빼고~~그릇으로~~고고씽~~
면을 곱게 말아서 그릇에 다소곳하게~그 위에 살얼음 동동 육수도~캬아~이 시려요...켁
준비한 건 없지만 쌈무랑 오이절임, 삶은 계란도 살포시~~짜짠!! 완성이랍니다!! 힛~
육수가 아주 새콤달콤 맛있어서 따로 겨자나 식초가 필요없었어요~너무 좋아요~~시판 냉면!! 꺄악~
2인분이나 되는 냉면을 뚝딱~만두도 뚝딱하신 우리 남편에게 뭐? 과일이라도 줄까?하고 예의상 물어봤는데...
만두 더 주세요~~꺄악!! 결국 만두 한 판 더 쪄서 그것도 뚝딱!! 으하하하하
정말 제 눈과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참고로 남편은 마른 편이랍니다...밥은 많이 안먹거든요...하하하하
무튼 이렇게 오늘도~~뚝딱 한끼 해결했답니다~~얏호
그럼 저는 이만...감사합니다~~
초보주부인 제 요리가 귀엽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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