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로 출발하기 전에 가이드에게 부탁을 해서 카트만두를 떠나기 전에 라시(Lassi)를 맛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해서 카트만두
로 가는 도중에 라시를 파는 곳에 들러서 라시를 먹었다.
인도를 들르는 사람들은 반드시 먹어 보는 음료로 요구르트처럼 발효가 된 우유를 설탕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서 우유처럼 마시게
된다.
우유도 아니고 요구르트도 아닌 그런 맛이 나는데 인도음식을 파는 외국의 식당에서도 파는데 카트만두에서도 라시를 만드는 동
네가 따로 있을 정도로 인도와 네팔에서 사랑받는 음료이다.
카트만두로 오는 길에 라시를 파는 가게
나 말고는 처음 먹어 보는 사람들이다.....
인천에서 카트만두를 직접 오고 가는 항공편은 대한항공밖에 없었고 1회 왕복을 하였는데 금요일 출발을 해서 화요일 오는 것으
로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태국항공을 이용하여 태국을 거쳐서 오게 되었다.
지금은 코로나가 풀려서인지 검색을 해 보니 주 3회 왕복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태국을 경유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될 수
있었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테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1시 반이어서 카트만두 시내를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곧바로 공항으로 갔는데 카트만두에서 원숭이
사원으로 알려진 스와얌부나트 사원과 타멜시장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번에 수고하였던 가이드와 이별을 하고 태국국적의 비행기를 세 시간 타고 방콕의 수완나폼 공항에서 4 시간을 대기를 하였다
가 인천으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다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이번 여행에서 통역을 담당하였던 동생이 문제가 있는지 통관
을 못하고 있다.
나중에 물어 보았더니 충전기 용량이 초과하기 때문에 통관을 시켜 주지 않아서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문제없이 통과하였고 네
팔에서도 문제가 없었는데 태국에서 시비가 걸려 결국 5만 원을 주고 산 충전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다른 나라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왜 이곳에서만 문제를 삼는다고 열을 올리며 컴플레인을 제기하겠다고 하였더니 규정이 그렇기
때문에 컴플레인을 제기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여 속으로 욕을 한 바가지 해 주고 말았다.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공항으로 가는 길...외국에 네팔을 소개할 때 항상 등장하는 네팔의 상징과 같은 얼굴이다. 보디나트와 스와
얌 보디나트에 가면 볼 수 있는 얼굴이다.
6박 동안 수고한 가이드와 공항에서 이별을 하고....이 가이드와는 우리 일행들과 나중에 카톡방에서 대화를 하기도 한다.
태국 스마일 항공...세시간 정도를 타고 방콕 수완니폼 공항으로 간다.
수완니폼 공항에 도착하니 해가 지려고 하고...
이곳에서 4시간 이상을 기다렸다가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아침 여섯 시가 조금 넘었고 짐을 찾고 나니 7시가 다 되어 간다.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내년 봄에는 일본으로 가는 것을 약속하고 6박7일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무엇이 중한디를 외치고... 내년에는 일본의 교토로 가는 것으로 정했다....막내 제
수가 일본사람이어서 가이드를 해 주기로 하였다.
이번 여행에 들어간 비용이 3천에 가까워서 결코 만만하지 않은 비용이고 강행군으로 힘도 들기도 했지만 일반적인 여행이 아닌
특별한 여행을 하였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을 한 것에 만족을 한다.
이번 일행들이 이미 70이 넘은 사람들이 많다가 보니 이번의 네팔 여행은 좀 무리한 면도 있었지만 사실 이런 경험들은 특별한 사
람들이 아니면 해 볼 수 없는 경험들이다. 그래도 이렇게 다녀 오면 살아가면서 남에게 자랑도 많이 할 것이고 TV에서 자신들이 갔
던 네팔이 나오면 반가운 마음으로 TV를 볼 것 아니겠는가....
우리는 이렇게 갈 수 있는 여행이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음 여행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을 하기로 한다.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참고해야 할 것이 있는데...
가까운 곳보다는 먼 곳을 먼저 가야 하고
쉬운 곳보다는 어려운 곳을 먼저 가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먼 곳이나 어려운 곳을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미나 아프리카를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무조건 그곳부터 먼저 가야 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곳을 보려고 하는 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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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스와얌부나트에 대한 2012년도의 글이다.
인도네팔 배낭여행기(20)...네팔의 수도 카트만두(1) 스와얌부나트 사원
카드만두에 도착하여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풀고 택시를 타고 스와얌부나트(swayambhunath) 사원으로 갔는데 카트만두 북서쪽
산자락에 있는 불교사원으로 기원전 3세기 경 아쇼카왕이 카드만두 일대를 순시할 때 세워진 사원이라고 한다.
숙소에서 사와얌부나트 사원으로 가는 택시를 타기 위해서 골목을 걸어나가는데 이곳도 복잡하기가 인도의 델리와 다름이 없
다.
우리나라의 전통사찰과는 다르게 생겨서 힌두사원과 사실 잘 구분하기가 힘들지만 탑을 보고(눈 두 개와 물음표 같이 생긴 코
그리고 13층 석탑) 구분하게 된다.
눈은 부처의 눈을 상징하며 물음표 같이 생긴 코는 네팔 숫자 1을 표시하며 모든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눈 사이에 있는 점은 진리를 꿰뚫는 제3의 눈이라고 하며 위에 있는 13층탑은 해탈에 이르기 위한 13단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탑신에는 마니차들이 달려 있어 사람들이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마니차를 돌린다.
이 사원은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경관이 좋아서 카트만두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설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원으로 올라가는 입구
가파르게 한참을 올라간다.
올라가면 탑이 정면으로 보인다.
이곳의 불교는 티베트의 불교이고 힌두교의 요소들이 같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사찰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데
사원에서 보이는 카트만두 시내...주위가 높은 산으로 들러싸여 있는 분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히말라야 산맥도 보이고...
산에 걸려 있는 타르초...불경을 인쇄해 놓았는데 바람에 실려가서 사람들의 마음에 불심이 들어가기를 바라서이라고...
다른 계절에 찍은 사진...타르초와 비슷난 개념으로 장대에 달아놓은 룽다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바람에 날아간 불심이 사람들
에게 전달되기를 바라서이다.
공양을 하면 그것을 불에 태워주는 듯....
눈은 부처의 눈을 상징하며 물음표 같이 생긴 코는 네팔 숫자 1을 표시하며 모든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눈 사이에 있는 점은 진리를 꿰뚫는 제3의 눈이라고 하며 위에 있는 13층탑은 해탈에 이르기 위한 13단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래는 두산백과에서 설명한 스와얌부나트사원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약 2000년 전에 건립되었다. 카트만두 서쪽 3km 지점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네팔불교
인 라마교의 성지로, 카트만두의 유래와 관련이 깊다. 본래 카트만두는 호수였는데, 문수보살이 호수의 물을 모두 말려 없애자
가장 먼저 이 사원이 떠올랐다고 한다. 사원에는 385개의 계단이 있고 그 양쪽에는 불상과 사자·코끼리 등을 새긴 조각상이 세
워져 있다. 또 경내에는 각양 각색의 탑이 세워져 있어 네팔 불교미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흰 돔의 사원 꼭대기에는 금빛 탑이
있으며, 이 탑에는 카트만두를 수호하는 듯한 거대한 눈이 그려져 있다. 경내에 원숭이가 많이 살아 원숭이사원이라고도 하며,
늘 성지를 순례하는 불교도들로 만원을 이룬다.
희게 보이는 것이 마나슬루봉이라고
원숭이의 사원 답게 원숭이들이 많다.
내려오는 길에도 원숭이들이 길에서 떼를 지어 있다.
내려와서는 가이드의 안내로 카트만두 시내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에베레스트라는 스테이크집에 들러서 저녁을 먹었는데 고기
의 양이 정말 푸짐하다.
골목에는 한국 음식점도 보이고 한국 여행객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카트만두라고 해서 전기사정은 마찬가지라서 오후에 일정시간 동안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나라가 가난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아직 공공질서나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여가가 없어서인지 도심을 흐르는 냇가 같은 곳에
는 쓰레기가 가득 차 있고 이면 도로 같은 곳도 쓰레기가 많은 것은 인도와 마찬가지이다.
에베레스트라는 스테이크 전문 레스코랑....자유 여행을 가면 한 번 가 보시도록...저렴하고 맛도 좋고 양도 많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카트만두도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서 제한 송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