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역한지 7년됐는데, 정말 그렇죠. 제가 태권브이를 입고 자대에 갔는데, 높은 사람들은 다들 오렌지....ㄷㄷㄷㄷ. 짬의 차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참이 되니까 이등병들이 오렌지를 입고 오더군요. 근데 그 오렌지는 카라부분에 파란색이 있었습니다. 예전 오렌지는 올 오렌지였는데.. 그리고 곧 있으니 깔깔이에 지퍼도 있고 주머니도 생기더군요. ㄷㄷㄷ. 속옷이 갈색으로 바뀌고 전투복 단추에도 얼룩무늬가...
분명 저 병장은 최신 발라드를 부르고 있었을 듯. 그래야 정겨운 군대의 아침 풍경. 병장의 애절한 노랫가락에 맞춘 이병들의 반질반질한 걸레질, 일병들의 일사천리 복도 미싱, 상병들의 지시 및 감독. 여기에 당직사관과 행보관의 잔소리까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 완벽한 harmony ♡
첫댓글 별로;;
부대마크가 칼라인걸보니 최근은 아니군요 ㅎ
진짜 코난bgm돋네요 ㅋㅋㅋㅋ이거 범인이 자기 고백할때 나오는 소리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르게요
짬의 차이를 말해주는 태권브이와 오렌지 활동복...근데 미싱이라기엔 침상위에 치약이 하나도 없군요...치약 반 장판 반으로 떡칠이 되어 있어야 미싱 좀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텐데...
거기에 침구류도 다 반대편으로 옮겨져야하고 활동복바지 입으려면 최소한 무릎까진 걷어야하죠 그리고 온몸엔 땀이 비오듯... ㅋㅋ
괜히 써놓고 보니까 토나오네요...;; 내가 그걸 어떻게 다했지...;;
저때(99군번)는 태권브이라고 불리우는 저 순대가 미비한 짬밥의 활동복이었는데...ㅎㅎ
이게 참 웃긴게 저희때는 저 파란 활동복이 신형이라서 짬밥있는 사람들은 되려 오렌지를 입었다라는 거죠..11년전에 제대한 저는 저게 너무 어색합니다..ㅋㅋㅋㅋ
저는 전역한지 7년됐는데, 정말 그렇죠. 제가 태권브이를 입고 자대에 갔는데, 높은 사람들은 다들 오렌지....ㄷㄷㄷㄷ. 짬의 차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참이 되니까 이등병들이 오렌지를 입고 오더군요. 근데 그 오렌지는 카라부분에 파란색이 있었습니다. 예전 오렌지는 올 오렌지였는데.. 그리고 곧 있으니 깔깔이에 지퍼도 있고 주머니도 생기더군요. ㄷㄷㄷ. 속옷이 갈색으로 바뀌고 전투복 단추에도 얼룩무늬가...
순대보다는 떡볶이가 훨씬 빨래도 쉽고 입기에도 편합니다. 약간 쫄바지같은 착용감만 이겨낼수 있다면요. 하긴 그 반바지도 입는 군대에서 그게 문제겠습니까 ㅎ 그래서 우리 부대도 떡볶이가 짬밥의 상징이었음..
저 말년 때부터 신세대의 취향을 맞춘다며 이상한 회색 츄리닝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신세대의 취향인가는 의문이구요.
여기서는 미싱보다 이병의 팔이 포인트네요. 저 역동적인 손놀림..ㅡㅡ
활동복의색깔을보니03년도군요..;; 태권v디자인은 02년도군번이 입은것같은데....저색깔의 오렌지활동복은 03년도 군번부터다시 보급받았다는..;;
저게 과연 이등병일까요.. 저 베이지색 내복만 입고 돌아다니는것도 짬의 상징일텐데..
222222222222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착한 고참이군요...원래 고참을 피해서(들고) 다 닦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상병 정도는 앞에서 치약 찍찍 찍어바르고...ㅎㅎ
미싱은 밥안될때는 얼차려만큼이나 고통스러웠죠;; 그리고 치약으로 청소를 하게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는.. 치약의 용도가 이렇게 다양할줄이야.
분명 저 병장은 최신 발라드를 부르고 있었을 듯. 그래야 정겨운 군대의 아침 풍경.
병장의 애절한 노랫가락에 맞춘 이병들의 반질반질한 걸레질, 일병들의 일사천리 복도 미싱, 상병들의 지시 및 감독. 여기에 당직사관과 행보관의 잔소리까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 완벽한 harmony ♡
전역한지 7년이 다되가지만 왠지 아스라이 들려오는듯 하군요..ㅋㅋㅋㅋㅋ
아 전 노래 왜 부르는지 모르겠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꼭 그런놈이 생활관마다 한둘있죠 ㅋㅋ
후임 하나가 사고를 크게쳐서 평소엔 침상에 치약 점찍듯 찍어서 청소하는데 그날은 움켜쥐고 쭉쭉 짜면서 줄을 그었죠. 그날 청소에만 치약 4통 들어간듯.
걸레질 하는 자세와 내복입고 청소하는 거 빼고는 제 군생활 풍경과 거의 흡사하네요!
아...중대 전통적인 걸래질 방향인 일직선 세로 30센티 왕복으로 안하고, 회전 좀 줬다가 바로 윗선임과 함께 개갈굼 먹고... 전투화 자국은 늘 치약과 함께했던...악몽은 새록새록
세면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줜내 반갑다 ㅠㅠㅠ
침상...ㅠㅠ
깔깔이도 신형이네요~
그냥평상청소같은데.. 미싱은 상단 하단 천정 정도는 해줘야 제맛
51사단~ 제가 나온 사단인데~ 반갑네요~ ㅎㅎㅎ
저런 철제 관물대가 있다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ㄷㄷㄷ
저 군생활 때였으면...관물대 각 잡힌 꼬라지 하며 침낭 개어놓은 상태 하며 전투복이랑 야상도 부대마크부분 딱 맞춰서 각 안잡아 놨다고 한딱까리 하기 딱 좋은 내무실 상태네요...
미씽은 치약미씽과 내무실 바닥에 물 뿌리고 빗자루로 물 걷어내는 바닥미씽 정돈 돼야 미씽했다고 하지ㅋㅋ그리고 관물대가 스탠드형이면 이미 최신식 군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