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직장(구직) 26-2, 올해 첫 이력서를 쓰다
정주현 씨와 함께 올해 첫 이력서를 작성하였다. 집 테이블에 마주 앉아 이력서 종이를 펼쳐 두고 천천히 작성하기 시작했다.
성명부터 주소, 연락처, 경력 사항까지 한 항목씩 차근차근 적어 내려갔다. 직원이 항목을 읽어 주면 정주현 씨가 스스로 펜을 들고 직접 작성하였다. 글씨를 고쳐 쓰기도 하고,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한 줄씩 완성해 나갔다. 이력서 작성을 마친 뒤, 앞으로의 구직 방향에 대해 함께 의논하였다.
직원은 먼저 정주현 씨의 둘레 사람들에게 구직 의사를 알리는 것이 어떨지 제안했다. 주변에 먼저 소식을 전하고, 집 근처 카페부터 이력서를 들고 직접 방문해 보자고 이야기했다. 구직 소식을 구실로 둘레 사람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묻고 의논하는 과정을 통해 정주현 씨에게 맞는 직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랐다. 또한 직장을 찾는 과정 자체가 부담이 아닌 경험이 되기를 기대하며 둘레 사람들 이야기를 먼저 나누었다.
“정주현 씨, 먼저 둘레 사람들에게 구직한다고 알려 볼까요?”
“야.”
“그리고 집 근처 카페부터 이력서를 들고 다녀보면 어떨까요?”
“야! 좋아요.”
“그럼 정주현 씨 구직한다고 누구에게 먼저 찾아가 볼까요?”
“미용실부터 가요.”
“연헤어 말씀하시는 거죠?”
“야.”
“그리고 또 생각해 둔 분 있어요?”
“교회가요.”
“교회 가서 구직한다고 말씀드려 볼까요?”
“야!”
정주현 씨는 크게 대답했다. 이력서 한 장을 손에 쥐고, 직접 발로 움직여 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3월 중순에는 정주현 씨 직장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임을 함께 나누었다. 직원은 정주현 씨의 구직을 돕기 위해 사회사업가 동료 선생님들의 도움을 구하고, 함께 공부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력서 한 장에서 시작한 구직 준비가 정주현 씨의 새로운 걸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2월 27일 금요일, 김혜림
정주현 씨의 뜻이 분명하니 좋습니다. 그 뜻을 따라 사회사업답게 돕고 싶은 김혜림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최희정
정주현 씨 응원합니다. 좋은 인연 만나길 바랍니다. 신아름
정주현 씨가 직접 이력서를 쓴다니 감사합니다. 이미 경험이 많지요. 대신 하지 않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직을 사회사업답게 거들고 싶은 뜻이 귀합니다. 응원합니다. 월평
첫댓글 "정주현 씨의 구직을 돕기 위해 사회사업가 동료 선생님들의 도움을 구하고, 함께 공부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정주현 씨에게 구직을 돕기 위해 공부하겠다고 직접 전하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뜻을 품는 것은 물론이고 그 품은 뜻을 잘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