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고 5할 승률로 PS에 진출하면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안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린 4강에 성공했고, 또 가을야구를 합니다. 이 결과만으로 우리 팀은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8회 넥센전이 끝났은땐 완전 축제 분위기였고 선수들도...특히 정성훈선수..많이 좋아했습니다.
빅뱅이 귀환해서 기뻤는데 여전히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는군요. 포.시는 또다른 시리즈이니 우리선수들 이제 심적 부담 내려놓고 원없이 가을야구 즐기십시요.
오늘 부산 원정응원 좋았다 불안했다 조마조마했지만. 목동경기를 같이 보면서 넥센이 점수 낼때마다 같이 환호했습니다. 기적의 8회가 다시 만들어지나 흥분했는데 역시 힘에 부치더군요ㅠㅠ
오히려 투수들 컨디션이 안좋아 동점 만들까봐 걱정했습니다. 행여 연장이라도 가서 헛 힘 쓸까봐서요ㅋㅋㅋ 그래서 감독님도 깔끔하게 지는쪽으로 마무리한거죠.
선수들 퇴근 분위기가 많이 심각하고 무거웠습니다. 경기후 각 파트별로 자체 미팅을 했는지 상당히 늦게 나오더군요. 특히 투수파트가 더 무거웠지만, 이 계기로 다시 힘내주리라 믿습니다.
우리 감독 및 코치진, 그리고 전 선수들. 올해 너무 수고 많았고 다시 가을야구를 볼 수 있게해줘 감사합니다. 선수들이 원정경기이고, 이기지 못해서 4강 세레모니 거의 못했지만.. 선수들 스스로도 많이 기쁘고 감회가 새로울껍니다.
이제 새로운 각오로 진짜 가을의 기적을 만들어봅시다. 일요일 마산으로 갑니다. 그럴려면 티켓팅 전쟁부터 이거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