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무인시대 드라마를 즐겨보고 사랑하오.
필자가 지난 옛적 이의방이 살아남는 대본을 지어내서
써보았소.(이글은 무인시대 공식 홈페이지에도 올린바
있습니다)
무인시대는 비록 인기 있는 사극이 아니지만 무인시대를
보고 계신 분들이나 기타 이의방 최후를 보신 분들이
보시기를 적극 추천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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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황도밖 군사 훈련장
승병들, 군관들의 지휘로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한곳에서 비단옷을 입은 이의방과 정균이 승병들을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이의방 옆에는 이부관과 호위무장들이 호위를 하고 정균 옆에는 투구를 쓴 종참이 서있다)
이의방: (끄덕이며)..승병들 군율이 정예군 못지 않구먼!
정균: 예. 소장 서경으로 출전하기 전에 소장이 조련한 승병들을 위위경께 보여
드리고 싶었사옵니다.
이의방: 균이, 자네는 가친 못지 않은 명장이 될것이네.
정균: 황공하옵니다.
이의방: 언제 출전인가? 출전하기전에 무운을 바라는 뜻에서 술이나 한잔 하세!
정균: (야릇한 미소)..소장, 출전하지 않을 것이옵니다.
이의방: (의아하게 보는데)...?
정균 비호처럼 숨겨둔 단검을 꺼내 이의방의 가슴을 푹-찌른다.이의방, 헉- 폐부를 찌르는 고통에 가슴을 움켜쥔다. 정균, 뒤로 물러서면 종참이 호각을 불고 승병들이 일제히 이의방쪽으로 몰려와 창검을 겨눈다.이부관을 비롯한 호위무장들이 ‘위위경 괜찮으시옵니까?’ 이의방을 호위하듯 둘러싼다. 이의방, 가슴을 움켜쥐었던 손을 떼고 보면 선혈이 진하게 묻어있다.
이의방: (정균을 무섭게 노려보는)...정균..네 놈이 나를...!
정균: (이의방의 눈빛에 주춤 물러서는)..!
이의방, 선혈이 낭자한 가슴을 움켜쥔채 정균을 노려보고 있다.정균, 거사를 도모했다는 자신감과 아직 살아있는 이의방에 대한 두려움이 뒤섞인 흔들리는 눈빛으로 본다. (*종참의 승병들, 이의방과 호위무장들을 포위한채 창검을 겨누고 있다)
이의방: (배신감과 분노로 일그러진)..정균, 네 놈이 감히 나를...!
정균: (마음을 다잡듯 결연한 표정으로 질타하는) 이의방, 그대는 창검으로 황실
과 조정을 겁박하여 국정을 농단한 간적이고, 황제를 시해한 역적이다!
내 하늘을 대신하여 사직과 황실을 기망한 만고의 역적을 징치 할 것이다!
이의방: (살기로 부들부들 떠는)...무어야..?!
정균: (종참에게) 대역죄인을 참살하라!
종참의 지휘로 승병들이 이의방에게 달려든다.
이부관:위위경을 보위하라-
호위무장들이 결사적으로 이의방을 호위하며 승병들과 맞서 접전을 벌인다. 이의방, 고통스럽게 가슴을 움켜쥔채 이부관의 부축을 받으며 포위망을 뚫고 군마쪽으로 간다.종참과 승병들, 이의방의 뒤를 쫓으려하지만 일당백의 호위무장들의 필사적인 저항을 뚫기가 만만치 않다. 정균, 검을 뽑아들고 접전에 합세한다.
호위무장들, 압도적인 숫적 열세에 결국 하나 둘씩 쓰러진다. 이의방.군마쪽으로 거의 다가오는데 뒤편에서 정균이 이끄는 승병들이 몰려온다.
이부관 ..위위경, 여기는 소관이 맡을 것이오니 어서 피하시옵소서!
이의방.이부관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보다가 어깨를 움켜쥐어주고는 몸을
돌려 군마쪽으로 간다.이부관.이의방에게 시간을 벌어주려는 듯 필사적으로 승병들에 맞서 싸운다. 이의방, 간신히 몸을 추슬러 군마위에 올라 돌아보면..이부관, 승병들의 창에 꿰뚫려 쓰러진다.이의방 (정균을 살기띈 눈빛으로 쏘아본다)...!
정균: (맞쏘아보는) 역적을 추포하라!
승병들, 창검을 겨누며 이의방의 군마를 가로막는데...이의방, 혼신의 힘으로 철퇴(*)를 휘두르며 승병의 포위망을 뚫고 군마를 달려간다. 정균, 이의방의 뒷모습을 낭패한 표정으로 본다.
정균: (시선을 떼지 않은채 종참에게)..위위경이 살아서 황도로 돌아간다면 나와 자네는 물론이고 황실과 조정이 모조리 도륙 날것이다! 반드시 위위경을 찾아내 주살해야 할것이다!
s# 관북택 사랑채 방 안
정중부, 충격으로 앞에 앉은 정균을 보며 말한다.(*송유인, 옆에 앉아있다)
정중부: 무어가 어찌해?! 네 위위경의 참살을 도모하였단 말이냐?!
정균:위위경을 참살하지는 못하였사오나 깊은 상처를 입고 도주하였사오니 곧
찾아내 척살할 수 있을 것이옵니다!
정중부: (분노로 탁자 쾅-) 네 어찌 아비한테는 일언반구도 없이 그런 경거망동한 짓거리를 저질렀단 말이냐?! 서경을 함락시키면 위위경이 사직을 할것이었거늘..어찌 이런 사단을 만들었단 말이냐?!
정균: 소자, 가문을 위해 위위경을 참살하는 것이 옳을것이라 확신하여 거사를
한것이옵니다!
정중부: 이런 아둔한! 이의방 한사람을 죽인다고 성사되는 일이 아니다! 위위경의 충성스러운 심복 금강야차가 있고 또한 수족노릇을 하는 조원정이가 황궁
을 장악하고 있다! 네 그들을 어찌 당해내려는것이냐?!
송유인: 장인어른, 어차피 엎질러진 물이옵니다. 처남을 질타하시기 보다는 일을 수습하시는 데 힘을 모아야 할것이옵니다.
정중부: 음..! 이번 일에 우리 가문의 존망이 달렸다! 위위경이 살아서 돌아온다면 우리 가문은 멸문지화를 당할 것이다!
정균: (결연한) 아버지, 심려거두시옵소서! 소자가 풀어놓은 밀정들이 위위경을
쫓고 있사오니 반드시 찾아내어 척살할 것이옵니다!
정중부: 상처입은 호랑이는 더욱 포악하게 날뛰는 법이니 주도면밀하게 호랑이를 사냥해야 할것이다! 또한 위위경을 참살할 때까지는 이번 일이 밖에 알려져서는 결코 아니될 것이다!
정균, 굳은 표정으로 몸을 돌려가고 종참, 승병들에게 뭔가를 지시하는데..오랑, 멀리 한곳에서 충격받은 표정으로 본다.
오랑 ...!
s# 무비의 집 방 안
무비, 초조한 듯 방안을 이리저리 서성이고 있다.
무비: 허어, 어찌 아직 오랑이한테 기별이 없는것인가?..내 가슴이 어찌 이리도
답답한게지..? 필시 위위경의 신상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 틀림없음이야!
s# 어느 산 중 숲 길
이의방을 태운 군마가 오고 있다. 이의방, 움켜쥔 상처부위 주변이 온통 피로 물든채 거의 탈진한 듯 가물가물한 표정으로 오고 있다.정균의 밀정행수가 나무뒷편에서 이의방의 모습을 훔쳐본다.밀정, 눈짓하면 정균의 사병(私兵)들이 이의방을 포위하듯 둘러싼다.이의방, 풀섶밟는 소리에 살기를 느끼는 듯 군마를 멈춘다.밀정행수와 병장기를 든 사병들이 이의방을 포위한채 모습을 드러낸다.
이의방: (꺼져가는 정신을 다잡으며 쏘아보는)..균이가 보낸 놈들이냐?!
밀정행수, 사병들에게 눈짓하면 창검을 겨누고 이의방쪽으로 다가선다.이의방, 철퇴를 움켜쥐고 마지막 혼신의 힘을 모아 앞장서서 오는 밀정행수를 후려친다... 역시 이의방이다 상처입을 배를 움켜지고 사병들을 모조리 베어버린다
이때 오랑이가 다가와 이의방을 부축한다
오랑:위위경 괜찮으시옵니까 신 오랑이옵니다
이의방:오 오랑아 네 정균이놈한테 배신을 당해 이럴꼴을 당할줄이야
오랑:위위경 어서 몸을 피하시옵서서 제가 모시겠습니다
오랑 이의방을 말에 태우고 송악산 어디론가 사라진다
s# 관북택 일각
정균, 앞에 선 사병1(*오랑과 겨루다 도망쳐 온)을 보며 말한다.
정균: 무어라?! 송악산에서 어느 계집이 위위경을 구하였다?
사병1: (고개를 숙인채)..예..
정균: 음..! (옆에 선 종참에게) 송악산 길목마다 군사를 배치하고 산을 이잡듯이 뒤지게! 위위경이 상처입은 몸으로 멀리 가지는 못하였을것이야!
종참: 그리 하겠사옵니다
종참 군사들을 이끌고 송악산으로 향한다
# 동 어느 동굴 안
이의방, 신음소리를 흘리며 정신을 잃고 누워있다.(*이의방의 가슴상처에는 약초를 덧댄 천이 감겨져 있다) 오랑, 물적신 수건으로 이의방의 마른 입술을 적셔준다.이의방, 정신이 돌아오는지 신음소리가 커지면서..인상이 일그러지며 오랑 의 손을 휙-잡아채며 몸을 벌떡 일으킨다.
이의방:정균이 네이놈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것이야 오랑아 네지금 당장 황도로 돌아가 조대장군에게 가서 내가 변을 당해 동굴에 피신해 있다고 전하라 내 반드시 조대장군과 함게 군사를 이끌고 이리로 오너라
오랑:신 그리하겠사옵니다
오랑이 조아리며 서둘러 동굴을 빠져나가 황도로 향한다
s# 황궁 일각
무비, 굳은 표정으로 어디론가 가고 있다.
s# 태후전 방 안
공예태후, 앞에 선 무비를 보고 묻는다.
공예태후: 위위경의 행방이 묘연하다니 그 무슨 말이냐?
무비: 위위경이 일찍 서교 훈련장을 돌아보러 나간 후에 종적을 들을수가 없사옵
니다.
공예태후: 지난번 황상폐하께서 서경 출정의 청을 물리신 일로 위위경의 심기가 불편할터이니 황도밖으로 바람이라도 쏘이러 간게지..
무비: 소첩 생각엔 위위경의 신상에 위급한 일이 생긴 듯 싶사옵니다!
공예태후: 무어라? 위급한 일이라니?!
무비: 태후폐하께오서 응양군 대장군 조원정을 불러 위위경의 행방을 찾아내는
라 명을 내리시옵소서! 일이 지체되면 위위경은 물론이옵고 황실에 큰 화가 닥칠것이옵니다!
공예태후: 네 어찌 위위경이 변을 당하였다고 확신하느냐?!
무비: 폐하, 지금은 그 까닭을 따질때가 아니옵니다. 속히 조대장군을 불러들여 명을 내리시옵소서. 위위경이 무사무탈할지라도 태후폐하께오서 위위경을 걱정하시어 군사를 풀어 찾았다는 말을 듣고 크게 감읍할 것이옵니다.
공예태후: 음..!
무비: 폐하, 경각을 다투는 일이옵니다!
공예태후: 오냐, 내 네 말대로 하마! (조상궁을 보며) 조상궁, 응양군 대장군 조원정 을 불러들이거라!
조상궁: 분부 받잡겠사옵니다. (조아리고 방밖으로 나간다)
무비: (한시름 놓은듯)..신첩, 태후폐하의 성은을 잊지 않을 것이옵니다.
공예태후: (보는)...음!
정중부: 조대장군, 어서 오시게! 자, 좌정하시게.
조원정: (앉으며)..상장군께오서 소장을 어찌 급히 찾으시었사옵니까?
정중부:.자, 우선 술 한잔 하면서 얘기하세. (술을 따라주는)
조원정: (정중부의 표정을 살피며 받아서 한잔 마시는)...
정중부: 내 이번에 응양군 상장군을 물러나려고 하네..내 후임으로 조대장군을 황 상폐하께 천거하려하는데 자네 뜻은 어떠한가?
조원정: (흠짓)..예에?
정중부: 조대장군, 자네가 이나라 군부의 수장을 맡아달라 이 말일세!
조원정: ..하오나 위위경께오서 계시온데 소장이 어찌 군부의 수장을 맡을수 있겠사옵니까?
정중부: 조대장군 겸양치 마시게. 서경이 함락되면 위위경도 사직을 할것이고 나 또한 사직을 할것일세. 그리되면 이 나라 군부를 이끌어갈 동량은 조대장군 자네 밖에 더 있겠는가?
조원정: (싫지 않은)..음!
정중부: (술을 따라주며) 자, 자 한잔 들게! 내 장차 고려 군부의 수장에게 주는
술이니 쭉 드시게.
조원정: 황공하옵니다. (마신다)
s# 황궁 일각
무비, 불안한 표정으로 걸어오다가 멈춰선다.
무비(E): 위위경의 행방이 묘연한 터에 조원정까지 황궁을 비웠다..? 심상치가 않음이야!..대체 누가 위위경의 신변을 노리고 있단 말인가?! 상장군 정중부는 과격한 위인이 못되거늘...(흠짓) 허면 정균이가 일을 도모하였단 말인가? 정균이가..?! (뭔가 결심한 듯 생각하다가 간다)
경대승과 허승, 한편에서 무비의 모습을 의미심장하게 지켜보고 있다.
경대승:허교위, 저 부인은 누구신가?
허승: (무비의 뒷모습을 보며) 폐주의 총희였던 무비이옵니다.
경대승: (흠짓)..무비..? 어찌 폐주의 계집이 황궁을 제 마음대로 드나들이 하고 있단 말인가?
허승: 태후전과 위위경이 뒷배를 보아주고 있다는 소문이옵니다.
경대승 음: 허교위, 차후 저 부인의 황궁출입을 엄금하라!
허승: 존명!
김자격: (급하게 다가오며) 견룡행수, 급보이옵니다.
경대승: 급보라니?
김자격: 지금 위위경이 참살당하였다는 소문이 은밀히 나돌고 있사옵니다.
경대승: (충격)..무어라, 위위경이 참살되었다?!
김자격: 예, 서교의 승병훈련장에서 변을 당하였다고 하옵니다.
허승: (충격으로 보다가)..김대정, 위위경을 도모한 자가 누구라 하던가?
김자격: 상장군의 자제인 정장군이라 하옵니다.
경대승: 음..! 허교위, 대전은 물론이고 황궁의 전각들을 철저히 보위하라! 우리 견룡은 어떤 사태가 벌어진다 하여도 한치의 동요없이 황상폐하와 황궁을 지
켜야 할것이다!
허승: 존명!
경대승: (‘위위경이 변을 당하였다?’)...!
s# 황궁정문앞
조원정이 황궁으로 들어오다가 오랑이를 본다
오랑:조대장군 소인 무부인의 호위무사 오랑이옵니다
조원정:오랑이 네 어찌 황궁 출입을 하였느냐
오랑:조대장군 위위경께오서 정균이에게 참변을 당하시어 지금 송악산 에 숨어 계시옵니다 어서 군사들을 이끌고 위위경을 구하시지오
조원정:뭐라 그게 사실인가 네 정균이 이놈을
이때 조상궁이 다가와 말한다
조상궁:조대장군 태후패하께서 찾으시옵니다
조원정:뭐라 태후패하께오서 알겠다 가자 오랑이는 송악산으로 돌아가 위위경을
보호하라 내 곧 군사를 이끌고 송악산으로 갈태니
오랑:그리하겠사옵니다
오랑이 조아리며 황도를 빠져나간다
s# 천동택 별채 방 안
임씨, 앞에 앉은 무비를 놀란 눈으로 보며 말한다.
임씨:정장군이 위위경을 도모하려 한다니 그 무슨 말씀이오이까?
무비:(쏘아보며) 부인과 정장군이 통정을 해오면서 위위경을 도모할 궁리를 하
고 있었음을 다 알고 있거늘 정녕 모른다고 시치미를 잡아뗄 작정이오?!임씨 (당혹감을 감추며)..위위경께오서 지난일에 아량을 베푸시었거늘 이사람과 정장군이 어찌 위위경에게 배은망덕한 짓거리를 할수 있겠소이까?! 정장군 은 그럴 사람이 아니오!무비 부인이 정녕 위위경을 은인으로 생각한다면 정장군을 찾아가시오!
임씨:정장군을요..?
무비:그렇소! 정장군한테 위위경을 도모하는 일을 그치라 하시오! 그것이 부인
이 위위경의 은공을 갚는 일이 될 것이오!
임씨:(단호한) 내 부인의 말만 듣고 정장군을 의심하여 찾아가지는 않을 것이
오! 이사람은 정장군을 믿소!
무비:(싸늘하게 보는)...!
s#동 천동택 일각
무비, 굳은 표정으로 나온다.
무비:하늘이 정녕 나와 위위경을 버리는 것인가?
조씨:(최씨와 함께 다가와 서며) 부인, 무슨 일로 별채 부인을 대면하신 것이옵
니까?
무비:(굳은 표정)...부인..마음을 굳게 잡수시어야 할것이오!
조씨:예에? 그 무슨 말씀이옵니까?
무비:(침통한 표정으로 돌아서 간다)
조씨:(갸웃)...?!
최씨:위위경과 별채부인의 혼사가 파한 것을 알고 저 부인께오서 괜한 시샘을
하시는가 보옵니다.
조씨:(뭔가 불길한)...
s# 황궁 태후전
공예태후와 선평황후가 않아있고 조원정이 서있다
조원정:태후패하 소장을 찾으셧사옵니까
공예태후:조대장군 위위경이 행방이 모면하다는 소식이 들고있소 조대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황도밖을 샅샅이 뒤져 위위경을 찾아오시오
조원정:신 태후패하의 명을 받들겠사옵니다
조원정 조아리며 황급히 나간다
s# 동 관북택 사랑채 방 안(밤)
정중부, 자리에 앉으면 그 앞에 이광정과 정균, 송유인이 앉아있다.
정중부:이대장군, 결심을 하였는가?
이광정:(결연한) 예, 소장 상장군의 뜻을 받들어 호랑이 사냥에 한팔 힘을 거들것이옵니다!
정중부:(이광정의 손을 맞쥐며) 이대장군이 의기투합하여 준다니 내 천군만마를 얻은 듯 싶구먼! 이번 일이 성사되면 자네는 조정에 우뚝서게 될 것일세.이광정 이광정:소장, 상장군을 믿겠사옵니다!
정중부:오늘밤 안으로 호랑이를 사냥하지 못하면 우리가 되려 호랑이 먹이가 될 수도 있으니 서둘러야 할것이야!
s#황궁정문앞
조원정이 군사들을 모아놓고 출전 채비를 하고있다
조원정:군사들이여 들으라 위위경께서 정균이에게 변을 당하시어 송악산에 숨어계시다 한다 짐은 당장 송악산으로 달려가 위위경을 보호할것이다 자 군사들이여 짐을 따르라
군사들:신들을 조대장군을 다를것이옵니다
조원정:자 출전하라
조원정 말에 올라타 군사들과 함게 황도를 나간다
이때 보고있던 정세유가 황급히 관북택으로 간다
s#관북택안
정중부과않아있고 정균.송유인. 이광정이 송악산에 출전한 채비를 하고있다 이때 정세유가 들어와 급히 알린다
정세유:평장사 급보이옵니다
정중부:무슨일인가 어서들게
정세유:조대장군이 군사들 이끌고 황도를 빠져나갔사옵니다
정중부:뭐라 그게 사실인가
정세유:사실이옵니다 평장사
정균:이버지 이일을 어찌하면 좋겠사옵니까 이는 조대장군이 위위경을 보호하려 들겄이 불을 보든 뻔한 일이옵니다 이보게 정부관 지금즉시 송악산으로 달려가 종참에게 철수하라 하게
정세유:그리하겠사옵니다
정세유가 조아리며 관북택을 나간다
s#송악산 어느 동굴안
이의방이 신음을 토하며 누워있고 오랑이 들러온다 이의방 오랑을 보고 기뻐한다
오랑:위위경 신 명하신대로 조대장군에게 이 사실을 말하였사옵니다 지금쯤 조대장군께오서 군사를 이끌고 이리로 오고 계시옵니다 안심하시옵소서 위위경
이의민:위위경 괜찮으시옵니까 전령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사옵니다 안심하시옵서서 신이 군사를 이끌고 환도로 진격하여 해주가문을 박살내버릴것이옵니다
신이 뫠시겠사옵니다 박장군 어서 위위경을 연주로 뫼시게
박존의:존명 뭣들하느냐 위위경울 모시아라 이랴
s#관북택 정중부의집
정중부가 심각한 표정으로 않아있고 정균.송유인.이광정둥이 정중부를 보고있다
송유인:장인어른 이를 어찌허면 좋겠사옵니까 위위경이 연주로 향하였다고 합니다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정균:아버지 위위경이 군사를 이끌고 황도로 진격할것을 불을 보듯 뻔하옵니다
이광정:상장군 차라리 이준이와 이린등 위위경을 따르는 축근들을 먼저 제거한후에 조정과 군부를 장악하시옵서서
정균:아버지 이 대장군의 말씀이 옳울듯십사옵니다
정중부:음 아직은 아니야 좀더 기다려보자꾸나
s#연주성안
이의방이 누워있고 의원이 치료를 하고있다 이으민등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있다
이의민:이보게 의원 어찌돼셧는가
의원:큰 상처를 입으셧으나 2틀만 누워있으시면 괜찮으시옵니다
조원정:오그래 수고하시었네 자 이건 치료비일세
의원:고맙사옵니다 장군
의원이 밖으로나간다 이의방이 일어나고 말한다
이의방:조대장군
조원정:위위경 찾으시옵니까
이의방:조대장군 군사를 준비하게 내 일어나는데로 황도로 진격할것이야 이대장군도 나와 함게가세
조원정&이의민:그리하겠사옵니다
s# 천동택 안채 방 안(밤)
조씨, 충격으로 넋이 나간 표정으로 앞에 앉은 이준의와 이린을 본다.이들은 이의방이 죽을것으로 알고있다
믿기지 않는)...위위경이..위위경이 참으로 변을 당하시었단 말이오?
이준의:(침통한)..일이 이리된 것이 내 탓인 듯 싶어 제수씨를 뵐낯이 없소..
이린:(고개를 떨군채)...
조씨:아니오, 아니오! 그럴리가 없소! 어제까지만해도 그리도 강건하시었던 위
위경이 변을 당하였을리 없소!
이준의:제수씨, 마음을 굳게 잡으시어야 할것이오. 아우님이 유명을 달리하였다
고는 하나 태자비전하께오서 계시지 않소이까?!
조씨 (오열을 터뜨리는)..흐흑..위위경, 어쩌자고 어쩌자고...! 흐흐흑..
# 동 천동택 대문 앞(밤)
이준의와 이린, 침통한 표정으로 대문밖으로 나온다.
이준의:..린아, 일이 잘못된다면 이번에 우리 전주가문이 멸문지화를 당할수도 있을 것이다..이 난관을 어찌 극복해야 할지 참으로 눈앞이 캄캄하구나.
이린:큰 형님, 우선은 형님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사를 지내는 것이 우선일 것이 옵니다.
이준의:(한숨)..그래, 그래야겠지...!
이광정이 이끄는 횃불 든 군사들이 몰려와 대문 앞과 주변을 둘러싼다.
이준의:(놀라보며) 아니, 이대장군 이 무슨 짓인가?
이광정:역적의 집에 잡인의 출입을 금하는 것이오니 두분께서는 물러서시지요!
이준의:(놀라) 무어라, 역적?! (성난표정으로 달려들며) 이놈! 위위경이 네 뒷배 를 보아주었거늘 감히 뉘앞에서 역적이라는것이냐?!
군사들 (이준의 앞을 가로막으며 창검을 겨눈다)
이준의 린 ...!
이광정:(노려보며) 좌승선, 험한 꼴 당하고 싶지 않으면 물러가시오!
이린:(이준의를 잡아끌며) 형님, 이만 돌아가는 것이 좋을 듯 싶소.
이준의:(노려보며) 오냐, 이놈 어디 두고보자! (이린에게 이끌리듯 간다)
이광정:(그 모습을 비웃듯 보다가 군사들에게) 대문에 못을 쳐라!
s# 동 군막 안
기탁성을 중심으로 경진, 진준, 두경승과 이춘부가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기탁성:위위경이 참살당하였다는 소문 때문에 군사들의 사기가 급전직하 하였으니 당분간 서경을 공성하기 어려울 듯 하오!
진준:..대체 누가 위위경을 도모한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옵니다.
경진:누가 도모한 것이 중한 것이 아니라 위위경이 척살당하였다는 것이 중차대 한 일이오. 위위경을 척살한 자가 황궁을 장악하였다면 우리는 서경 변방에서 끈떨어진 뒤웅박 신세가 될것이오!
기탁성:(심각한) 음..! 허니 이 일을 어찌하였으면 좋겠소이까?! 예서 서경반군과 대치를 할 것인지 황도로 회군을 할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좋겠소이다!
이춘부:누가 조정과 군부를 장악한다 한들 서경반란은 진압해야 할것이옵니다!
황도로 사람을 보내 진상을 알아보는 것이 옳을 것이옵니다.
기탁성:이장군 말이 옳은 듯 싶구먼! 허면 누구를 보내야겠는가?!
두경승:(무겁게 입을 여는) 소장이 황도로 가겠사옵니다.
경진:두장군이 없다면 반군들과 대적하기가 힘에 부칠것이거늘 어찌 회군을 자
처하는 것인가?
두경승:위위경이 참변을 당한것이 참이라면 소장, 황도로 돌아가 황실과 조정에 큰 위협이 될 자를 막아야 하옵니다.
일동 ...?
기탁성:황실과 조정에 큰 위협이 될 자라니, 그자가 대체 누군가?
두경승 ...!
s#연주성안
이의방이 회복하여 얺아있다 조원정과 이의민등이 그 모습을 보며 흐믓하게 보고있다
이의방:조대장군 지금 당장 황도로 진격하세 이대장군도 함게가세 내 손으로 정
균이와 정중부의 수급읋 벨것이야 어서 서둘러라
조원정&이의민:존명
이의방이 선봉을 서고 그뒤에 조원정과 이의민 박존의 석린 이영진등이 수만의
군사를 이끌고 연주를 빠져나와 황도로 진격하고 있다
s#관북택 정중부의집
정중부가 전령의 보고에 놀란다
정중부:뭐라 위위경이 군사를 이꿀고 황도로 진격하고있다
전령:그러하옵니다 위위경과 조대장군 이대장군까지 합세하여 황도로 오고 있사옵니다
정중부:이를 어찌 한단말인가 자넨 지금 대상장군들에게 중방회의를 소집한다고 기별을 넣게
전령:존명 그리하겠사옵니다
전령이 예를 올리고 밖으로나간다
s#황도로 가는길
이의방이 필두로 조원정 이의민 박존의 부루 석린 이영진 등이 수만의 군사들을 이끌고 황도로 향하고 있다
이의방:이대장군 참으로 미안하네 그동한 자네를 변방에 두었으니 내가 할말이
없네
이의민:위위경 당치도 않으시옵니다 신은 위위경께오서 내려주신 군사들을 잃
은 대죄를 지었는데 어찌 이러시옵니까 신 이번에 전공을 세워 그 죄를 씻겠사
옵니다
이의방:그래 내 자네를 밑겠네 이보게 조대장군 황도에 내 형님에게 은밀히 전령을 보내 이와같은 사실을 알리게 그리고 서둘러 황도로 진격하세
조원정:존명 받잡겠습니다 석낭장 서둘러 전령을 보내게
석린:존명 속보로 따르라
전령3명이 황도로 향해 빠르게 달려간다
s#황궁 중방안
정중부와 더불어 경진.진준.기탁성.송유인.양숙.오광척.정세유.이부.홍중방과 이광정.육위상.대장군들이 모여있다
정중부:지금 위위경이 군사들을 이끌고 황도로 진격하고 있오이다
기탁성:뭐요 그게 사실이오이까 평장사
정중부:그렇소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자 중방회의를 소집하였소이다
양숙:이를 어찌하면 좋겠사옵니까 허허
진준:평장사 토벌군을 보내 저들을 진압하여하 하옵니다
송유인:소장을 보내주시오면 단번에 쓰러버리겠사옵니다
정중부 허면 송유인장군을 필두로 진준,이소응 두분께서
이를 보좌해주시오 반드시 위위경을 막아주시오
씬 황궁 밖
송유인,진준,이소응이 군을 이끌고 요격해 있고,
이어서 바로 이의방의 군대가 나타난다.
이의방 역적 해주가문의 사위 송유인이 저기있구먼
조원정 중방의 늙은이도 합세한듯 싶사옵니다
이의방 이대장군 자네가 저놈들을 격퇴해주게
이의민 존명
이의민,말을 타고 앞장을 선다
이의민 나는 용호군 대장군 이의민이다 내, 감히 위위경을
시해하려 했던 역적 해주가문을 박살내려 왔으니 괜한
희생말고 순순히 군사들을 물리거라
이소응 저놈이..이랴
이의민 늙은놈이 감히..? 이랴
이의민과 이소응, 서로 말을 타고 다가가서 일합을 겨뤘다
싶으면..이소응..피를 뿜으며 말에서 떨어져 절명한다.
이의민, 말을 타고 돌아간다.
진준 이..이소응장군..금강야차 네이놈 이랴
박존위, 이를 보고 속히 표창을 던진다,진준, 표창을 가슴에
맞고 쓰러져 역시 즉사한다. 순식간에 두장군이 죽자
송유인, 감히 싸울 엄두도 못대고 퇴각하라 명을 내린다.
이의방 저놈을 사위라고 맞아들이다니..평장사..그대도 너무
늙었구려.저놈은 내가 베어버리겠다 이랴
이의방, 명마를 타고 순식간에 송유인에게로 다가가
철퇴를 내지른다. 송유인, 그자리에서 머리가 박살나 절명한다
나머지 군사들도 순식간에 이의방의 군사들과 이의민의 부월에
처참히 참살된다
이의방: 조대장군, 이대장군 우리는 이대로 곧 도성안으로 들어가
중방을 포위하여 대장군놈들을 참살할 것이야 속히 따르라
이영진이와 석린이는 조정을 장악하고 항거하는놈들은 모조리
참살하라
조원정,이의민,박존위,이영진,석린 일제히: 존명
s#황궁 대전안
명종이 조환관의 보고로 충격을 받는다
명종:뭐라 위위경이 거병하여 군사들을 이끌고 황궁으로 진격하고 있다 어 이를 어찌허면 좋은가 다 짐이 부족한탓이야
조환관:만극하옵니다
s#황궁중방안
이의방의 군사가 도성으로 진입한다, 이때
견룡행수 경대승과 김자격이 이를 막아선다
경대승 ..위위경..이 무슨 소란이시옵니까?
이의방 견룡행수, 자네가 알바 아니니 물러서거라
경대승, 이의방의 호통에 결코 겁내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다
조원정 무엄한놈! 견룡행수 따위가 어찌 위위경 앞을
가로 막는 것이냐?
경대승 허면,어찌 창검으로 무장한 군사들을 데리고 오셨소이까
이의방 할수없지..군사들이여 속히 견룡행수 저 애송이놈을
생포하라
이의민 나를 따르라
이의방의 군사들, 순식간에 경대승이 이끄는 견룡에게 다가가
접전을 벌인다. 일당백의 견룡이고, 경대승과 김자격의 무예가
절륜하나 숫적으로 너무 열세이다. 김자격, 마침내 여기저기
상처를 입고..경대승과 김자격은 단둘이 남은채 포위되고야
만다.
이의방 무기를 버리고 항복만 한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김자격 (작은소리로) 장군..훗날을 기약하십시다.부디 이쯤에서..
경대승, 마침내 칼을 버리고 김자격도 칼을 버린다
이의방 잘 생각했네. 견룡행수. 내 자네의 가친도 살려보내줄터이니
자네는 이길로 황궁을 떠나게. 허튼 수작을 부린다면 내 자네의
청주가문을 멸문지화 시켜 버릴것이야
경대승..
김자격..
이의방 속히 나를 따르라
이의방의 군사들, 일제히 도성안으로 향한다. 조원정과 이의민,
경대승에게 강한 눈빛을 뿜고 이의방을 따른다.
s#황궁중방안
이의방의 군사들이 순식간에 견룡들을 참살하고 중방을 포위한다
정중부와 중방의 장수들 매우 놀란다.
이광정 ..평장사! 이게 어찌된 일이옵니까
정중부 ..
중방의 남아있는 대장군들, 일제히 칼을 뽑아 이의방의 군사들에게
항전할 태세를 갖춘다
이의방 ..평장사.. 이사람을 도모하려 했던 일을 내 결코 좌시하지는
않을것이오.
정중부 그..그건 자네오해일세.
이의방 허튼 발명따위는 부리지 말거라. 이대장군! 조대장군!
어서 중방의 난신적자들을 참살하거라
조원정&이의민 존명! 모두 참살하라!
이의방의 군사들, 이의방과 조원정과 이의민, 그리고 박존위가
무기를 들고 중방의 장수들과 군사들을 참살한다.
양숙,기탁성..끝내 이의방의 군사들에게 죽음을 맞이하고..
이광정 위위경.. 신이 위위경에게 한팔 힘을 보탤것이오니 부디
목숨만은..
이의방 닥쳐라
이의방, 이광정에게 철퇴를 휘둘러 댄다. 이광정, 피를 뿜으며
즉사한다. 정중부, 장검을 빼들고 이의방에게 다가간다
정중부 ..위위경.. 그대가 마침내 실성을 한듯 싶구먼
이의방 평장사, 그대의 목숨도 이제는 끝이오.
이의방과 정중부, 철퇴와 장검을 맞부디치나..어느새 이의방의
철퇴가 먼저 정중부의 머리를 바수어 버린다. 정중부, 마침내
머리에 피를 뿌리고 쓰러진다
이의방 정균,정균이 이놈은 어디있느냐
조원정 천동택의 사랑방쪽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이옵니다
이의방 그놈이 실성을 했나 감히 내집에..?
결국은 임씨 그놈과 정균이 이놈의 통정이 사실이었군
내 진작 무부인의 말을 믿었서야 했거늘 내 서둘러 천동택으로
가서 정균 내 그놈의 머리를 바수어 버릴 것이야 조대장군,
자네는 이영진이와 석린이와 합세하여 조정과 군부, 황실을
포위하라. 저항하는 놈들은 가차없이 참살하라
조원정 존명
이의방 이대장군과 박장군은 나를 따르게
이의방, 군사들을 천동택 쪽으로 돌리고..조원정, 일부군사들을
이끌고 조정을 장악하고 있는 석린,이영진과 합세한다.
s#관북택 별채안
정균 ..부인..내 죽기전에 부인을 보러왔소.
임씨 ..죽다니? 그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정균 내..위위경을 도모하려 했지만..실패했소.
지금쯤 위위경이 이사람을 죽이러 오고 있을 것이오.
종참 장군..심려를 거두시옵서서. 소승의 군사들이 결사항전으로
위위경에게 맞설 것이옵니다
정세유 그렇사옵니다 정장군.
이때, 바깥쪽에서 군사들의 접전 소리가 들린다.
정균 올것이 왔구나..
임씨 ..!
정세유,종참 ..!
이의방 저항하는 놈들은 가차없이 참살하거라!
종참 ..위위경..네이놈!
종참, 이의방에게 칼을 휘둘러 댄다.
이의방, 철퇴로 종참의 칼을 맞고, 몸을 돌려 종참의
머리를 바수어 버린다.
종참..으윽..! 내 승도들의 원한을 갚으려 했건만..!
정세유, 매우 놀라 별채안으로 들어간다
정세유 정장군..! 위위경의 군사들이옵니다. 속히 몸을
피하시옵서서. 여기는 소장이 맡겠사옵니다.
정세유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의민의 군사들이 들이닥친다
이의민 정균 네이놈 감히 위위경을 도모하려 들다니
정세유 금강야차 너이놈 정장군에게 위해를 가한다면 내
용서치 않을 것이다
이의민 피라미 놈따위가 감히 나를..
이의민, 부월을 휘둘러 대면..정세유 그자리에서 즉사한다
이어서, 철퇴를 든 이의방과 그의 군사들이 별채안으로 온다.
이의방 감히 나를 도모하려고 했고, 지금 내집 별채안으로 들다니.
균이, 자네 실성을 해도 단단히 실성한듯 싶구먼
정균 ..위위경! 그대는 황실과 조정을 겁박한..
이의방 그 더러운 입좀 닥치거라
이의방, 정균에게 철퇴를 휘두르면, 정균..그자리에 피를 뿜으며
쓰러진다. 그 피가 임씨부인에게까지 튀고..임씨 매우 놀란다
이의방 나를 도모했던 정균 그놈을 생각하면 부인도 결코 살려둘수가
없으나 태후폐하를 생각해서라도 내 그대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을 것이오 지금 당장 내집에서 떠나시오
임씨 흑흑..위위경..
이의방 속히 나를 따르라. 내 당장 대전안으로 들어가 유악한
황제를 폐위시키고야 말것이다
이의민,박존위 존명
이의방이 대전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이때 조원정, 경진을
포로로 데리고 이의방에게 하례를 올린다.
조원정 위위경, 경대장군을 모셔왔사옵니다
이의방 ..음!
경진 이미 중방의 장군들은 물론, 평장사와 그의 자제분까지
참살하셨다 들었소. 속히 이 늙은이도 쳐 죽여주시오
이의방 하하하하 내 어찌 강건하신 견룡행수의 가친되시는 분을
죽일수야 있겠소이까
경진 ..?
이의방 내 그대의 아들의 강건함을 생각해서 내 그대와 그대의
아들은 살려둘 것이오 허나 만약 조금이라도 딴짓을 보인다면
내 청주가문을 멸문지화 시켜 버릴것이오 당장 이길로 낙향을
하시오
경진 ..고맙사옵니다 위위경
이의방 속히 나를 따르라
이의민&조원정 존명
s#황궁 대전안
명종이 조환관의 보고로 충격을 받는다
명종:뭐라 위위경이 거병하여 군사들을 이끌고 황궁으로 진격하고 있다 어 이를 어찌허면 좋은가 다 짐이 부족한탓이야
조환관:만극하옵니다
이때 이의방이 문을 열고 대전으로 들어왔다
이의방:황상페하 신 이의방 황제를 페위시키러 대전에 들었사옵니다
명종:뭐라 지금 짐을 페위시키러 대전에 들었다 하였는가
이의방:그렇소이다 이따위 나약한 황제가 황제였소이까 황제는 페위돼셧소이다
조환관:위위경 이게 무슨짓이오이까 황상페하게서 게시는 대전에서
이의방:뭐라 네 이놈이
조한관이 이의방의 철퇴에 쓰러져 목숨을 잃는다
이의방:군사들에게 황제를 끌어내라 어서
군사들:존명
명종이 군사들에게 끌려나간다
명종:위위경 내 짐을 충신이라 여기었거든 어찌 반란을 일으켯는가
이의방:뭐라 그대가 황제였소이까 내 후회가 되는군 대령후를 옹립하였다면 내 또다시 거병하는 일은 없었을것이옵니다 어서 황제를 끌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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