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젊은 선수들 땀으로 실속 챙기는 횡포, 배드민턴협회뿐이겠나
조선일보
입력 2024.09.11. 00:15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9/11/CK7QIJPKDRD7JPPDOM2PBBCK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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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지난달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의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에서 회장의 ‘배임·횡령’ 의혹 등 각종 불공정한 협회 운영이 드러났다. 후원사 용품 사용을 강제하고 복종을 강요하는 등 선수들을 옭아맨 정황도 밝혀졌다. 지난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가 협회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자 문체부가 조사단을 구성해 협회를 점검한 결과다.
협회 회장 등은 지난해와 올해 후원사로부터 셔틀콕 등 물품을 구입하면서 협회 직원들 몰래 후원사에 구매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물품을 추가 후원받기로 하고 약 3억원 상당 물품을 지급받아 임의로 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체부는 “횡령과 배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는데도 일부 임원은 후원사 유치 기여 명목으로 유치금의 10%를 인센티브로 챙기기도 했다. 세계적인 선수가 속한 협회가 구멍가게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을 옭아맨 규정도 적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라켓과 신발 등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용품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사용하길 희망하지만 협회는 후원사 용품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었다. 미국·일본·프랑스는 용품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다. 배드민턴협회는 전체 후원금의 일정 비율을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배분하도록 명시한 규정도 선수들도 모르게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대표 선수의 복종을 규정한 조항도 여전히 갖고 있었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선수 선발 방식의 공정성 문제,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 대회 출전 제한 문제, 실업연맹 신인 선수 연봉 상한과 지나치게 긴 계약 기간 등도 문제로 지적했다. 시대에 맞지 않는 비합리적 규정은 없어져야 한다.
땀을 흘리는 선수들이 따로 있고 이를 이용해 실속을 챙기는 어른들이 따로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문제들이 배드민턴협회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배드민턴과 태권도·사격 등 종목에서 협회 비리와 뇌물 수수, 성폭력, 승부 조작 등 70여 건의 체육계 비리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른 협회에도 이런 문제들이 만연하고 있다면 관리 감독 역할을 해야 할 대한체육회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북한산 산신령
2024.09.11 03:37:30
옳은말이다 이번에 모든 경기단체 감사해서 전모를 밝히고 빨리 정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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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2024.09.11 01:42:16
선수와 협회를 위해 충분한 후원할 돈과 열의를 가진 자가 협회장이 되어야 한다. 아니면 선수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제 주머니를 채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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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4.09.11 04:51:50
스포추만큼 전세계에 선수이름과 국가이름을 드높이는것은 찾아보기 힘들다.올림픽에서의 메달은 그래서 너무나 귀하고 값진것이며 그것을 딴 선수들은 그것을위한 인고의노력과 흘린땀의시간을 작지만 상금으로 보상받는다.파리 올림픽으로인해 불거진 베드민턴의 소용돌이는 빙산의 일각일지 모르지만 많은것이 고쳐지고 시정되며 자질있는선수의 내일이 더 활발할수있게 시정된다니 감사하고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되어 다행이다.협회도 선수도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좋은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우리국민 모두가 응원으로 힘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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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
2024.09.11 08:08:19
안세영 선수가 협회를 비방하는듯한 발언을 할때 어디든지 되먹지못한 불만분자가 있다고 생각하였다.조사결과 그녀의 말이 사실로 판명되어 큰 충격을 받았다.안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을 하나 더 얻었다고 생각한다.우리사회 깊숙히 자라잡은 부정 부패는 언제 쯤 ?P이 날까 ?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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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모차르트
2024.09.11 07:26:15
한국사회의 문제점이 바로 이겁니다. 윗사람에게 바른 말하고, 조직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바로 정을 때려 버립니다. 안세영 정도니까 그나마 말이 통하지 일반인들이 자기 회사에서 그렇게 하면 바로 인사상 불이익을 줘 버려요. 이게 한국사회의 큰 병폐올시다.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뭐든 힘만 가지면 지 멋대로 합니다. 힘을 가진 자들이...나는 요즘 대통령은 그런 모습 아닌지 냉철하게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힘 좀 있다고 국민의힘 대표 은근히 탄압하고 서로 얼굴도 안보는 그런 사이가 되는 것...이것도 권력을 이용한 갑질입니다. 나중에 물러나면 그거 어떻게 감당할 작정입니까? 석연치 않은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에 김기현이 입에서 윤석열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는 것...깊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베트민턴 협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통령실이 그렇고 여러분들이 속한 회사도 마찬가지올시다. 혹시 알량하나마 자기 직장에서 힘을 가진 독자들 있으면 자신을 돌아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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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모차르트
2024.09.11 07:21:46
자, 조선일보 독자 여러분들...(전라도 출신인) 안세영이 잘못했지요? 어떻게 생각합니까? 세상에 운동선수가 자기 몸에 맞는 용품을 써야지 협회가 정한 제품만 쓴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그러고도 금메달을 딴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일반인들도 자기가 편한 신발이 있고 운동기구가 있어요. 국가대표에게 특정회사 제품을 강요하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메달딴 선수들에게 주는 포상금 규정도 없앴다면서요? 대체 어떤 인간들이 그걸 가져간 것입니까? 당초 안세영 비난하던 일부 독자들...반성하세요. 가치관이 그래서는 바른 사회 만들기 어렵습니다. 처음에 안세영을 비판했던 방수현씨 입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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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4.09.11 07:02:30
재주는 곰이 부리고... 저 썩은 물들을 퍼내던가, 새 우물을 파던가! 너희가 어른이냐? 속물중에 최하위 속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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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2024.09.11 00:25:53
이번 기회에 각종 스포츠 단체 소속 선수들이 내부 고발자가 되어 신고할 경우에는 포상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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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ong05
2024.09.11 06:17:49
선수들을 위한 협회가 아니라.협회를 위해 선수들이 존재하는 형태다.선수들은 자꾸바뀌고 직원임원은 그대로이니 자기들 판이다.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임원이 왜 필요있나.기술직 코치 ,전략가들만 있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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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형
2024.09.11 05:16:51
정치는 썩어 문드러지고 이것이 체육계등에 전염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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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안이
2024.09.11 00:41:14
내가 30년 부터 이야기 했다. 체육회 전부 다 해당 사황이다 30년 전 부터 말이다. 이것은 구조적으로 개혁 대상이다. 이 문제는 체육회가 전부 뜯어 고치라 되는 전면적인 문제이지 한 둘 뜯어 고칠 문제가 아니다 30년 부터 해결 못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30년 부터 해결 못한 것이면 그 이전 부터 해결 못한 문제이기 때문이며 관행으로 굳어진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의 사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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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나하자
2024.09.11 09:38:12
안세영 선수 응원합니다. 힘들겠지만 좋은 일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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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9.11 05:51:27
고이면 썩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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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바람
2024.09.11 09:31:32
이참에 문체부의 역할이 크다.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어떻게 유능한 선수들을 이끌고 가겠는가 옥석을 가려 드러나는 죄와 싸가지 1도 없는 넘은 모조리 처벌하고 새술은 새부대 담아 희망이 있는 그래서 국위선양과 자긍심을 갖도록 해야도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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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산인
2024.09.11 08:41:05
선수는 모름지기 선배들의 빨래와 청소 뒷바라지에 청춘을 바쳐야 한다. 반항하면 무조건 탈락해야 한다. 그래야 임원들이 떵떵거리며 거들먹거리며 협회를 운영할수 있다. 선수는 혼자 메달을 따는게 아니라는 방모 옛 선수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먹을게 있으면 협회가 먼저 먹어야 하고 피땀은 선수가 흘려야 메달을 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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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불터
2024.09.11 08:07:01
사설이 협회의 기여도 인정해야하는데 무조건 비난만해 공감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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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시
2024.09.11 12:25:49
배드민턴 협회 뿐이랴.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협회가 이권카르텔이 된지 오래다. 회원사(선수)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세운 협회가 각종 인허가권을 무기로 회원사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협회장이나 임원들의 암투, 비리들 또한 가관이다. 선진국으로 갈려면 이런 폐풍도 뜯어 고쳐야 하는데 어느세월에 가능할지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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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2024.09.11 10:56:20
요넥스에서 배드민턴 협회에 일체의 용품을 스폰으로 지원하는데 나이키 신발 신겠다고 고집하면 되겠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무식한 사설이다.ㅠㅠㅠㅠ 앞으로 누가 협회랑 스폰 계약 맺어 용품 공급하겠노? 지들이 알아서 개인적으로 사비들여 용품 사서 운동해야 할 판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더기 잡겠다고 장독 깨는 짓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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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友
2024.09.11 09:58:34
문체부 자체감사로는 밝힐 수 없는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문체부 인원과 체육회가 얼마나 많은 연이 닿겠는가..제식구를 감사할 수 없는 이유이다. 감사원을 투입하여 정확하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필요하면 검찰수사를 의뢰하여 차제에 체육계 비리내지는 부조리한 면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시정조치해야 미래 대한민국의 젊은 선수들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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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닭
2024.09.11 09:10:53
사회 곳곳에 퍼진 기생충을 박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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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12372003
2024.09.11 07:24:17
인상은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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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78046438
2024.09.11 12:16:42
현재의 체육회단체는 해단하고 새로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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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Sam
2024.09.11 12:03:21
안세영 선수의 용기로 시작한 일에 이제 모든 협회가 다 바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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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18938929
2024.09.11 10:57:25
국가 지원받는 경기단체 전수조사 해서 비리 척결하길 바란다 강력한 처벌이 불가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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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
2024.09.11 11:50:04
재차 만씀드립니다. 엘리트 체육 근절하고 그 재원을 사회체육에 투자합시다. 그리하여 건강보험도 건전화하고 국민 건강도 챙기고 위기가정도 좀 돌봅시다. 데한체육회, 무신협회, 경기단체 모두헤체합시다. 기업에서 출연금 삥땅도 고만?섟諮? 스뽀쓰로 돈벌고 싶은 자는 제돈으로 투자헤서 돈 마니마니 벌면도고요. 국민세금으로 키워받자 메달따고 국민에게 고마워하느자 못받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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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한
2024.09.11 11:38:15
어린선수 한명으로 인해서 이런 비리를 알게 ?榮募째?참,, 개탄스럽다,, 여태 쉬쉬해가면서 짬짬이로 다 해먹었던 ,, 이건 범죄라고 본다,,, 협희의 존재가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문체부가 협회일을 최소한의 일로 담당하시고 협회를 모두 해산하는게 옳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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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바다
2024.09.11 11:07:45
어던 단체인들 구습에 젖지안은 곳이 없을 것이다 이참에 삿삿히 구태를 걷어내고 새롭게 시작하자..협회를 자신의 지위 나 돈벌이장소로 생각하는 자들은 아예 추천도받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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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
2024.09.11 10:56:25
바르고 건전해야 할 경기단체에 걸맞지 않는 쩨쩨하고 쪼잔한 인간들이 많이 꼬여 있는 것 같다. 이곳도 개혁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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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나
2024.09.11 10:43:44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협회장이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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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
2024.09.11 10:15:48
그치 ㅋㅋ 자칭 보수당이란 국힘도 2030 표빨아먹고 이준석 성상납이란 거짓선동으로 내쫓았잖아. 여기 노인네들이 다 그 모양인데 뭔 배드민턴협회만 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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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body
2024.09.11 10:09:00
한국에 신문이 하는 일은? 소비제품광고 시류영합1회성 보도, 보도자료베끼기 정치선동영합...등 言論이란게 느껴지지않아.. 베드민튼협회에서 드러났듯이 각종협회 단체의 부조리 비리 같은건 충분히 예상된 것 아닌가? 언론의 심층보도로 터뜨려 정화에 앞장서는걸 못봤다 사건이 터지면 사후에 호들갑 떨다 다시 한통속..? 사설 제목처럼 베드..협회뿐이겠나? 아니 이런 체육협회뿐이겠나? 한국에 협회란게 도대체 몇개냐? 그들이 무슨일을 하나? 회원들에게 빨대꽂고 사익추구하며 무위도식 만수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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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끼빠빠
2024.09.11 08:54:45
모든 협회가 비리에 온 상 입니다. 협회를 없애고 자원봉사자로 지원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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