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가족 26-9, 조카들과 명절 인사
연휴 시작 전, 백춘덕 아저씨는 조카들과 인사 나누었다.
백지숙 씨는 새로 시작한 일로 바쁘다고 했다.
그래서 길게 통화는 못 하고 간단한 안부만 주고받았다.
“아재, 명절 잘 보내시고.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시고요. 권술이 아들 결혼 때 못 봐서 서운하더라고요. 가을에 둘째 치울 때는 꼭 와요.”
“알았어. 권술이가 아들 치우고 병원에 입원했다 캐서 들다 봤어.”
“소식 들었어요. 건강이 안 좋다고 하데요. 아재, 다음에 또 통화해요. 선생님, 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도 명절 잘 보내시고, 올해도 우리 아재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번 통화할 때보다는 목소리가 밝아서 다행입니다. 계속 아프신 건 아닌가 해서 걱정했거든요. 건강은 괜찮으신 거죠?”
“이야기하자면 깁니다. 다음에 뵈면 말씀드릴게요.”
“지숙이도 명절 잘 보내.”
“아재, 고마워요. 지난주에는 자주 통화했잖아요. 내가 바쁜데 자꾸 전화하지는 못하고, 가끔 일 있을 때 통화해요.”
백지숙 씨와 통화하고 백권술 씨에게 소식했다.
“아재, 잘 지내시죠?”
“퇴원했나? 이제 아프지는 않고?”
“퇴원은 벌써 했지요. 딱 10일을 병원에서 지냈네요. 예전처럼 무리해서 일하기가 쉽지 않네요. 한번 심하게 아프니까 몸이 회복이 안 돼서 힘들어요. 아재는 아픈 데 없으시지요?”
“나는 괜찮아. 선물 사놨는데, 집으로 한번 와.”
“선물을요? 돈도 없을 텐데, 뭐 하러 사셨어요. 안 그래도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처가에 내려갈 건데, 가는 길에 아재 먼저 뵙고 가려고 했어요. 거제 가서 하룻밤이라도 자고 오려고요. 출발할 때 전화 드릴게요.”
“알았어. 조심해서 와.”
아저씨는 조카 내외에게 주려고 남성용과 여성용 양말 세트를 사두었다.
거제 가는 길에 들르겠다는 조카의 말을 듣고 아저씨는 텔레비전 옆 선반 위로 선물을 옮겼다.
잘 보이는 곳이면 잊어버리지 않고 전할 수 있다고 여기신 듯했다.
2026년 2월 13일 금요일, 김향
‘가는 길에 아재 먼저 뵙고 가려고 했어요.’ 고맙습니다. 신아름
백지숙 씨와 백권술 씨, 그리고 아저씨, 세 분이 명절 앞에 주고받은 말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명절 잘 쇠시기를 빕니다. 이렇게 지내시게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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