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좋은 아침이네요...지난주 내내 오른쪽귀가 고장나 하고 있는 믹스를 쉬고 있었죠.....귀가 고쳐질만 했는데 엊그제
파티에 가서 다시 결정타를 먹고.....ㅋㅋㅋ...그렇지만 어제 오후 귀가 많이 좋아져서 그 동안 손 놓고 있던 믹스를 다시 시작 했는데
손 놓은지 오래되서 그런지 새벽 4시까지 하다가 세번이나 지워버리고 잠을 잤는데 꿈속에서도 계속 믹스만 했슴다....-.-
급기야 4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도 벌어져 일케 이른 아침에 파티 후기를 쓰는 엽기스런 짓을 하고 마는군요...
파티날 엄청 기대를 했었슴다...아기님 디제잉은 처음였고 일년 넘게 뵙지 못했던 유로댄스님의 디제잉을 볼수 있고....
거기에 요즘 엄청난 유명세를 떨치고 계신 와이즈 스톤형..제가 멜로딕 트랜스의 추종자 이기 땜시 스톤형의 음악은 의심을
안 해도 된다는 이점이 있죠...가기전에 알콜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노먼쓰리님을 만나 저는 술을 입에 갖다 대기 까지만 하고
노먼쓰리님 혼자 이슬을 한병을 해결하시더군요...노먼쓰리님은 이슬만 먹고 사는 (?) 인가 봅니다....
암튼 둘다 부푼 꿈을 안고 시두스에 도착을 했죠.....가보니 역쉬 트랜스 웨이브 음감회 고정멤버들은 다 오셨더군요...ㅋㅋㅋ
첫번째로 아기님의 무대가 시작되고 움...하우스엔 젬병이 저도 즐겁게 들었던 걸로 봐서 아기님의 실력은 상당하신듯 싶습니다..
춤만 잘 추시는 줄 알았는데 디제잉 실력도 끝내 주시더군요...그날 최고의 히트송 세곡이 있었는데.....그 중 하나가 아기님이 트신
'돈 브레익 마이 헛' 이었죠.....감기땜에 몸도 안 좋으셨다던데 정말 좋은 음악 잘 들었습니다....
두번째로 유로댄스님의 무대....음...역쉬 유로댄스 형님의 실력은 여전하시더군요......암껏도 모르는 제가 어떤 수식어로
칭찬을 해드려야 할지 몰라...걍...한마디만 하죠...환상적 였슴다..그날 히트송중의 한곡이 유로댄스님이 트신
'사운드 오브 굿바이' 이 곡이었습니다.....글구 마지막에 부분에서 쿵 ~~쿵~~ 쿵~~ 하면서 번갈아 들어가는 부분...(표현이 맞나?)
아~~~저두 그거 프로그램으로 믹스할때 해보고 싶었던 기교였는데.....프로그램 기능을 아직 제대로 모르는 관계와 음악적 소질이
부족한 탓에 잘 안 되더군요...앞으로도 자주자주 뵐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와이즈 스톤형님의 디제잉...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초지일관 멜로딕 트랜스만 고집하시는 분이라서...
저같은 인간은 아무런 걱정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죠...제 귀가 맛탱이 가서 그런지 전 그날 형은 실수를 많이 하셨다고
하시던데 전 잘 못 느꼈슴다...단지 제가 느낀거라곤...그날 무대는 스톤형의 한풀이 무대가 아닐까 하는....ㅋㅋㅋㅋ
페리코스텐 베스트 앨범을 듣는듯한 착각을.....주옥같은 명튠들 줄줄히 나오는데 뭐..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슴까?..
걍 넋 놓고 음악에만 몰두 했었습니다.....글구 그날 세번째 히트송 '샌드스톰'....캬~~ 이건 정말 그날 잘 모르고 온듯한
나이트 걸(?) 분들도 엄청나게 달리시더군요...덕분에 속물근성 있는 제 눈은 어찌나 감계무량하던지.....시력향상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지막에 나오셨던 주석님께서도 간간히 멜로디 트랜스를 틀어주시고 하우스 음악들도 상당히 좋더군요....
마지막에 주석님이 나오셔서 클러버가 얼마 없어서 쫌 아쉽더군요...원래 클럽이나 나이트는 가본적이 없는 인간이었는데
엊그제 파티는 참 재미 있었습니다.....오마이 트랜스나 트랜스뮤진 쪽에서 오신분들도 상당히 많으시고....
그 분들이 분위기를 많이 업 시켜 주셔서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여담이지만 '럭키가이(식신2)' 라는 영화를 보면
파티장에서 디스코가 나오면 다들 춤을 추고 흥에 겨워 하는데 그 파티장에서 정말 범생처럼 생긴 사람들 셋이 앉아
고개만 까닥까닥 하죠...(영화를 보면서도 울 회원들 생각했었는데) 범생과 안범생을 그런식으로 나누었던 영화가 있는데
울 트랜스 웨이브 회원들은 모두 범생(?).......정말 트랜스를 좋아하면서 엊그제 처럼 즐겁게 트랜스를 들어본 적은 없는것
같습니다.....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시두스 관계자 분들과 많은 인원으로 자리를 빛내 주시고 실시간 방송까지 해주시느라
고생하신 오마이 트랜스 회원 여러분과 트랜스뮤진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트랜스 웨이브 음감회 같은데도 종종 찾아 주시고 하세요...저희 트랜스 웨이브나 오마이 트랜스나 똑같은 식구분들 이시니.....
트랜스를 빠지면서 정말 좋은게 있다면 다들 틀이나 격식이 없이 친해질수 있다는 것인거 같습니다......
이런 즐거운 파티가 앞으로도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트랜스 좋아하시는 모든분들 즐음생활 하세요....^^
첫댓글 음.. 저도 범생(?) 이었겠네요.. -.-;;
ㅋㅋ...귀 빨리 고치세여~~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