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색조화장품시장 급성장
- 색조화장품 외자 및 합자 브랜드가 70% 차지 -
- 한국 기업, 한류에 열광하는 하한족 및 중국 역직구 시장 공략해야 -
□ 중국 색조화장품시장 발전배경 및 현황
○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발전배경
- 최근 중국 여성들의 취업률이 증가하고 사회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20~30대의 젊은 직장인 및 학생들 사이에서 색조 화장이 주목받고 있음.
- 기존 중국 여성들은 색조화장은 단정하지 못한 학생 혹은 화류계 여성들이 즐겨 한다는 인식이 있어 색조 화장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인식 및 트렌드의 변화와 더불어 각종 스킨케어 기능을 보유한 색조화장품들이 출시. 이로 인해 색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중국 색조화장품시장 발전현황
- 2014년 기준 중국의 색조 메이크업 시장규모는 217억 위안(미화 약 33억4000만 달러)로 2010년의 105억 위안(미화 약 16억2000만 달러) 대비 207% 정도 성장했음.
- 영국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예측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규모는 최소 384억 위안(미화 약 5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중국 색조화장품 vs 스킨케어 제품
- 유관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2009년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 중 스킨케어 제품이 69%, 색조화장품이 20%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2014년 색조화장품이 4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스킨케어 제품의 4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남.
- 최근 스킨케어 기능을 포함하는 색조화장품이 다수 출시되면서 색조화장품의 강세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 국내외 색조화장품 대표 브랜드 및 경쟁동향
○ 중국 색조화장품 기업유형 및 점유율
- 현재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의 2/3 이상이 외자 및 합자 브랜드이며, 그 중 대다수가 중국에 생산공장을 보유함. 다음으로 중국 국내 브랜드가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그 중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중국 대형 브랜드가 전체 색조화장품 시장의 20%, 대형 브랜드를 제외한 중국 중소 브랜드가 전체 색조화장품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함.
-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M.A.C, Maybelline, ZA, L'oreal 등 외자 및 합자 브랜드가 70%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였으며 카즈란(卡姿兰), COCOOL, 란시우(蓝秀) 등 중국 자체 대형 브랜드가 20%, Colour Zone(色彩地带), Blue Love(蓝色之恋) 등 중국 자체 중소 브랜드(OEM 및 도매 브랜드)가 10%를 차지했음.
○ 중국 국내외 브랜드별 대표 제품
- 외자 및 합자 기업의 색조화장품은 중국 국내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으나 우수한 품질 및 기능으로 현지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음.
- 특히 BB크림,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및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
○ 한국 브랜드 중국 진출 사례
□ 중국 색조화장품 소비자 설문조사
○ 색조화장품 이용 연령대 분포 및 색조화장품 이용목적
- 중국 설문조사 사이트 원쥬엔싱(问卷星)의 조사 통계에 따르면, 중국 색조화장품 이용 연령대 중 26~35세의 연령대가 55%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함, 그 다음으로 18~25세의 젊은 연령대가 36%로 2위를 차지함. 36~45세, 18세 이하, 45세 이상의 연령대가 각각 5%, 2%, 2%로 낮은 점유율을 보임.
- 색조화장품 이용 목적은 '중요한 약속'과 '친구와의 만남'이 각각 47%와 28%로 도합 75%의 점유율을 차지함. 다음으로 출근, 외출, 기타 목적이 각각 16%, 6% ,3%를 차지함.
○ 중국 및 한국 색조화장품 주요 구매 경로
- 중국 색조화장품 주요 구매경로로 '마트 및 전문점'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온라인 구매가 30%를 차지함. 다음으로 미용실, 직구매, 기타 경로가 각각 2%, 7%, 8%로 낮은 점유율을 보임.
- 한국 색조화장품 주 구매경로로 한국에 있는 지인의 대리구매가 38%, 해외 대리구매가 21%, 전문점을 통한 구매가 24%, 인터넷 구매가 14%, 기타 구매 경로가 3%를 차지함.
○ 화장품 품목별 수요 및 선호 기능
- 중국 시장조사 기관 중이캉시대(中怡康时代, CMM)의 조사에 따르면, 색조화장품 중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전체의 47.7%, 얼굴 메이크업 화장품이 5.5%,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23.2%, 립 제품이 16.3%, 네일아트 제품이 2.1%, 세트 제품이 0.8%, 화장도구 및 기타 제품이 4.5%를 차지함.
- 이 밖에 색조화장품에 대한 선호 기능으로 보습이 31%, 미백이 18%, 효과 지속성이 18%, 자외선 차단이 18%, 잡티 제거가 15%로 나타남.
- 새하얗고 잡티 없는 피부를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의 BB, CC크림 및 각종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요구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짐. 실례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와 마몽드는 이러한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
○ 업계 종사자 인터뷰
-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우한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매장 직원 등 씨(邓小姐/30세)를 대상으로 인터뷰함.
- 현재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대다수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한류 영향으로 진입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 등에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하고 있음. 각종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한 진입 또한 늘어나고 있음.
□ 시사점 및 마케팅 유의사항
○ 한류에 열광하는 하한족 및 역직구 시장 공략해야
- 최근 중국의 색조화장품의 주 수요층은 18~35세의 젊은 여성이며 대다수의 한국 색조화장품 브랜드 광고 모델은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연예인임. 한국 대중문화 및 유행에 열광하는 하한족의 영향으로 한류 연예인의 프로모션 효과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남.
- 실례로 이니스프리는 이민호와 소녀시대의 윤아를, 라네즈는 송혜교를, 미샤는 조인성 등의 인기 연예인을 전속 모델로 지정해 중국 젊은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켰음.
- 또한 중국 역직구 온라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한국 기업은 한류 연예인을 전속 모델로 지정하고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효과적임.
- 온라인을 통한 해외직구 제품은 '행우세(行邮税)' 정책을 적용받으며 일반 통관 제품과 비교해 약 30% 정도의 세금 절감 효과가 있음.
○ 천연성분 함유 및 스킨케어 등 기능 추가해야
- 중국 여성은 색조화장품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어 천연제품을 가장 선호하며 이 밖에 미백, 보습, 주름 제거 등 다양한 스킨케어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음.
- 일례로 대다수의 이니스프리, 아모레퍼시픽, 네이처리퍼블릭 등 브랜드의 색조화장품 및 일반 화장품에는 각종 스킨케어 기능 및 천연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해당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남.
○ 모바일 앱 활용 및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흥미 끌어야
- 20, 30대 젊은 여성의 수요가 높으므로 온라인 및 모바일 어플을 통한 각종 이벤트 및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이 효과적임.
- 실례로 L'oreal 브랜드는 2014년 가상 메이크업이 가능한 모바일 앱 '첸좡머징(千妆魔镜)'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함.
- 또한 Sephora는 고객에게 적합한 색조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컬러 IQ'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음. '컬러 IQ'는 디바이스를 고객의 피부에 접촉시켜 색상을 스캔한 후 고객의 피부 유형을 분석하고 1500가지의 다양한 옵션의 베이스 컬러를 제안하는 등 메이크업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임.
○ 대중국 수출 색조화장품 브랜드, 위생허가 취득은 필수
- 중국 정부는 비통관 방식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음.
- 특히 기능성 제품의 경우 위생허가 취득이 일반 화장품 제품에 비해 매우 까다로우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한국 화장품 기업은 이러한 중국 정부의 화장품 수입 관련 정책 및 기준을 잘 파악한 후 중국 시장에 진입해야 함.
자료원: KOTRA 우한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