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조에 있는 어르신께 인사를 드릴 겸
원더걸스 아주머니를 만나는 날입니다.
원더걸스 아주머니들과 함께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청소를 하고 수박을 잘라 먹기로 했습니다.
농활거창팀과 박시현 선생님과 함께 가조로 향했습니다.
원더걸스 아주머니들은 어떤 분일까? 생각하면서 아름다운 산을 보면 갔습니다.
가조 도착했습니다. 정자나무 밑에 어르신들이 모여 여름을 나고 계셨습니다.
낮선 사람이 마을에 들어오면 경계할 법도 한데 "아이고 이 많은 사람들은 어디서 왔는가?"
하시면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우리들을 반겨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더걸스 아주머니들께 배우기"
원더걸스 아주머니들도 오셨습니다. 아주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서로
소개를 간단히 했습니다. 우리들을 기다리시고 계시는 어르신 댁으로 향했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집에서 목욕을 하고 계셨지요. 고무장갑을 끼고 본격적으로 원더걸스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깨끗이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아주머니 여기 어떻게 해야 돼요?,
여기도 닦아도 될까요?" 여쭤봤습니다. 아주머니께서 거기는 걸레로 하면 깨끗이
청소 할 수 있어요.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지요. 감사합니다. 청소를 하고난 뒤 허리를 펴고
깨끗해진 어르신 집을 한번 봤습니다. 상쾌하고 머라고 말을 할 수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원더걸스 아주머니께서 이래서 계속해서 봉사 하시는 거구나 이런 기분이구 다 느낄 수는
없지만 조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원더걸스 아주머니께도 배울 것이 너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더걸스 아주머니께서 다른 어르신 댁에도 가야 한다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어르신 댁을 나섰습니다.
"이웃이 내가족"
대학동 양지마을에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갔습니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인사를 드렸습니다. 어르신은 잘 듣지를 못하셨지요.
입을 귀에다 가까이 대고 다시 한 번 "어르신 안녕하세요."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제야 어르신께서 "어~그래 누구고?? 어디서 왔써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는 귀뿐만 아니리 잘 보지도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데 어떻게 생활을 하고 계셨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까부터 옆에서 많이 이야기를 해주신 이장님과 한 할머님이 계셨습니다.
이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여기계시는 할머니의 조카 이고, 저기 계시는 분은 작은집 할머니 에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제야 이해가 됐습니다.
가족이 친척이 모여 살면서 어르신을 자연스럽게 찾아뵙고 식사도 같이 하고 그랬 습니다.
찾아뵙는 어르신도 중요하지만 이웃, 가족, 모두 중요합니다.
이웃 분들도 잘 찾아뵙고 인사를 잘들이고 어르신뿐만 아니라 이웃 분들도 섬겨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한 시간 이었습니다.
첫댓글 혜정이, 민감하게 바라보고 새기고 또 느꼈구나- 혜정이가 가진 생각들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고 하면서 같이 성장 해 나가자! 고마워~
지난 번 보다 읽기 편하게 글 적어줘서 고맙다. 잘 적었네. / 세세히 기억하고 기록했구나, 잘했다.
원더걸스 아주머니들 도와 청소하면서도 여쭸구나. 혜정이는 인사와 여쭙기가 몸에 배였구나 ^^
사례관리, 부담 갖지 말고 차근히 하렴. 할머니와 할머니 올케, 조카 그리고 지찬이 오빠와 잘 의논하며 도모하렴.
이동목욕도 인사하고 청소하는 것도 정성이 엿보여요. 그래요. 조심스레 한 걸음씩 천천히 내딛지만, 상황마다 일과 사람을 쉽게 여기지 않는 그 마음이 귀해요.
이웃 분들도 섬겨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중요한 것을 잘 보았네. 가정봉사원 일 도우면서 느끼는 혜정이만의 생각,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들려주렴. 이렇게 잘 생각하고 있다니 앞으로도 궁금하다.^^
키가 큰 혜정이가 허리를 굽히고 방을 함께닦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어르신들은 방을 닦는데도 요령이 있더군요. 잘 보고 하면 방 닦는거 만으로 잘 한다고 칭찬받을 수 있답니다.
이웃분들 잘 찾아뵙고, 이웃을 섬겨야 겠다는 혜정이... 혜정아 나누어주어서 고마워...^_^ 너의 나눔이 내겐 도움이 되고 깨우침이 되었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