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냉산(694m) - 신라불교 역사문화 체험숲길
일시 : 2021년 4월29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도리사를 쳐서 도리사 제1주차장을 찾아감.
산행코스 : 도리사 제1주차장 - 도리사 - 지능선 삼거리 - 주능선 삼거리 - 냉산(694m) - 주능선 삼거리 - 안부 삼거리 - 615m 전망데크 - 625m봉 삼거리 -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 금수굴 갈림길 - 금수굴 - 금수굴 갈림길 - 태조산정 - 임도 갈림길 - 산악레포츠공원 - 임도 - 도리사 제1주차장.
교통 : 경북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도리사 제1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북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식당가가 있는 도리사 제1주차장(해발210m)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리사 제1주차장 : 도리사(임도)1.6km - 도리사 옛터1.38km - 냉산산악레포츠공원2.65km - 도리사/느티나무가로수길4km
도리사 제1주차장에서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아름드리 소나무숲을 감상하며, 구미 냉산(694m) 도리사로 오르며 도리사 제2주차장(310m)을 지납니다.
도리사 제2주차장에 이어 도리사 제3주차장을 지난 걸음은 향과 불교가 최초로 전해진 적멸보궁, 구미 냉산(694m) 도리사에 이릅니다.
구미 냉산(694m) 도리사 설선당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도리사 태조선원, 극락전, 도리사 석탑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미 도리사 석탑(보물 제470호)은 도리사 극락전 앞뜰에 세워져 있으며, 고려시대 중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 되며 높이가 3.3m에 이릅니다.
구미 도리사 극락전은 극락세계를 관장한다는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입니다. 또한, 도리사 석탑은 국내에서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독특한 형태의 모전석탑입니다.
도리사 극락전에서 남쪽의 비탈진 소나무숲에 남쪽으로 나란히 서 있는 아도화상 사적비 및 도리사 불량답 시주질비와 아도화상 좌선대가 있습니다.
아도화상 좌선대를 둘러본 걸음은 다시 태조선원을 지나 아도화상 동상을 둘러봅니다.
고구려에서 온 아도화상은 불교를 몰랐던 신라 눌지왕(417~458) 때 큰 병이 든 성국공주를 위해 부처님께 기도를 올려 낫게 하였답니다.
그 이후로 집안에 병든 이가 있거든 아도화상에 정성스레 향을 피워 소원을 빌게되면 병이 낫게 되었답니다.
아도화상 동상에서 아름다운 도리사 태조선원, 극락전, 도리사 석탑을 봅니다. 도리사는 복숭아꽃과 오얏꽃에서 이름을 따 도리사라 하였답니다.
아도화상 동상을 둘러보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도리사 적멸보궁을 참배합니다. 1977년 도리사 세존사리탑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1과가 발견되었답니다.
도리사에는 대웅전이 없는데 적멸보궁과 그 뒤뜰의 사리탑이 대웅전과 불상 역활을 대신하고 있답니다.
도리사 적멸보궁(해발480m) 앞에서는 구미 베틀산(324m) - 칠곡 유학산(839m) - S자로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이 펼쳐집니다.
신라에 최초로 불교를 전파한 아도화상이 건립한 구미 냉산(694m) 도리사에서는 내륙의 힘차고 광활한 산줄기와 낙동강 본류의 큰 물줄기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멸보궁의 꽃 문양 창살의 아름다움은 그 목공예술의 정교함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도리사 경내에 산재한 문화재를 둘러본 걸음은 화사한 철쪽꽃이 피어나는 범종각 뒷쪽에서 구미 냉산(694m)을 향한 산길이 열립니다.
구미 냉산은 산자락 곳곳에 보석처럼 박힌 역사적 유물과 이야기의 내력이 천 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유서깊은 산입니다.
도리사 범종각 등산로 입구 : 도문리6.5km, 땅재4.0km, 태조산(냉산)1.0km, 임도입구(일선리)4.2km
구미 냉산 도리사 범종각에서 본격적인 산길은 이내 지능선 삼거리(540m)를 지납니다.
지능선 삼거리 : 도리사0.1km - 서대 전망대0.3km - 태조산(냉산)0.9km, 임도입구(일선리)4.1km
물푸레나무 꽃이 하얗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산길은 구미 냉산(694m) 주능선을 향해 가파른 오름길을 합니다.
이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오르면 이내 주능선 삼거리(670m)에 올라, 구미 냉산(694m) 정상을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주능선 삼거리(670m)에서 잠시 오르면, 오른쪽으로 전망이 열리는 작은 돌탑이 있는 682m봉에 이릅니다.
682m 봉에서는 멋진 홍송과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 뒤로 경북 구미의 대표적인 산인 금오산(977m)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682m봉 왼쪽으로는 구미시 해평면 뒤로 구미 베틀산(324m)과 칠곡 유학산(839m)이 조망됩니다.
682m봉을 지나면 이내 삼각점(안계318)이 있는 구미 냉산(694m) 정상에 섭니다. 냉산 정상 : 도리사1.0km - 땅재3.0km, 도문리5.5km
구미 냉산(694m) 정상에서 주능선 삼거리로 되돌아와 능선을 이어가면 만사형통 "거꾸로 형통바위"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누구나 "거꾸로 형통바위"에 앉으면 잘 풀리지 않던 일이 거꾸로 잘 풀리게 된답니다.
"거꾸로 형통바위"에서는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 "영천 - 상주 고속도로" 뒤로 구미 청화산(701.2m)이 바로 옆에 조망됩니다.
"거꾸로 형통바위를 지나면 이내 정상아래 삼거리의 도리사 갈림길(665m)을 지나 금수굴(태조산정)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도리사 갈림길 : 도리사0.71km - 금수굴(태조산정)2.26km - 냉산 정상0.5km
이어진 안부 내림길에는 아름드리 소나무에 감탄합니다.
잠시 내려선 걸음은 냉산 산악레포츠공원 갈림길 안부(560m)를 지납니다. 안부 갈림길 : 냉산산악레포츠공원1.08km - 금수굴(태조산정)1.78km - 도리사(냉산정상)1.19km
안부에서 가파른 오름길 뒤 전망데크가 설치된 615m 봉에 섭니다. 615m봉 전망데크 : 도리사2.2km - 신라불교초전법륜성지7.18km
615m봉 전망데크에서는 채석장으로 몸살을 앓는 구미 청화산(701.2m)을 봅니다.
615m봉 전망데크를 지나 멋진 소나무숲의 능선을 이어갑니다.
이어, 625m봉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625m봉 삼거리 : 태조산정(금수굴)0.4km - 헬기장0.2km - 도리사(냉산정상)2.97km
625m봉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눈앞이 탁 트이는 천혜의 조망처가 나오는데, 냉산 산악레포츠공원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600m)입니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가운데로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뒤로 구미의 명산 금오산(977m)이 희미합니다.
패러글라이딩 오른쪽으로는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 뒤로 구미시 선산읍의 형제봉(532m)이 가까이 조망됩니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왼쪽으로는 휘돌아온 구미 냉산(694m) 정상부와 구미시 해평면 구미 베틀산(324m) - 칠곡 유학산(839m)을 바라보며 가파른 계단 내림길을 합니다.
계단을 타고 천천히 내려서면 잇단 금수굴과 태조산정 갈림길에서 "고행의 길"이라 적힌 금수굴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금수굴 갈림길 : 정상2.0km, 산악레포츠공원1.8km - 태조산정0.3km - 금수굴0.2km, 조류생태연구소1.0km
고행의 길이라 적힌 금수굴 내림길은 250계단과 로프내림으로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이어, 거대한 바위벼랑 아래 실망스러운, 입구 너비가 4m가량 되고 깊이는 3m쯤 되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아도화상이 입적한 곳이라고 전해집니다.
금수굴(해발500m) : 도리사(냉산정상)3.4km - 신라불교 초전법륜성지6.61km
아도화상의 금수굴을 둘러보고 금수굴 갈림길로 되돌아와 태조산정 방향으로 산길을 이어가면 임도 끝점의 태조산정 진입로(550m)에서 태조산정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임도 끝 태조산정 진입로 : 태조산정0.1km - 산악레포츠공원1.8km - 정상2.0km, 금수굴0.4km
태조산정(560m)은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과 구미시 해평면 들판과 아포읍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대 정자쉼터입니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대구 팔공산에서 후백제 견훤에게 패한 뒤, 이 산에서 재격돌 대승을 거두고 비로소 통일의 대업을 이룬 것을 기념해 2004년에 건립한 정자랍니다.
태조산정 오른쪽으로는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 뒤로 구미 선산 형제봉(532m)이 가까이 조망됩니다.
구미 냉산(694m)은 낮은 산이지만 시원한 조망이 매력있고, 후삼국을 통일했던 고려 태조 왕건, 아도화상의 신라불교 등의 이야기가 골골이 스며있어 재미가 있습니다.
태조산정(560m)을 둘러보고 다시 임도 끝점으로 되돌아온 걸음은 푸르름으로 가득한 임도를 따르며 간이화장실이 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입구를 지납니다.
휘돌아 이어지는 구미 냉산 임도는 때론 앞에 우뚝 솟은 휘돌아 지나온 냉산(694m) 정상부를 마주보며 갑니다.
이어지는 임도변에는 태조 왕건과 냉산 이야기가 적힌 전망데크 쉼터(490m)를 지납니다. 전망데크 쉼터 : 도리사5.6km - 태조산정1.1km
이어지는 임도는 능선상의 산악레포츠공원 갈림길에서 이어지는 임도상의 산악레포츠공원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길로 내려갑니다.
산악레포츠공원 갈림길 : 산악레포츠공원0.9km - 정상1.1km - 금수굴1.4km, 태조산정1.3km, 패러글라이딩 이륙장1.3km
산길은 이내 임도와 만나고 임도 갈림길(360m)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임도 갈림길 : 도리사50.3km - 태조산정1.68km
이어진 내림길은 정자쉼터가 있는 구름다리 목교를 건너갑니다. 구름다리 목교 : 금수굴1.6km, 정상1.5km, 태조산정1.5km - 도리사1.3km
구름다리 목교를 건너 왼쪽 산길로 오르면 구미 냉산 산림욕장(350m)을 지납니다.
다시 계곡길로 내려온 걸음은 체육시설 앞에서 선녀다리인 출렁다리를 건너 산림욕장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구미 냉산 산림욕장은 산악레포츠공원 속에 있으며 힐링하기 좋은 많은 데크쉼터가 무료라 합니다.
구미 냉산 산악레포츠공원을 지나는 내림길은 산악레포츠공원 관리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도리사4.23km 방향의 임도를 따릅니다.
산악레포츠공원 사거리 : 금수굴(태조산정)2.95km - 도리사4.23km - 숲길진입(냉산정상)2km
도리사4.23km 방향의 임도를 따르며 뒤돌아보면 지나온 태조산정 560m봉이 보입니다. 또한, 오른쪽 나무사이로는 산악레포츠공원의 인공암벽장이 보입니다.
이어진 임도는 산길로 가는 도리사 갈림길을 지나 계속 구비구비 이어지는 임도를 따릅니다.
산길 도리사 갈림길 : 도리사1.2km, 정상1.9km - 인공암벽장0.2km, 태조산정2.38km - 임도(도리사)4.33km
이어진 임도가 임도 차단대와 사방댐에 이르면 도리사 제1주차장이 있는 식당가에 이릅니다. 도리사 제1주차장에서 약5시간30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