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인연도 지어놓으면 해탈 / 월호 스님
경(經)을 들으면
귀를 거치는 인연(因緣)도 생기고 따라 기뻐하는 복도 짓는다.
물거품 같은 이 몸은 다할 날이 있지만 진실한 행동은 헛되지 않는다.
(선가귀감)
이것은 슬기롭게 배우는 것을 밝힌 것이니,
마치 금강석을 먹는 것과 같으며,
칠보를 받아 가진 것보다도 더 낫다. (주해)
영명연수(永明延壽)선사가 말하기를,
“듣고 믿지 않더라도 부처의 종자를 심은 것이고,
배워서 이루지 못하더라도 인간이나 천상의 복을 능가할 것이다.”
經 들으면 부처 종자 심은 것이고 깨달음 못 얻어도 천상의 복 능가
이처럼 경을 들은 인연은 내생까지도 그대로 가져간다.
그러므로 작은 인연이라도 이렇게 지어놓으면 마침내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시간문제일 뿐이다.
경을 듣고 설혹 아직 확실히 믿지 않더라도
부처가 될 수 있는 종자를 심은 것이고,
또, 공부를 해서 아직 완전히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복은 인간이나 천상의 복을 능가한다.
불교에서는 삼난(三難)을 말한다.
인신난득(人身難得)이요,
불법난봉(佛法難逢)이며,
대도난성(大道難成)이라.
인간의 몸 받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어려우며,
큰 도를 이루기 어렵다.
사실 인간의 몸을 받는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육도 윤회 중에 삼선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나아가 수많은 종교 가운데 불교를 만난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왜 그런가?
대부분의 종교는 ‘신을 섬기는 종교’지만,
불교는 잘 닦으면 ‘신이 섬기는 종교’이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물론이고, 부처님의 제자의 경지에만 이르러도
천신의 왕인 제석천왕이 직접 공양을 올리며 섬긴다고 하는 것이다.
-깨달으소서 _()_
[출처] 블로그 법향의 뜰 | 작성자 김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