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scia ch`io pianga / Farinelli(Castrato)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울게하소서 슬픈 운명에
E che sospiri La liberta.
나 한숨 짓네 자유 위해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berta.
나 한숨짓네, 나 한숨 짓네 자유 위해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울게하소서 슬픈 운명에
E che sospiri La liberta.
나 한숨 짓네 자유 위해
Il duol infranga Queste ritorte
끊어 주소서 고통의 끈을
De" miei martiri Sol per pieta,si
나의 형벌을, 다만 자비로
De" miei martiri Sol per pieta
나의 형벌을, 다만 자비로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울게하소서 슬픈 운명에
E che sospiri La liberta.
나 한숨 짓네 자유


헨델(George Frideric Handel)의 오페라 "리날도(Rinaldo)" 중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1711년 2월24일 헤임 마키트에 있는 런던의 대표적인 가극장 "퀸즈"(뒷날의 킹즈)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대성공을 거두었는데, 작품 못지 않게 카스트라토 니콜로 그리말디의 가창, 헨델의 쳄발로 즉흥 연주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고 합니다.이 Rinaldo 라는 작품은 헨델이 2주만에 완성했다고 합니다."Lascia ch"io pianga"는 헨델의 `리날도" 2막에서 여주인공 알미레나에 의해 불려지는 아리아입니다.십자군전쟁을 배경으로 하여 영웅 리날도와 상관의 딸 알미레나와 적군의 여왕 아르미다가삼각관계로 어우러집니다. 산의 요새에서 아르미다의 포로가 된 알미레나가 자신의 운명을 탄식하며 풀려 나기를 기원하는 비탄의 노래입니다.

바로크 시대 유럽 대륙을 휩쓸었던 카스트라토(Castrato:거세한 남성 소프라노 가수)파리넬리(Farinelli).카를로 브로스키(1705~82)가 본명인 이 음악가의 삶은 1995년 제라르 코르비오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져 헨델의 오페라"리날도"중 아리아"울게 하소서"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파리넬리 같이 거세된 남성 가수를 "카스트라토(Castrato)"라고 하는데 중세시대 여성들이 교회의 성가대나 무대에 서는 것이 금지되었던 16세기부터 나타났으며 17, 18세기 오페라에서는 전성기를 누렸다고 한다.카스트라토는 20세기 초반까지도 있었으며 그후에는 "카운터 테너"가 그 영역을 메운다고 한다.소년의 변성기 이후 음역이 내려가는 것을 막고 여성의 음역을 만들기 위해 사춘기전에 거세함으로써 고음역과 유연성, 힘을 지닌 소리를 얻었다고 한다.
18세기 남성 가수의 상당수가 카스트라토였다고 하며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카스트라토는 카를로 브로스키(일명 farinelli)였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farinelli의 생을 그린 영화 "파리넬리"의 포스타인데 영화 파리넬리는 악성 "헨델"과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와의 얽힌 이야기다.파리넬리는 헨델이 카스트라토라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욕을 서슴지 않았었지만 헨델의 음악성만은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었다. 파리넬리는 헨델의 악보를 훔쳐 홀로 헨델의 음악을 열심히 연습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헨델은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로는 그를 감동시킬 수 없다고 비웃는다.절망과 슬픔을 이기고 진정한 음악만을 원하는 파리넬리의 목소리가 극장을 가득 채울때 그의 목소리는 관객들 뿐 아니라 헨델마저 감동시킨다. 그리고 파리넬리의 생애에서 가장 위대한 공연이 막을 내린다.이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이다.영화 "파리넬리"에서는 파리넬리가 "울게 하소서"라는 아리아를 부를 뿐 이 영화의 스토리는 오페라 "리날도"의 스토리와는 관계가 없다.

사실 영화 "파리넬리"의 사운드트랙에 흐르는 노래는 미국 테너 데렉 리 래진(Derek Lee Ragin)과 폴란드 출신 소프라노 에바 말라스고드레브스카(Ewa Mallas Godlewska)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합성해 한 사람이 부르는 노래로 만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