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뇌섹새- 까마귀 (종명) 까마귀 Carrion Crow
까마귀옆면 사진 2022년 4월3일 오전12시경 경남남해에서
2.학명: Corvus corone
목: 참새목
과: 까마귀과
서식지: 농경지, 산지, 하천, 강하구, 개활지
먹이: 잡식성(볍씨, 식물의 열매, 곤충, 죽은 동물의 시체, 음식물 찌꺼기 등)
크기: 약 50~54cm
수명: 약 19년
3. 생리생태학적 특징
내용
가마리·가막귀라고도 하였다. 한자어로는 자오(慈烏)가 표준이고, 오(烏)·자아(慈鴉)·효조(孝鳥)·한아(寒鴉)·노아(老鴉)·오아(烏鴉)라고도 하였다. 학명은 Corvus corone orientalis EVERSMANN.이다. 까마귀과에는 전세계에 약 100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 나라에는 8종이 있으며, 까마귀속 4종 중에 갈가마귀와 떼까마귀는 겨울새이고, 큰부리까마귀와 까마귀는 텃새이다.
까마귀는 도시와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몸길이 50㎝ 정도의 새로서 온몸이 자청색을 띤 흑색이다. 암컷은 수컷과 모양은 같으나 조금 작다. 야산과 농촌이 전형적인 생활터전이며, 나무 위에 둥우리를 튼다. 산란기는 3∼6월, 산란수는 3∼5개, 포란일수는 19∼20일, 육추기간은 30∼35일이다. 밭이나 마을 부근에서 곡식낟알·곤충류·거미류, 작은 동물과 동물의 사체 등을 먹으며, 식물성 먹이도 많이 먹는 편이다.
2022년 4월3일 오전12시경 경남남해에서 촬영
비번식기에는 가족 단위의 큰 무리를 이루기도 하며, 반경 20∼30㎞ 범위에서 잠자리로 모여들기도 한다. 까마귀의 체구는 큰부리까마귀보다는 작으나 갈가마귀나 떼까마귀보다는 크다. 날아가는 형태는 다른 종에 비해 완만하게 날개를 펄럭거리며 천천히 난다.
번식정보
• 도시나 농촌의 산림 내 침엽수림의 높은 나무에 주변의 나뭇가지를 이용해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지어요. 둥지 내에는 작은 나뭇가지, 깃털, 마른 풀 등을 깐다.
•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3~5개예요. 알을 품는 기간은 19~20일이며, 부화 후 30~35일이면 둥지를 떠나요. 둥지를 떠난 후에도 새끼는 일정기간 어미새와 함께 생활한다.
• 암컷이 주로 알을 품고 수컷은 먹이를 운반하는 역할 분담을 한다.
•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며 암컷이 수컷에 비해 약간 작다.
• 온몸이 검은색이며, 녹색의 광택이 있다.
• 부리와 이마의 경사가 완만하고, 윗부리는 휘어져 있다.
• 어린 새는 입안이 붉은 빛을 띠고, 몸 전체가 갈색 빛을 띤다.
• 큰부리까마귀와 유사하다.
4. 숲해설 소재에 관한 스토리텔링
2022년 4월3일 오전12시경 경남남해에서촬영
까마귀는 얼마나 똑똑할까?
까마귀는 다른 새들에 비해 영리한 새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호두와 같은 딱딱한 껍질 열매 속의 알맹이를 먹기 위해 자유낙하 원리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열매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열매를 도로 위에 놓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거나 달리는 자동차 바퀴에 호두를 던지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까마귀 종류 중에는 먹이를 잡기 위해서 나무 구멍에 작은 식물의 가지나 잎을 꽂아 애벌레가 붙으면 잡아먹는 방법으로 도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도시에 사는 까마귀는 둥지 재료를 구하기 위해 집 베란다나 마당의 옷걸이에 걸린 빨래를 걷어내고 옷걸이를 가져가는 대담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또한, 먹이를 숨겨두기도 하고, 먹이를 숨겨둔 장소와 숨긴 먹이의 종류까지 기억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잡식성인 까마귀는 쓰레기통을 자주 뒤져 주변을 어지럽히는 주범이기도 한데, 이 때문에 내부가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내놓아도 여러 차례 이용한 경험이 학습되어 쓰레기통의 위치를 파악해 부리로 봉투를 열어 먹고 싶은 먹이를 골라 먹기도 한다.
일본의 경우, 도심에서는 천적이 없는 까마귀의 쓰레기통을 뒤지는 대담한 행동과 그로인해 파생되는 비위생적인 주변 환경으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불쾌감을 유발하는 새로 여겨지고 있다.
2004년 12월 “사이언스”지에는 까마귀의 지능이 침팬지만큼 높다는 연구 결과가 실린 바 있다.
특징
• 다른 종류의 새에 비해 대뇌가 발달해 학습능력이 좋은 새로 알려져 있다.
• 과시 행동을 할 때에는 날개를 늘어뜨리고 꼬리를 펴고 머리를 상하로 흔들면서 운다.
• 바닥에 내려와 먹이를 구할 때는 걷다가 통통 튀기도 하는 재미있는 행동을 보인다.
• 대규모 무리를 짓지 않으며, 소규모 무리로 몰려다녀요. 번식기에는 둥지를 지어 새끼를 키우고 새끼가 모두 떠난 후에는 둥지를 이용하지 않고 숲의 특정장소를 잠을 자기위한 보금자리로 이용한다.
• 무리 내에는 우두머리가 없기 때문에 이동을 할 때 질서 없이 흩어져 이동한다.
• 까치와 함께 해충을 잡아먹기도 하지만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새로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까마귀는 신령스러운 새로 앞일을 예언하는 능력이 있다고 인식되었다. ≪삼국유사≫ 권1 사금갑조(射琴匣條)에는 까마귀가 비처왕을 인도하여 못 속에서 나온 노인으로부터 글을 받도록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비처왕은 “거문고갑을 쏘라.”는 글의 내용을 보고 궁주(宮主)와 잠통한 내전의 분수승(焚脩僧)을 처치하였고, 정월 보름을 오기지일(烏忌之日)로 정하고 찰밥을 지어 제사하였는데, 이로부터 ‘까마귀날’ 또는 ‘까마귀밥’의 습속이 생겼다고 한다.
≪삼국유사≫ 권5 낭지승운보현수조(郎智乘雲普賢樹條)에도 까마귀가 지통(智通)이라는 중에게 영취산에 가서 낭지(郎智)의 제자가 되라는 말을 전했고, 낭지에게도 지통이 올 것을 알려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까마귀는 사람의 앞일을 예언하거나 해야 할 바를 인도하여 주는 새로 나타나고 있다.
또 까마귀는 태양의 정기로도 인식되었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연오랑세오녀설화 延烏郎細烏女說話>는 우리의 태양신화라고 할 수 있는데, 주인공의 이름에 까마귀라는 글자가 들어 있다. 중국의 태양신화에도 태양의 정기가 세 발 달린 까마귀[三足烏]로 형상화되어 있으며, 고분벽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이처럼 까마귀는 예로부터 신이한 능력이 있는 새로 알려졌는데, 오늘날 전승되는 무가·속담·설화 등에도 까마귀의 신령한 능력은 그대로 계승되어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에 전승되는 서사무가 <차사본풀이>를 보면, 인간의 수명을 적은 적패지(赤牌旨)를 강림이 까마귀를 시켜 인간세계에 전달하도록 하였는데, 마을에 이르러 이것을 잃어버리고 까마귀 마음대로 떠들었기 때문에 어른과 아이, 부모와 자식의 죽는 순서가 뒤바뀌었으며, 이때부터 까마귀 울음소리는 죽음의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까마귀가 울면 그 동네에 초상이 난다고 믿고 있으며, 까마귀 울음소리는 불길한 조짐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이 돌 때 까마귀가 울면 병이 널리 퍼진다고 하며, 길 떠날 때 까마귀가 울면 재수가 없다고 한다. 이러한 관념에서 불길한 징조를 나타내는 속담으로 ‘돌림병에 까마귀 울음’, ‘식전마수에 까마귀 우는 소리’ 등이 생겼다. 또한 귀에 매우 거슬리는 말을 할 때 ‘염병에 까마귀 소리를 듣지’라고 한다. 이러한 예들은 고대의 까마귀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여 불길한 새로 받아들여졌음을 보여준다.
한편 까마귀는 시가의 소재로도 빈번하게 등장한다. “가마괴 저 가마괴 네 어드로 좃차온다/소양전 날빛을 네 혼자 띄였이니/사람은 너만 못한 줄을 홀로 슬허 하노라.”에서 까마귀는 태양의 빛, 즉 임금의 은총을 받는 존재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가마귀 깎깎 아모리 운들 임이 가며 낸들 가랴.”에서는 죽음을 알리는 소리로 까마귀 울음이 나타난다.
또 <어사용>이라는 민요는 나무꾼들이 부르는 신세한탄의 내용을 담은 노래인데, 나무꾼들의 신세를 까마귀에 비유하여 노래한 것이다. 이 밖에도 까마귀는 민요·무가 등 많은 구전시가에서 소재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이 까마귀는 민가 주변이나 산간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로서, 신의 의지를 전달하는 신령스러운 능력과 죽음이나 질병을 암시하는 불길함의 상징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우리들의 정서에 자리하고 있다.
5. 조사된 자료의 출처
국립중앙과학관:텃새 과학관
한국민속문화대백과사전
모든사진 본인 직접촬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