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24일 상하이 마트서 소재ㆍ패션 45부스 - 앙드레김 오프닝쇼 축포 13억 시장공략 교두보 - 2002년 대비 교역 규모 진출 브랜드 ㆍ매장수 각 6배 증가
- “中 내수시장 공략 성공신화 쏜다” - ‘프리뷰 인 상하이 2009’ 중국진출 성공사례 보증수표 - 패션간판 이랜드ㆍLG패션ㆍMK트랜드ㆍ보끄레ㆍ아르테 출격 - 소재기업ㆍ덕성피앤티ㆍ백산ㆍ덕우ㆍ신화ㆍ한솔ㆍ광림 전방 79社 - 앙드레김 오프닝쇼 축포 이어 곽현주씨 ‘트레이드쇼’ 개최 - EXRㆍ스테이지89ㆍTNGTㆍ아르테ㆍ몬테밀라노 등 개별쇼도 - 중국 전역 백화점ㆍ유통바이어ㆍ바잉오피스ㆍ봉제소싱 담당자 대거 방문
한ㆍ중 양국 섬유ㆍ패션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섬유패션대전(이하 ‘프리뷰 인 상하이 2009’)’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상하이마트에서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최근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업체수는 3.3%, 부스규모는 4.5% 증가한 총 124개사 345부스 규모로 열린다. 무엇보다 양국 간 실질적인 상담과 수주, 유통 협력을 위해 비즈니스를 전문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는 중국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섬유패션업계의 불황을 이겨내려는 업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 면 특집>
▲섬유무역 규모 중진출 브랜드 매장수 6배 증가 기여
한국산 섬유소재와 패션브랜드의 중국 진출 교두보인 프리뷰 인 상하이는 이 전시회 개최전인 2002년 대중 섬유류 무역 규모가 53억 달러에서 2007년 이미 80억 달러 규모로 50% 이상 증가했고, 국내 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도 2002년 20개에서 2007년 120개로 6배나 증가했다. 또 중국내 매장수도 2002년 500개에서 2007년 2500여개로 5배나 증가하는 등 프리뷰 인 상하이를 통한 한국산 섬유소재와 패션 브랜드의 대중국 공략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와 친환경 소재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어느 때보다 내실이 강화됐다. 중국 내에서 16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 그룹의 ‘로엠’, 한국 최초로 고급기성복사업을 시작한 패션기업 LG패션의 비즈니스캐주얼 ‘TNGT’, MK TREND의 프리미엄 진 ‘버커루’와 중저가 감성 캐주얼 ‘앤듀’ 등이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한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중저가 영캐릭터 브랜드 ‘스테이지 89’, 아르테인터내셔널의 아르테에 이은 두 번째 브랜드 ‘SYS ARTE' 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런칭을 알린다. 대부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대가 특징. 경기불황에 대응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번 ‘프리뷰 인 상하이’를 찾는다. 린에스제이의 ‘몬테밀라노’는 독특한 캐릭터의 여성복, 이두나의 ‘라 마글리아’는 화려한 컬러의 엘레강스한 니트정장을, 폴리아는 내추럴한 감성의 여성복으로 전시에 참가한다. 동대문의 실력있는 업체들을 브랜딩해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제이브로스는 중국업체와의 새로운 B2B비즈니스를 제안한다. 이 외에도 상아패션, 옐시엔, 마리노블 등의 모피 전문업체, 디자이너 브랜드 최복호패션, 정통 데님 플래시몹, 쿰 등 다양한 컨셉과 복종이 총출동한다. 기능성 슈즈 브랜드 LnA, 가죽 가방의 다드 등 잡화 업체들도 다수 참가를 신청했다. 이들은 대형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제품력과 제조 및 유통 시스템으로 중국업체와의 비즈니스 협업을 제안한다.
소재업체는 덕성피엔티, 백산무역, 신화, 덕우실업, 한솔, 광림섬유, 신일산업, 대웅글로벌, 비제이실크, 남강직물공업, 삼연, 영풍필텍스, 전방 등 79개사가 참가한다. 이들은 강한 성장력을 보이는 중국 스포츠ㆍ아웃도어웨어시장 공략을 위해 흡한속건, 투습방수, 초경량 초박지, 인체공학적 스트레치 등의 고기능성 소재를 제안한다. 또한 ‘프리뷰 인 상하이 2009’에서는 △ 피부 알러지 방지, 항균 및 소취기능 등을 내세운 웰빙소재 △ 버려진 것을 재활용하는 리싸이클(recycle) 소재 △ 염색방법 등을 개선한 에너지 절약형 섬유 등의 환경친화소재들도 대거 소개된다. 초경량 시폰 및 실크, 오간자, 종이질감의 코튼과 큐프라 등 최신 유행하는 은은한 광택과 다양한 질감의 소재, 실크벽지 등 가정용을 비롯해 상업용 공간을 위한 인테리어 소재도 주요 전시 품목.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가공과 디자인, 소재 믹싱을 거쳐 고급화한 제품들이 중국 내수 선점을 노린다.
▲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하는 부대행사 구성
올해 ‘프리뷰 인 상하이’에서는 오프닝 쇼, 트레이드 쇼를 포함해 브랜드 쇼 등 총 9회의 패션쇼와 6회에 걸친 트렌드 설명회 및 유통 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22일, 전시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쇼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맡았다. 오프닝쇼에는 한국의 최고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준,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 등에 출연한 장나라 등의 한류 연예인이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디자이너 곽현주 씨가 참가업체의 소재들로 의상을 제작해 선보이는 ‘트레이드쇼’는 바이어들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고 상담 및 수주 기회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R, 스테이지89, TNGT, 아르테, 몬테밀라노, 야니 등은 개별 브랜드 패션쇼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은 소호 브랜드들이 갈라쇼 형태로 Hi-Seoul 패션쇼가 열린다. 브랜드쇼 및 트레이드쇼 후에는 즉시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별도의 상담 장소를 마련했다. 이는 비즈니스상담회와 함께 탄력적 운용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0년 소재 칼라 트렌드>, <최신 한국의 HR, 교육 트렌드>, <글로벌 소비자 변화에 따른 패션시장 동향> 등의 세미나와 중국 진출에 나선 한국 업체들을 위한 <중국시장을 위한 SI 전략> 세미나는 비즈니스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
▲ 현지 유력 바이어ㆍ프레스 총동원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는 2회에 걸친 사전 로드쇼(심양, 하문), 현지 에이전트 활용, 대행기관 및 참가업체의 추천 바이어 직접 초청 등을 통해 중국 전역의 유력 바이어 초청에 만전을 기했다. 탁전시대광장백화점을 비롯해 중국 전역의 백화점, 대형 총판, 쇼핑몰 등 유통 바이어와 리앤풍, H&M, 타겟 등 중국내 글로벌브랜드 아시아 소싱센터는 물론 야걸, 샨샨, 하이뤄, 따양, 보시덩 등 중국 대형봉제업체 소싱담당자 등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동기간 상하이마트 주최로 열릴 ‘제6회 중국국제섬유ㆍ의류교역전’(The 6th China Int'l Textile & Apparel Trade Fair)과 공동 개최된다. 전시회 둘째날인 4월 23일에는 상하이마트에서 중국 정부 주최의 ‘제4회 하이닝 중국 트리코트 디자인 대회’가 열리고 이 행사의 패션쇼가 ‘프리뷰 인 상하이’ 전시회와 연계해 치러지기도. 바이어 및 참관객 집객에 있어 양 전시회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참가업체들의 중국내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 현지의 유력매체가 대대적으로 동원된다. 섬산련은 주요 TV, 대형인터넷 포털, 현지 일간지와 전문지 등 현지 유력매체와 참가업체와의 인터뷰 매칭, 특집방송 제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섬산련 패션전시팀 최문창 부장은 “올해 전시회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대응하는 한편 한국 섬유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과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섬산련은 개별 업체가 접근하기 힘든 중국 현지의 유력 바이어와 프레스 동원에 총력을 기했다”고 밝혔다. 2003년 시작한 ‘프리뷰 인 상하이’ 전시회는 그동안 한ㆍ중 섬유업계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양국 섬유업계가 상호 발전하고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해를 거듭하면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프리뷰 인 상하이’는 이제, 아시아 패션을 이끌고 세계적인 브랜드와 경쟁할 글로벌 브랜드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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