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이 [일어나는 것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으로 억제하는 것보다 사띠를 두는 마음이 있으면 지혜가 있어서 저절로 일어나지 않게 된다. 사띠에 지혜가 없으면 억제하기가 힘들다. 위리야로써 억제해야 한다. 지혜가 있으면 억제하려 하지 않아도 억제된다. 낄레사가 안 일어나게 노력하는 것보다 사띠ㆍ지혜가 생기게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이해하면 바른 견해가 생기고 잘못된 견해는 없어진다.
✽ 대상을 단지 대상으로 볼 줄 아는 사람은 좋은 것, 싫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모하가 없고 바르게 아는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 지혜가 없는 순간에는 ‘나’라는 생각이 항상 자연스럽게 있다. ‘나’라는 생각은 대단히 강하다.
✽ 낄레사가 나쁘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낄레사가 자꾸 일어난다. 자신이 스스로 알아야 한다. 듣고 읽어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어둠은 모하다. 빛은 지혜다. 빛이 없는 순간에는 항상 어둠이 깔려 있다. 어둠은 완전히 깔려있고 빛은 아주 약하게 비친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마음을 항상 보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한 발 나갔다가 두 발 물러선다. 조금 알면 ‘내가 안다.’라는 생각이 일어나 두 발 물러난다. 정말 지혜가 있는 사람은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 자신의 약점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보기조차 싫어한다.
✽ 대상과 아는 마음은 이미 같이 일어났다. 내가 찾을 필요가 없다.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사띠가 있을 때 대상과 함께 아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