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의추억.20190507.건대병원 정형외과 오른쪽 어깨 수술 후 확인진료차 방문해서 채혈사가 두번 찔렀던 얘기
: 윈드보스
건대병원 정형외과 재진(수술 후 확인 진료)으로 방문했다.
가기전에 '채혈실'에 들러서 '채혈'도 하고,
'영상의학과'에 가서 X-RAY도 찍고 오라고 해서 좀 일찍 나갔다.
문제는 '채혈실'에 가서 채혈을 하는데(사실 난 왜 채혈을 해야 하는지도 모름?),
내 혈관이 워낙 속에 숨어 있고 약해서 자칫 실수로 잘못 찌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미리 간호사분께 '제 혈관이 약하고 속에 숨어서 잘 안보이니 한번에 잘 찾아서 확실하게 해주세요.' 라며 늘 말하는데,
이 날 따라 '최근에 100% 성공율을 자랑하는 간호사분들의 협조(?)' 덕분에 조금 안심(?)하면서 말을 안 했더니,
한번 찌르고 마구 돌리면서 못 찾더니,
채혈하시는 간호사 왈,
'더 찌르면 아파서 못 견디실 것같아서, 빼고 다시 할께요.' 라고 한다.
결국 넣어서 돌리면서 찾기를 얼마나 했던지 피멍이 시퍼렇게 들었다.
정말 아프고 피멍든 걸 보니 울화가 치미는데,
이 채혈하던 간호사가 말하는 꼬락서니가 더 가관이었다.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참았다.
앞으로 건대병원 채혈실에서는 철저히 예비 말씀 전달을 할거고,
특히나 채혈실 입구에서 끝자락에 앉은 그 채혈사(?)한테는 안 갈거다. 쩝~~~~
건대병원 채혈실... 조심해야지~~~~ 믿을데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