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님. 변화를 원하십니까? 그럼 기득권과 싸워 이겨야만 합니다.
기득권과 싸워 이기길 원하십니까?
그럼 나부터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기득권은 기본.
목숨까지 내려놓은 사람.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그 덕에... 다소의 변화는 있었습니다.
아! 그러나.....................................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하물며.....
이만한 일로 “좌고우면”하며 망설이시면 안 됩니다.
돈 천억이 어느 누구의 한 목숨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변화의 길.
대한민국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길을 간다는 것.
원래 그런 것 입니다.
그러기에 아무나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안철수님.
당신은 이제 더 이상 수많은 “아무나” 중에 “한명”이 아닙니다.
원하시던 원치 않으시던 이제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이만한 일로 “좌고우면”하며 망설이시면 안 됩니다.
목숨까지 내려놓은 사람.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
주식 팔아야 하나’ 깊어지는 안철수의 고민
한겨레 | 입력 2013.04.29 20:10 | 수정 2013.04.29 20:50
"안철수 의원쪽 박주선 의원쪽에 외통위 양보 타진"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궐선거로 의원이 되면 전임자의 상임위를 승계하는 관례에 따를 경우 안 의원은 노회찬 전 의원이 몸담았던 정무위원회로 가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 '주식보유자 백지신탁 의무'에 따라 1천억원대의 안랩 주식 186만주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하기 때문에 안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에스비에스>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안 의원이 '정무위에 못 오는 이유가 안랩 주가 때문에, 투자자 때문에 힘들다'라고 한다"며 "주식을 신탁하고 당당하게 정무위에 들어오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안 의원과 가까운 송호창 무소속 의원실에서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 무소속 의원 쪽에 상임위 교체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을 탈당해 안 의원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우리 보좌관이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내가 남북관계에 오랜 시간 공들여서 (상임위 양보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상임위 배정 등 기본 절차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박 의원에게) 확인을 해봤다고 나중에 보고받았다"고 말했다.무소속 의원은 다른 무소속 의원이 상임위를 양보할 경우 해당 상임위 배정이 가능하다.
안 의원실 관계자는 "안 의원이 상임위 배정을 '(다른 의원과) 상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국회사무처와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원내 교섭단체의 배려가 없거나, 다른 무소속 의원의 양보가 없다면 안 의원은 정무위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무처는 또 "다른 상임위로 배정될 경우 그 상임위가 주식 백지신탁 의무가 부과되는 곳인지 여부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백지신탁심사위에 문의해 최종 판정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과 같은 날 국회에 들어온 김무성·이완구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국토교통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