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 파티게임즈가 아이템거래
플랫폼 사업을 위해 비엔엠홀딩스 지분 70%를 확보하겠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거래 방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엔엠홀딩스 지분 54.17%+1주를 가지고 있는 모다정보통신 측과 거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모다정보통신은 파티게임즈 최대주주로 비엔엠홀딩스 지분 4.17%를
보유하고 있다. 100% 자회사인 IMI익스체인지를 통해서도 50%+1주의 소유권을 간접행사할 수 있다.
현재 파티게임즈는 비엔엠홀딩스 지분 37.32%(주식수
74만 6436주)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이 최근 밝힌 70%의 지분을 갖기 위해서는 33%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
M&A업계에서는 파티게임즈가 최대주주인 모다정보통신과 비엔엠홀딩스 지분 거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모다정보통신 측과 파티게임즈가 갖고 있는 지분을 제외한 9%는 개인투자자가
확보하고 있어 거래를 성사시키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모다정보통신 역시 비엔엠홀딩스 지분 매각을 검토중이어서 직접 확보하고 있는 4%의 지분과 IMI익스체인지를 통해 소유권을 행사하는 지분 50%+1주를 처분할
수 있다.
특수관계인간의 거래여서 공정가치 평가를 받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수월하다.
이 경우 모다정보통신이 파티게임즈를 소유하고 파티게임즈가 다시 비엔엠홀딩스를 통해 아이템플랫폼사업에 진출하는 안정적 지배구조를 만들
수 있다. 파티게임즈는 이미 올해 5월에도 모다정보통신이
갖고 있던 비엔엠홀딩스 지분 6.83%를 매입했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다정보통신 측이 확실하게 지분매각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파티게임즈가 지분 매입을 밝힌 것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모다정보통신-파티게임즈-비엔엠홀딩스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를 완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