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신앙(주안애교회) 26-4, 예배실 현판 전달, 명절 인사
공방에서 예배실 현판을 찾아오면서 목사님에게 소식했다.
혹시 교회에 계시면 바로 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목사님은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했다.
“은영 씨, 현판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내가 지금은 교회에 나갈 수가 없어요. 요즘은 오전이 더 바쁘네요. 공방에서 만든 것은 권사님 편에 보내면 좋겠어요. 만든다고 정말 수고 많았어요. 우리, 주일에 봅시다.”
은영 씨는 목사님 말씀처럼 주일 예배 가면서 현판을 챙겨 권사님 차에 올랐다.
다음 날, 목사님은 현판을 달았다며 사진을 보냈다.
‘문은영 씨가 만든 예배실 현판을 오늘 달았습니다. 예배실 입구가 훤합니다.’
허전하던 입구가 현판 하나로 꽉 찬 느낌이 들었다.
명절 연휴 전에 목사님과 권사님에게 인사하기로 하고 마트에서 선물을 샀다.
엊그제 공방 수업 때 만든 후문 현판도 가방에 챙겨 넣었다.
목사님은 시간 내기가 어려워 권사님 편에 선물을 전하기로 했다.
권사님이 가까이 있으니 인사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선물과 현판을 챙겨 효센터로 향했다.
은영 씨는 보행 보조기를 이용해 가파른 언덕길을 올랐다.
“권사님, 계세요?” 하고 노크하니, 권사님이 한달음에 밖으로 나와 은영 씨를 반겼다.
“은영 씨, 어쩐 일이에요?”
“권사님, 안녕하세요? 문은영 씨와 명절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목사님께도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 목사님께서 좀 바쁘시죠? 저번에도 예배실 현판을 만들어서 가져왔는데, 이건 또 뭔가요?”
“후문에 달 현판입니다.”
“교회 안팎이 온통 은영 씨가 만든 작품으로 가득해요. 우리가 은영 씨 덕을 참 많이 봅니다. 솜씨도 여간 아니고요. 은영 씨, 만드느라 애썼겠어요. 고마워요. 은영 씨는 언제 명절 쇠러 가나요? 이번 주일에 올 수 있나 해서요.”
“은영 씨는 주일 예배 마치고 어머니 댁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유, 참 잘 되었네요. 은영 씨, 주일에 은영 씨 데리러 올게요. 일요일에 봐요.”
그날 저녁, 한봉석 목사님의 메시지를 받았다.
‘선생님, 선물과 교회 현판 잘 받았습니다. 매번 참 고맙습니다. 문은영 씨는 주일에 만나면 따로 인사할게요. 연휴 기간에 푹 쉬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2026년 2월 13일 금요일, 김향
함께 꾸며가는 교회를 다니는 문은영 아주머니 기분이 어떠실까요? 단정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복잡하게 기쁜 느낌이겠죠? 자연스럽게 설 일정 나누니 좋습니다. 꾸준히 소통하며 지원한 덕이겠지요. 고생하셨습니다. 박효진
현판이 예배실 문과 잘 어울립니다. 신아름
오래 공들였던 현판을 드디어 달았군요. 축하합니다. 명절 앞에 교회와 목사님과 성도들께 귀한 선물인 듯합니다. 이미선 권사님, 늘 환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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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일에 만나면 따로 인사한다는 한봉석 목사님 메시지가 참 반갑습니다. 문은영 아주머니가 선물하는, 아주머니 작품으로 받아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