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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으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2024.9.2. 뉴스1
추석 연휴 응급 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 응급실에 남은 의사들의 실명을 공개하고 이를 부역이라고 조롱한 블랙리스트가 유포됐다. 의사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한 웹사이트에 ‘응급실 부역’이라는 코너가 개설됐고, 여기에 187개 수련 병원 응급실 근무 인원과 명단이 올라온 것이다. 출신 대학이나 가족 관계 등 신상 털기도 이뤄졌다. 응급실에 배치된 후 명단이 공개된 일부 군의관은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다고 한다.
의료 공백 사태가 빚어지는 동안 병원에 남은 동료를 집단 행동에서 이탈한 ‘배신자’로 낙인찍고 압박하는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월에는 병원에 남은 전공의 실명이 담긴 ‘참의사 리스트’가 온라인에서 공유됐고, 7월에는 의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실명을 공개한 ‘감사한 의사 명단’이 텔레그램 채팅방에 공개됐다. 의대 진학부터 전공의 수련을 마치기까지 10년 이상 함께 지내는 폐쇄적인 구조 안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은 견디기 힘든 심리적 압박이 된다고 한다. 일부 의사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인해 의사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온 대다수 의사들까지 함께 매도되는 일이 있어서야 되겠는가.
더욱이 응급실 의사 ‘블랙리스트’는 응급실 대란을 지켜보는 국민을 더욱더 불안하게 만든다.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부터 7월까지 대형병원에선 전공의들 집단 사직으로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주요 6개 암 수술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17%가량 줄었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치료하기 어렵다며 전원시킨 중증환자도 17%나 늘었다.
이번 블랙리스트 유포를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히는 등 의료계 내부에서도 자성이 나오고 있다. 심각한 의료 공백 사태를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는 의료계 내부 목소리도 흘러 나온다. 최근 여야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고, 정부도 의대 증원 규모의 재검토를 시사하며 의료계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지금은 의대 증원 2000명에 집착하다 의료 공백 사태를 악화시킨 정부의 무능을 질책하지만, 의료계가 계속해서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묻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커질 것이다. 의료계가 대화의 물꼬를 트고 사태 해결에 나서는 것만이 파국을 막는 길이다.
2024-09-11 13:10:48
의새치들도 새치기 간자 프락치들이 많은 것 같다 현장떠나 집나간 황새치들 사모아 돛새치 일꾼으로 보내라 이땅에 살지 못하도록 해라~
답글0개추천1비추천12024-09-11 13:02:07
여기 댓글보면 어차피 틀렸으니까 내년에 협상해도 된다는 의새들의 댓글이 있는데 그사이에 니들이 꿀빨던 니들이 영역이 하나 하나 사라진다는거다
조제도 간호사가 하게 만들고 성분제로 표기하게 만들고 약사들에게 조제할 권한을 주고 그러면 니들은 뭐 먹고사니? 손구락 빨고 생겻구만
그렇다고 과잉진료는 안된당께 한심한 것들이다.
2024-09-11 08:57:03
의료붕괴를 바라는 의사들은 다른 직업 찾아라. 나쁜 사람들이다. 정부 정책에 집단이기심을 발휘하여 환자를 버린 의사들은 편협된 사고로 국가를 전복하려는 세력과 다르지 않다.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교수들, 병원장들 초심으로 돌아가서 돈이 아닌 인술을 펼치기 바란다,
답글0개추천4비추천22024-09-11 07:50:58
의사도 블랙리스트 만들어 마녀사냥하네 위법이면 다 쳐 넣어라. 의사 까운색도 바꿔 깨끗한척 썩어터진 의사들 보면 구역질난다
답글0개추천7비추천42024-09-11 07:23:35
이미 늦었다. 2025년도 정부가 안된다니 머가 급해서. 대화에 참여하나. 내년. 가을쯤 대화에 참여 해도 늦지 않는다. 그냥 의료 붕괴되는거 지켜보자.
답글0개추천23비추천72024-09-11 07:20:16
2020년 의정합의서도. 일방적으로 파기했는데. 무슨 믿음을 갖고. 대화를 참여하나? 이용만 당하고 버려질것이다. 안철수 공동정부도 헌신짝처럼 버려졌는데, 우선 2025 2026 유예를 문서화해야. 전공의가. 대화에 나설것이다
답글0개추천21비추천82024-09-11 06:57:54
내년 증원 철회 없으면 대화 무 의미.... 그냥 지켜보는 것이 나음......
답글0개추천14비추천72024-09-11 06:33:28
응급실 응급의사 부재중, 응급환자 수용거부는 의대 입학증원 반대,의사노조의 쟁의중 하나 아닌가? 응급실 의사없으면 응급환자 다 죽는다, 이런 심산 인가? 인명은 재천 이다,의사가 할수 있는 진료는 한계가 있다,모든 진료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응급실 의사 다 어디로 갔나? 태업하는 의사는 의사면허 회수하자-->사람 손으로 하는 용접 기능공도 숙련에는 3년정도 실무경력이 필요하다.본인이 손수 진료하는 의사도 환자진료 기능공 중 하나다, 숙련에는 최소 3년정도 진료수련이 필요 하다.美英日같이 진료수련의 진료면허제 도입하자
답글0개추천12비추천5의협 “응급실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 유포 중단을”… 대통령실도 “엄정 대응”
2024-09-11 06:00:53
대화는 개뿔! 감옥에 보내야지!
답글0개추천9비추천32024-09-11 02: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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