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글입니다.
연휴를 끝내고보니 메일함 폭발직전.
애써 현실도피를 하며 뭔가 일 말고 집중할 게 뭐 있을까 하는 생각에 후기를 적습니다.
(동료 직원들이 일을 잘 하고 있기를 빌면서... 틈틈히 적는거라 오늘은 랩도 없고 컨셉도 없음;;)
딱히 누군가 저를 평하하지는 않습니다만
가끔 스스로 춤이 잘 된다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주 추는 춤이지만 희안하게 싸이클이 있어요.
sin 그래프처럼 등락을 보이지만서도
그것보다 약간 더 과격하고 주기도 제멋대로인 컨디션의 기복인 것입니다.
사실 지난 여름공연 이후 개인적으로 약간 춤이 잘 된다고 느꼈었더랬습니다ㅋㅋㅋㅋㅋ
그동안 정체되고 게을렀던 패턴과 발놀림에 약간의 자극이 되었달까요.
공연 연습이라는 게 같은 파트너와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거라,
가끔 공연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지만
전 나름 소셜과 균형을 잘 맞췄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바하면서
핸들이 고장난 eight ton 트럭
내 스텝은 언제나 삐딱선...
하며 몇 주를 보냈는데-_-
어젠 영 몸이 맘대로 움직이지 않았던 하루였습니다.
연휴 동안 잠을 너무 많이 잤나, 싶었으나
생각해보면 지난 주에도 약간 다리가 무겁지 않았나 싶어요.
현란한 스텝을 위해서 신발을 바꿔야하나-_-하는 생각이 드는 계절입니다.
예전에는 패턴 두 개 익히고 하나 까먹으며 연명해왔다면,
요즘은 새로운 패턴 배우는 거 없이 하던거 하나씩 까먹고 있는 비루한 인생이라
얼핏보면 패턴의 난이도는 준중급과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가끔 반년~일년 정도 되신 살세로들이 하는 패턴이 저보다 더 다양한 경우가 있어요(-_-)
먹깨비처럼 신패턴을 흡수해나가던 패턴연구반의 긍지는 어따 내버리고
요즘은 시비엘+턴 조합으로 하루하루 버텨나가고 있는 처지입니다.
대신 스팟턴도 다양한 느낌으로 돌아보고,
위핑도 박자와 스텝을 달리 해 두어가지 느낌을 번갈아 내보기도 하고,
원턴, 투턴, 뜨리턴을 섞어가기도 하며
그렇게 요즘은 기본 패턴에 디테일을 더해나가는 방식으로
게으름뱅이의 장인정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암튼 어제는 내 생각에 텐션이 조금 강했던 것 같습니다.
청춘한 제 이미지처럼 평소에는 바드라운 텐션을 추구하는 남잔데
가끔 컨디션이 잘 안 올라왔을 때 힘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지 싶어요.
물론 피드백 없이 걍 제가 스스로 돌이켜보건데 그렇다는 야그입니다.
어제 정모 때 홀딩했던 분들은 몇 분 안 계시네요.
찌까
...와는 3종세트 다 한 듯. 헉 살사를 안 했나?-_-?
사실 찌까는 굉장히 정석적인 고수의 무브와 턴이지만
요즘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자꾸 샛길로 빠지고픈 욕심이 ㅋㅋㅋㅋ
이러다 나중에 채찍 들고 살사 추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고...
레이첼
...과 백년 만에 살사 홀딩
역시 왕년의 파트너답게 척하면 휘리릭. 툭하면 꿀렁꿀렁...
막 살사의 꿈을 키우는 살세라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스타일링입니다.
이게 살사의 묘미이자 멋이다 하는 메시지를 전해주면서 말이죠.
햇살
...누나와도 아주 만족스러운 홀딩을...
요 몇 주간 운이 좋아서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노래에 맞춰 한 곡 추네요.
원래 그렇지만 요즘은 더 잘 맞는 것 같은 느낌적느낌...
무엇을 해도 다 받아내는 듯한 초고수님ㅋㅋㅋ
햇살 누나와의 한 곡은 왠지 영상으로 찍어놓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음.
유미
...누나는 뭐 명불허전. 말할 필요가 없죠.
라속 전체를 보아도, 어떤 살세로를 잡아도 언제나 선호도 best 3 안에 들어간다는 유미누나-_-b
아직 다리가 다 회복되지 않은 것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주 즐거운 한 곡이었어요.
연낭자
...누나와는 차차를 한 곡.
연누나는 고수랑 춰도 자연스럽고, 초급과 춰도 자연스러워보이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어요.
그만큼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장되지 않고 상대를 배려해주는 연낭자만의 텐션이 있음.
살세로들이 연누나를 자주 찾아가서 그들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는 오지랖을 떨어봅니다.
김믿을
...님과는 아마 2주 연속 홀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래 잘 알지는 못했지만, 요즘 게시판에 글도 잘 남기시고 뭔가 라속 생활에 재미를 붙이신 것 같아서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재차 홀딩신청을 하게 됩니다.
모름지기 살세라의 최대 무기는 싱글벙글 웃는 표정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춤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더 오래 즐기세요~~ ㅎㅎㅎ
케이
....와도 한 곡. 보통 저 멀리 있는 편인데 어젠 딱 눈앞에 있어서 냉큼 홀딩.
내 더러운 무브먼트를 제대로 받아주는 몇 안되는 살세라.
쟨 눈빛부터 강해가지고 ㅋㅋㅋㅋ 수줍음이 없이 파고드는 손길...-///-
어쨌거나 뭔가 강남의 과감함이 돋보이는 라속의 대표 기럭지 살세라입니다.
++아델라
...생각해보니 차차를 췄었음ㅋㅋㅋㅋㅋ
79기 중 그래도 가장 꾸준하게 나와서 춤을 추고 있는 살세라라
잘 챙겨줘야하는데 왜 까먹었지 ㅋㅋㅋ
내 기억에 발표회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것 같은데(스텝이 박자를 따라오지 못했던 문제가)
어제 차차를 잡아보니 많이 나아졌던 것 같아요.
역시 춤은 멈추지 않으면 조금씩 늘어가지 싶네요.
이제 어느정도 안정된 것 같아서 안심입니다 ㅎㅎㅎ
그외
83기 살세라들-_-에게는 따로 얘기했으니 패스.
전체적으로 팔이 너무 무거움.
신기한 건 초급 때 안 그러던 양반들이 점점 무거워진다는 점;
힘이 너무 들어가서 가끔 내가 패턴하기 어려줄 정도였습니다.
힘좀 빼~~~ 그래야 투턴도 돌고 위핑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타동 살세라 네 분 정도 홀딩했네요.
모두 잘 추시는 분들... 표정도 좋으셔서 겁먹지 않고 신청을 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모름지기 살세라는 표정이 좋아야 애정받는다는 사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후덜덜...
혹시 홀딩 후 빠진 분이 계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그리고 저를 꾸짖어주세요~(_ _)
기억을 다시 되짚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느낌들은 고수던 하수던 오는건가요? ㅎㅎ 갖 10개월 넘은 저에겐 허걱이네요 그래도 살사가 좋으니까 전진해 봅니다 ㅎㅎ 홧팅요^^
몸을 격하게 움직여야하니 컨디션에 따라서 많이 좌우되기도 하고,
방심하면 또 금방 쪼그라드는게 또 춤인 것 같더라고요 ㅎㅎ; 화이팅해요~~!
팔무거운 1인. 반성하며ㅋㅋ 힘 빼고 초심으로 새로게~투턴도 배우고 위핑도 배우겠습니당~^^
그것까지만 배우면 이제 어엿한 한 명의 살세라가 될 수 있을거에요 ㅎㅎㅎ 조금만 더 나가면 됩니다. 포기금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9.11 15:45
오호 이런 중요한 제보를-_-bb
스팟턴에 너무 심취해서 그런가(싶은데 그거랑 뭔 상관일까요-0-;;)
이제 투턴돌면 힘들어가는게 더 심해지겠군ㅋㅋ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9.11 15: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9.11 17:3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9.11 17:44
아무리 생각해도 저 ... 사진 이미지는 너무 잘어울립니다. -_-b
뭐... 평소 성품이 드러나는거지-_-
그나저나 쪼꼬는 어제 슬쩍 보았으나 언제나처럼 곧 사라져버렸다능...
ㅎㅎ 발이 온전히 나으면 찾아갈게요 싸부님들이랑 추는건 왠지.. 모의고사 보는것 같아서 큰결심이 필요해요ㅋㅋ 일찍 사라지는건 뭐.. 늘 그랬죠~
중간에 시험을 한 번 씩 봐줘야 실력 점검을 할 수 있겠죠잉~~ 담주에는 나 있는곳으로 찾아오셈ㅋ
네에엥~~~히히히히히~~~
아니.._- 79기 제자가 둘이나 왔었는데 버리다니..-_-
ㅋㅋㅋㅋㅋ 이런 ㅋㅋㅋㅋ
이 말 듣고 생각해보니 잊고 있던 한 곡이 생각났음돠 ㅋㅋ
칭찬인거 맞지?ㅋㅋ 헝글이 내게 살사신청하던 순간 난 다른 로에게 신청을 했더랬지.. 그래서 다시 찾아갔는데 차차~~^^ 살사든 바차타든 차차든 다 잼나~~♡ (로들한테 나 찾아가라고 계속 홍보좀 해..ㅋ 윤수말고 읎어~)
상대방을 편하게 해준다는 건 무지막지한 장점이지요~~
윤수는 이제 그만 보낼게요 ㅋㅋㅋ
가사는 차차차 곡은 살사
90년대에 나왔다던 그 곡 ㅋㅋㅋㅋㅋㅋ
올만에 잼났소!!!!
뭔가 가사와 음악이 다른 희안한 느낌ㅋㅋㅋㅋㅋ
너와 홀딩하면 체력이 쭉 떨어지지만(운동하는 기분으로다가 ㅋㅋ)
그래도 이게 다이나믹한 살사의 참맛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단다~
아.......전 지난주에 홀딩했는데.....내 아디가 없어 아쉽아쉽~ 뱀발로 홍턴도 쪼매 적어주이소 ㅋ
그러고보니 지난주와 홍턴을 하고 이번 정모 때 빼먹었군요!;;
홍턴은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는 게 후기ㅋㅋㅋㅋ
다음주에는 리스트에 포함되길 바라면서 ㅎㅎㅎㅎ 화이팅ㅋ
마지막 짤이 멋지시.... ㅋㅋㅋㅋㅋㅋㅋ 담엔 제가 홀딩신청하겠습니다~ 받아주십쇼~
짤방은 83기 제자분께서 재능낭비를 해주셨었더랬죠-.,-)b
어젠 안 잡았었지만 그래도 민도르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
나 말고도 편집부 상사인; 우리 옥님님이 잘 해줄거기 땜엨ㅋㅋ
오~ 홀딩 파트너들이 어마무시...춤추는거 보면 온몸에 필이 흐르는게 보이는 듯...ㅋㅋㅋ
나도 잘추고 싶다...^^
그 삘을 제어하지 못하고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는게 함정-.-;
엊그제 홍턴에서 만났던 정윤쌤 왈, "잘 추기는 하는데 뭔가 부끄러워"
쪽팔리면서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표정이라...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겠어요. ㅋㅋㅋ
미스코리아 표정을 지을 필요까지는 없으나....( -_)
춤을 즐기고 있다, 지금 홀딩이 재밌다는 표정은 확실히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 같아요!
소셜의 흥신이 내게서 떠나갔어 ㅠㅠ
나보다 더 많이, 쉼없이, 격하게 추시던데요....
그 흥신 찾으러 이리오세요
역시 후기 대가 !!
sin 그래프가 뭐지? 라고 순간 고민했음 ㅋㅋㅋㅋㅋㅋ
깨알돋아 ~ ㅋ
우리 소시적에 일반수학의 정석 같은 건 다 눈감고 풀어줬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역시 편집장님은 이런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셩ㅋ
꺄옹~~~ 고수님의 홀딩신청을 받을 때면 공중에 붕붕 뜨는지라...
그런 살세라에게 웃음과 미소 장착은 당근 필수지라잉~~ ㅋ ^^
홀딩신청 넘 감사했어영~ ^^
뭐 춤 추다보면 결국 가장 재밌게 즐기는 분이랑 편하게 추게 되더라고요!
별다른 리액션 없이 추는 분과과는
뭔가 내가 잘하고 있나 이게 잘 되고 있는건가 불안한 생각이 엄습해와서리...
재미지게 췄구만~~~그래 그래서 공연이 차~~암 할만해그치?ㅋㅋㅋㅋ
1년에 한 번도 많아유 ㅋㅋㅋㅋ 휘공해서리 ㅋㅋ
싸부님 도대체 저야 못쓰니 않쓰지만 이렇게 후기를
쓰시면 어떻게 저희들이 후기를 작성 해요 ㅜㅜ
잔인 하십니다 ㅋㅋ
정말 디테일 후기네요 제가 후기를 보면서
이렇게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이번이 처음
언제나 헝글쌉님의 춤을보면 목마른 사슴
같은 눈망을을 하고있는 내눈앞에 터지는 헝boom
속을 헤쳐나가는 나는 테일러
이곳에서 이러고있는 나는 스스로 tyler
한숨쉬며 멀어져가는 멘탈을 쥐어잡으며
지금 내 눈앞이 어둡고 슬프고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지만 언젠간 할수있겠지 salsa dance
언제나 내 손을잡아주는 이쁜 라분들의 sense
오그라드는 손을 잡는분들에게 I say why so serious~
헝쌉님감사요~~^^
친애하는 우리 테일러
이제 굳이 데리러
가지 않아도 알아서 잘 찾는
살사로 들어오는 엘리베이러
혹자들은 말해 쌉들은 부담스럽지
쌉과 연결 없이 뛰어드는 살사판은
안전줄 연결 없이 뛰어내리는 번지
제자들이 인기 많은 GD라면
품앗이는 뒤에 앉은 YG
미우나 고우나 제자들은 모두 소.중.
품앗이질에 따로 바라는 대.가 없음
단지 라속에 오랫동안 남음
그리고 계속 춤을 추는 것뿐
꺄악~~ㅋㅋ 역쉬~~^^
후기란 모른지기 요래요래 내 이름 찾아보는 맛이 있어야지~ ㅎㅎ 막춤 팟너~ 헝글이랑 춤춰서 씬났어~^^ 몸짓은 웃겼겠지만;;;;; 씬나면 되는거지뭐~ 그치~ ㅋㅋ
막춤이라는 게 마지막 춤이라는 거여 아님 막추는 춤이라는 거여 ㅎㅎㅎㅎ 암튼 누나랑 추면 내가 완전 잘 추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음ㅋㅋ
막 추는 거 ㅋㅋㅋ 옛날 옛적 파트너 시절... 헝글 덕에 막춤에 눈을 떴지 ㅋㅋㅋㅋ
왜 나는 없는거시냐....웨웨 어째서~~~~ ㅎㅎㅎ
없었잖아;;;;; 있었냐? 없었는데? 아닌가? 맞나? 아니지?;
사진... 헝글오빠랑 닮았네
나 맞아...ㅡ,.ㅡaa
쌉~~~~ 2차 슬럼프.... 턴이 안된다.... 공연때만해도 고민하지 않던 턴이.... ㅠㅠ
원래 방심하면 녹스는벱이요~~~ 멈추면 아니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