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 공개행사 개최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2024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 공개행사가 27일 괴산군 연풍면 괴산 한지박물관에서 열렸다.
안치용 한지장은 공개행사 이후 야외에서 석지 통과 석품 통을 이용한 시연 행사로 제작 과정을 관람객에게 시연했다.
관람객은 김현숙(느티울여행학교협동조합)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고, 직접 손을 담가 전통 한지 뜨기 체험을 해 보기도 했다.
체험에 앞서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조 낙화장은 축사를 통해 "안치용 한지장은 괴산 연풍과 충북의 자랑"이라며 "더욱더 전통을 잘 보전하고, 발전시켜 연풍 한지가 전 세계를 대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순 부의장은 행사장을 찾아 안치용 한지장 공개 행사를 축하했다.
연충흠 면장은 "한지를 계속해 발전시키고, 역사를 계속해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라며 "연풍면장으로 부임하면서, 연풍의 역사가 길게는 고려시대까지 올라가는데, 앞으로도 1000년 더 이어갈 수 있도록 전통 한지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 한지박물관은 한지 단일품목으로는 세계 유일의 한지박물관이다. 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 장인이 관장을 맡고 있는 박물관이며, 충북 최고 규모이다.
이곳에서 한지 관련 유물을 관람하고, 전통 한지 뜨기, 야생화지 뜨기, 한지 소원 등 만들기 등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중요무형문화재 한지장 고 유행영 선생의 기능을 전수받아 쓰던 유품과 도구가 있다.
또, 3대째 가업으로 내려오는 집안의 관련 유물과 한지공예품, 수많은 전통 한지, 생활 한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안치용 한지장 공개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