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컨디션 난조였던 2008년의 첫 보드캠프였습니다.
새벽부터 어스름한 기분에 '내가 지금이러고 있을때가 아닌거 같은데'라는 느낌이 들어 화들짝 잠에서 깨어보니 5시50분..-_-
6시에 구로역, 6시 5분에 구로세무서에서 카풀을 해드리기로 한 저로서는 참으로 막막하더군요..
째빨리 씻고 준비해서 카풀의 약속을 지키는대신 꺼부성한 모습을 참가를 해야 하느냐..
아니면 아예 카풀약속은 깨버리고 꺼부성하지 않은 모습으로 베어스로 직접 달리느냐..
두가지의 갈등.. 더우기 1초의 고민의 시간도 아까운순간..
네.. 그래도 약속은 약속! 어떤 약속이건간에 꼭 지켜야한다는 제 신조를 지키기로 마음먹었지요~^^
후다닥 준비하고 있는데, 6시에 만나기로 하셨던분의 연락.. 차를 놓쳐서 안되겠다는 말씀.. ㅋ
만일 6시 5분에 모시기로 하셨던 ssen님까지 못오신다고 하시면 얼마나 허탈할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만~
어찌어찌 잘 모셔서 캠프에 참가했지요~ ㅋ
근데 업친데 덥친다고 후닥닥 챙긴짐에 캠프때마다 쓰려고 고이 모셔두었던 컨텍트렌즈가 빠져있더군요..
그사실을 송파구청 화장실에서 끼려고 하다가 알았다지요.. ㅋ 그래도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제가 쓰고 다니는 안경이 했빛아래에서 썬글라스로 변하는거라는 생각을 하니깐.. 어휴..
어디 촌에서 스키장 간다고 신나서 썬글라스끼고 온 시골청년의 모습이 연상되더라고요.. ㅋ
생각만해도 얼마나 촌스러울지.. =_=;
캠프 하셨던분들중에. 왠 촌스런 사람이 꺼부성한~ 모습으로 썬글라스까지 끼고 왔다갔다 하는 사람을 보셨다면, 바로 저였습니다.. ㅋ
어쩔수 없던거니까 잠시 눈을 피곤하게 해드렸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썬글라스 아니죠~ 안경~ 맞습니돠아~
청아은수님이 제모습이 너무 웃기다면서 사진까지 몇장 찍어가셨는데..
이글 올리면 청심환 두개먹고 카페 사진첩에 함 들어가봐야겠네요. ^^
에구 캠프얘기는 시작도 못했넹.. ㅋ
소프트2반 강습생분들 정말 많아졌네요~ 슬로프에 사람도 더 많아진것같고..
소프트2반은 강습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강사님의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세세한 교정이 필요한데..
그동안 전 시즌초반부터 몇안되는 소프트2반 사람들과 함께 강사님의 관심과 세세한 교정을 하나하나 받는 특혜를 누렸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미소사랑님이 종이와 연필까지 가져오셔서 한분한분 교정해 주시는 열의를 보여주실때, 왠만하면 새로오신분들에게 자리를 피해 드렸지요..
짬짬이 패트롤의 눈을 피해 리틀베어 끝까지 올라가서 롱턴, 미들턴 연습해보는것도 또다른 재미였고요^^
사실 소프턴2반에서 강습을 여러번 받다보니까 이젠 미소사랑님의 강습내용중에 롱턴, 미들턴, 드로프스정도는 이론만큼은 알거같기도 하고요..^^;
제 미들턴에 ○표 해주신걸 보았을때, 아직 부족함이 많은 저한테 왜 ○표를 해주셨는지 감이 딱 오더라고요~
비록 허술하게 내려가긴 했지만, 최소한 전향, 클로우즈 등등 반드시 지켜야할 부분은 그래도 지키려고 노력하는걸 알아채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젠 정말 라이딩을 해야할때가 온것 같은데.. 왜이리 겁이 나는지요..^^
언젠가 이때를 생각하며, '내가 저럴때도 있었나?'라고 미소지을날이 분명 오겠지요?~
이젠 정말 빨리 라이딩 캠프에 참가하여 라이더로써의 한걸음을 디뎌야 하겠습니다~
많은 강습생에도 불구하고 한명한명 챙기시느라 고생많으셨던 미소사랑님 수고 많으셨고요..
전설님을 비롯한 많은 강사님들도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같이 강습받으신 분들도 다들 수고들 많으셨고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첫댓글 뒷풀이때 옆자리에서 반가웠어요..ㅋㅋ
넹 저도 반가웠습니다~^^ 옆에서 재밋게 얘기하시는데 감히 껴들지 못하겠더라고요~ ㅎㅎ 고기도 정말 잘드시던데~ 부럽습니다~ ^^
젠틀K님. 오늘은 아침부터 몸상태도 안좋고 눈상태도 안좋고 사람도 많고해서 실력발휘가 안되셨을듯해요. 지난주 같기만했어도 좋았을텐데. ㅎㅎ 저도 아침부터 꼬여서 강습마저 꼬였단 느낌이.. 휴... 그래도 미들턴은 스무스~하게 참 잘하시더라구요. 미들턴 전담반. ㅋㅋㅋ 거기에 파워만 좀 더하면 멋진자세가 나올듯해요. 퐈워~~~
지난주 캠프에서 컨디션이 넘 좋았어서 이번주엔 더 안된다는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실은 팔근육이 뭉쳤는지 힘도 안쥐어지고, 눈상태도 너무 않좋았다는 핑계를 대고는 싶지만~ ㅋㅋ 진보를 위해선 핑계도 사치겠죠? ㅋ 우리 더욱 열심히 해서 최소한 일본은 갑시다~ ^^
일본 좋아요! 근데 휴가 내줄지도 문제고, 가는 경비도 문제고, 장비 사야하는것도 문제고..ㅠ.ㅠ 그냥 배움으로 끝내야하나..흑 아쉬워요
이슬님 장비 있으믄서 뭘 고민해효~ㅋㅋ 함께가효~ㅋㅋ
그러게요~ 슈슈님하고 쌍으로 커플 데크 들고다니시길래 부러워했었는데~ ^^ 또 전설님이 휴가가 힘든사람을 위해 최대한 신경써주시려는거 같고.. 경비에 대해서는.. 복면엑스님이 말씀하시던데.. 무이자~ 무이자~ ^^ 고민 끝이죠? ㅎㅎ
ㅡ.ㅡ 그러나 현실은.. 날 가만두질 않네요 ㅠ.ㅠ
^0^ 젠틀K님의 후기가 재밌어서 한참을 웃었어요~ 파안대소를 하였더니 피로까지 가시는 느낌~^0^ 저는 햇빛 아래서 색깔이 변하는 그 안경을 보지도 못하는 바쁜 하루였지만, 백설아씨님께서 신기하다고 말씀하셔서 그 날의 멋진 컨셉으로 끼고 오신 건줄 알았어요~ 다른 분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젠틀K님은 무엇을 해도 괜찮아요~(멋지세요라는 말이 쑥스러워서요^0^) 시간 되실 때 라이딩 캠프에 참가하셔서 실력을 향상시키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잠시라도 미소사랑님의 피로를 잊게 해드렸다니 기분이 엄청 좋네요^^ 제가 어떤 컨셉이든 소화할수 있는건 절대 아닐테지만요^^;; 저도 오늘 하루동안 많이 고단했었는데 미소사랑님의 댓글덕분에 기운이 많이 납니다^^ 미소사랑님 말씀도 있고, 여러 강사님들이 하시는말씀도 있고하니.. 좀더 깊히 빠져볼께요~^^
아....썬글라스가 아니고 안경이었구나....전 젠틀K님은 워낙 잘 타신다는 소문이 있어서 잘 타시는 분들은 역시 멋에 있어서도 한 멋 하시는구나..했더랬죠~~ 전 미들턴에서 미소사랑님이 O를 하셔서 역시!!했는데 그게 부족하다 여기셨단 말씀입니까!!그럼 저 같은 열등생은 어쩌라구요!!(버럭~!) 다음 캠프때도 멋진 시범 부탁드려요~~
ㅎㅎ 보라사탕님도 타실때마다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 여기시나 보네요^^; 근데 정말로 미소사랑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을 생각하며 열심히 맞춰가다보시면, 어? 왜 내가 O를 받았지? 하고 느끼실날이 금새 올거에요^^ 그때가 되면 제마음 이해하실듯~^^ 그나저나 시범이라뇨.. 에구^^;;;;
아 ㅋㅋㅋ4호차 타신님이시죠? 아닌가 하여간 ㅋ선그라스 본거같은데요 ㅎㅎ
네 맞습니당^^ 아~ 암만 생각해도 부끄럽네요^^; 재밋는 구경하셨다 생각하심 됩니다~ ㅋㅋ
젠틀K님 하이요~ ^^ 저와 함께 '수퍼퐈워'님의 신세대개그 이해하려고 애쓰던 기억이 나네요. ㅋ 즐거운 한 주 되시구 활기찬 모습으로 담에 또 뵙겠습니당~ ^-------^;;
아~ 제 바로 앞에 앉으셨던 분이죠?^^ 방가웠습니다~ 저나 슈퍼보딩님 뿐만 아니라 주위분들 전부 슈퍼퐈워님이 입만 열면 귀가 쫑긋~ 섰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것도 엄청 웃겼어요~ ㅎㅎ 담에 또 뵐께요^^
선그라스 안경이라... ㅋㅋㅋ 그래도 본 바탕이 잘생기셔서... ㅋㅋㅋ 참...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수퍼퐈워 왼쪽(젠틀K님 이 보셨을 경우)에 앉아있어 수퍼퐈워 님의 개그를 이해하려고 애썼습니다. 참... 장비 사세요... 장비를 사야 좀더 잘 탈수 있습니다. ㅋㅋㅋ 청아은수님은 소프트2의 터줏대감이라고 계속 이야기 하시던데... 어쨌든 다음에 뵙겠습니다.
ㅎㅎㅎ 아이스티님 반갑습니다~ 저보고 잘생겼다고 하는말 잘 믿진 않지만~ 역시 기분은 좋네요~ ^^ 님 아디는 알고 있었는데, 명찰 안다셨죠? 담에 알아보게 되면 인사드리죠^^ 근데 소프트2의 터줏대감은 실력으로 보나 기간으로 보나 짱!미이슬님이죠~ ㅎㅎ 전 터줏영감입니다~ ㅋㅋ
파란색 자켓을 입고 있었지요... ㅋㅋㅋ
6시10분에 영등포역에서 카풀 부탁드렸던 사람입니다. 우선 약속못지켜서 죄송해요.. 첫차를 탔어야 하는데, 차가 1분 전에 떠나버렸더군요.. 다음차가 13분 뒤에 있어서 약속시간에 늦을거 같더라구요.. 겨우겨우 7시에는 맞출 수 있겠다 싶어..지하철타고 갔더니, 7시2분전에 도착했음다. 인사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젠틀K님을 찾아볼 수가 없어서요...-.- 암턴 죄송하게 됐음다. 담에 뵈면 인사나눠요...
늦을수도 있는거죠 머^^ 저도 늦었는걸요~ 다만 전 늦더라도 늦는시간만큼만 늦는 버퍼가 있던반면 마녀님은 그게 없었을뿐이죠^^ 전 마녀님 참석 못하신줄 알았는데, 그래도 참석하셨었군요~ 다행이네요~ ^^ 전 캠프할때 강습자켓은 숨기고 다녀도 명찰은 드러내놓고 돌아다니니까 찾기 힘들지 않아요~ ㅎㅎ 담에 뵙겠습니다^^
젠틀케이님 중요한 렌즈는 미리 가방에 챙겨놓으세요.. 청아은수님이 넘 웃겻어요...어쩐지 이번캠프사진폴더에 젠틀케이님 사진이 유난히 많던데.. 담 캠프에 또 뵈요...
안그래도 이번캠프에서 돌아오자마자 안경집에 렌즈 딱 넣어서 가방에 넣어놨지요^^ 청아은수님이 사진 찍으실때 안되요~ 안되요~ 하면서도 찍을건 다찍었네요 ㅋㅋ 덕분에 볼거리가 늘었죠? ㅎㅎㅎ
앗!!!저는 그게 썬글라슨줄 알았는데요....전에 봤던 안경과 색차이가 너무나서...ㅎㅎ 안경이든 썬글이든 제 눈엔 보드잘타는 멋진 사람으로 보였어효.쿠쿠쿠쿠
ㅎㅎ 고맙습니다^^ 커맨트 달아주신 글중에 유독 '멋진'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이네요~ 반어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요~ ㅋㅋ 별사탕님도 보드 잘타는 멋진 분이세요~^^
난.. 왜.. 선그라스인지.. 안경인지.. 구분을 못하냐고-_-;;;;;;;;;;;;;;;;;;;;;;;;;;; 뭐 지난주에 봤던거랑 별반 차이 없던거 같았는데.. 직접 말씀하셔서 알았답니다..ㅋㅋ (이렇게 무심해서야-_-; 원~) 암튼.. 미들턴 동그라미에 부러운 눈초리 27개 x 2알.. 암튼 우리반 모두들 부러워하셨다는..^^*
ㅎㅎㅎ 관심도의 차이 아니겠어요~ 난 없다님이 눈사람귀마개를 하는지 곰머리모자를 쓰는지 항상 관심있게 봐드렸는데 실망이에요~ ㅎㅎ 농담인거 아시죠?^^ 동그라미는 요즘 열심히 출석하고 있는 저에대한 개근상정도? 였어요~ ㅎㅎ
저두 렌즈를 두고 갔거나 눈이 심하게 건조한 날엔 안경을 가져갑니다, 밖에선 선글래스로 변하는...그게 눈도 훨씬 덜 피로하고 좋아요, 암두 신경 안쓰거나 멋있게 봤을거라구 해쪄,제가..O웬지 펀치넬로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저두 빨리 O표 받도록 쑥쑥 자랄래요
글쵸? 평소에 눈보호도 되고.. 글고 햇빛많이 비칠때 가급적 그늘로 피하기위한 인디케이터 역할로 쓰고다니는 안경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실용성보다는 보이는면이 넘 부각되어 버렸네요^^; 당장에 O표 받지 않는다해도 제니님도 중요하신 한분이세요~ ^^